세컨대로 록시(레드)를 약 2년간 써 오다 ,
오늘 록시블루 32~52쌍포를 받았습니다.
주력대보다 오히려 세컨대인 록시로 더 많은 고기를 걸어봤고,수초/연밭/맹탕 등 다양한 포인트에서 사용빈도 또한 높아 록시의 대특성을 나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혹여 구매를 망설이는 분들께 부족하나마 정보를 드리고자 록시블루 후기를 씁니다.
#스펙(길이&무게감)
록시레드를 구매했을 당시 인근 운동장에 나가 일일이 실제 길이 측정을 했었는데, 홈페이지 기재된 제원보다 짧게는 약 10cm,길게는 4,50cm까지 짧았습니다. 원줄길이까지 반영하면...
(상세 내용은 생략하겠습니다)
록시블루는 아직 실측정을 못 해봤지만, 기존의 록시 48대 기준 전 바톤대 중간에 봉돌을 놓고 썼었는데, 그 채비를 그대로 록시블루 48대 세팅하니 바톤대 상단 끝에서 위로 약 5cm정도 떴습니다..
48대 기준 실제 길이가 약4~50cm차이가 나는 것 같네요..록시블루가 제원상 스펙에 충실하다고 판단됩니다.
앞서 후기 올리신 분 말씀처럼 록블 52가 록시레드 55길이 될 듯 합니다..
무게감은 40대까지 기존 록시와 대략 비슷하고, 44부터 다소 차이가 나는 것으로 제원상 나오는데~~실제 52대 비교해 보니 확 체감할 정도의 무게감 차이는 아닌듯 합니다.
"쬐끔 더 묵직한가?" 수준의 무게감 차인데, 이는 향상된 앞치기 성능으로 커버될 것 같습니다!!기존 록시 52대정도 앞치기 가능하시다면,록블은 원줄 길이 다소 더 길게 해도 비슷하게 앞치기 되는 듯 합니다.
접은 대 길이가 사진상 보시다시피 88.3cm정도 되며, 절번 하나가 줄어들고 다른 절번들로 그 길이만큼 상쇄되는 장절설계되었는데요~
이는 랜딩시 붕어가 주는 부하를 기존보다 길게
받쳐주도록 하여,더 질긴대로 만들고자 한 것 같습니다. 48대 펴서 몇 번 캐스팅해봤는데 자수정큐 캐스팅할 때 느꼈던 짱짱함이 개인적으로 느껴졌습니다..장절설계,그리고 다소 무게감이 증폭되었단 것은 그만큼 더 질겨졌다고 보면 될 듯 합니다.
#캐스팅 및 제압력
성질이 다른 여러 낚시대를 써보며 느낀 제 개인적 경험상 캐스팅은 1~3번대가,제압력은 바디절번인 5~8번대가 좌우한다고 보는데요~
록시블루 123번대가 더 두터워졌다고 들은 것 같은데, 큰 차이는 못 느꼈습니다. 기존 록시도 선경이 0.9mm로 절번 끝 원경이 두터워졌다고 해서 투척성이 향상된다고 생각지 않는데요~
제 생각엔 4,5,6번 절번 조합에서 뭔가 다른 한끗이
있다고 봅니다..전문가가 아니라 어떤 노하우로 절번 조합을 한 건지는 모르겠으나, 발란스랑 허리힘을 향상시키려고 노력한 듯 보입니다!
기존 록시가 정말 가성비 최고라 생각합니다만 하나 아쉬웠던것이 생각외로 허리급이상 걸었을때 경질대 치곤 제압력이 약했습니다. 좀 늘어진다고 해야 하나..
바디절번이 보강되었단 것은 랜딩시 그만큼 제압력을 높였단 얘긴데요~이 부분은 아직 걸어보지 못 해 패스할게요ㅎ
#디자인 및 색상
디자인은 기존 록시와 대동소이합니다.
체에맨블루/레드시리즈처럼 색상 컨셉만 다르다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새로 출시된 제품의 디자인이 간혹 호불호가 명확히 갈리는 경우가 있는데, 록블은 기존 록시 디자인에 익숙하시다면 큰 호불호 없이 색상 선호도에 따른 개인차만 있을 듯 합니다.
처음 박스를 열어 대를 쭈욱 널어놨을때 시원한 느낌이었습니다! 블랙/블루계열이라 그런지 딱 시원한 느낌?
그리고 칸수표기부분과 손잡이 부분 사이가 펄 들어간듯한 보라빛이 나는데,요 부분이 생각보다 매력있네요~ 고급스러운 느낌이 납니다.
마지막으로 아쉬운점 하나를 꼽자면..
이미 타제품에 적용되어 호평받고 있는 통풍 뒷마개를 적용했으면 하는 개인적 아쉬움?정도입니다..
쓰다 보니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
저도 록블구매를 고민하다,정보가 없어 먼저 후기 올리신 분과 통화를 하다 구매를 했는데
부족하나마 록블 구매시 참고하시라 올려봅니다!
[정보/팁] ★록시블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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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록시에서 부족했던 점 중에
허리힘이라는 것으로 통하던 제압력과 길이 제원에 대한 신뢰성이 보강되긴 했나 보네요.
이제 내구성에 대한 사용기 결과만 남은 거 같네요.
가격이 착하면서 제원까지 충실해졌다면 괜찬은거 같군요.(도장,마감,내구성이 남았군요.)
록시 레드의 결점을 보완 했다하니 지름신이 강림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