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보조사라 궁금한게 많아 질문 드립니다.
심심해서 낚시대 제원표를 보다가 갑자기 궁금해져서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
1. 같은 조구사 낚시대
2. 다른 낚시대 (낚시대 이름과 가격이 틀림)
3. 같은 칸수 인데...
예를 들면 ...
낚시대 접은 길이가 82cm 짜리 있고 88cm짜리가 있고요
초리대 쪽이 0.7 짜리 0.8 짜리 0.9짜리 막 이렇게 써있고요.
칸수가 높아질수록 낚시대 편 길이(전체길이)가 길어지는 낚시대와 짧아지는 낚시대가 있는걸 봤습니다.
참고로
저는 40대 까지만 사용하며 맹탕(30%),수초 언저리(40%), 수초에 붙이기(30%) 정도로 낚시합니다.
전투낚시는 아니고요..보통 8대 정도 편성하고 미끼 사용율은 혼합글루텐(60%), 옥수수(30%), 기타(지렁이,새우등 10%)
채비 투척시 일어나서 앞치기하며 앞치기시 거의 풀스윙으로 합니다.
록시셋으로 사용했었고요 지금은 여러가지 낚시대 막 섞여 있어요..
저 같은 낚시 스타일은 어떤 구성으로 만들어진 낚시대를 사면 될까요? (예를 들면 82cm에 0.9에 짧아지는 낚시대 ..)
조언 부탁 드립니다. 오늘도 대물 상면 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용..
장절설계와 단절설계의 차이점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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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낚시대라도 (채비)원줄의 길이와 찌의 형태 길이 부력 등으로
케스팅이나 미끼 운영이 달라 지기도 합니다.
지금 가지고 계신 낚시대에 알맞는 채비를 먼저 취해보시고,
그래도 답이 없다면,
연질 > 경질 , 경질 > 연질 로 바꿔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본문의 글로 미뤄보아 전천후 낚시대를 원하시는 것 같으신데요.
록시 정도라면 어느정도 잘 선택하셨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물론 비용을 들이면 더 잘 어울리는? 낚시대로 많이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직접 들어보고 캐스팅 해보고, 걸어보고~
그런 수치들은 직적시연의 결과를 얻기위한 조구사의 과정일 뿐입니다~^^
장절과 단절의 차이중에 장절이면, 토막수를 좀 더 줄일 수 있어서
마디와 마디가 이어지는 중첩부위를 줄일수 있어서 낚시대 무게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습니다.
토막수가 적다는 것은
구조상 토막이 끝나고 다음 토막이 시작되는 부분이, 낚시대 관경(파이프두게)만큼 계단식으로 구경이 줄어들게 되는데.
그 계단의 갯수가 줄어듬으로서, 손잡이부터 초리까지에 이르는 선형이 좀더 매끈하게 이루어 질수도 있습니다.
위의 것은 그냥 보편적인 차이이고,
아래의 이야기는 장단절이 아니라.
낚시대 제원을 보면 접은길이가 나오는데. 대부분의 낚시대는 손잡이대(바트대?)의 길이(다른 토막은 손잡이대보다 길이기 짧으니)를 의미하는 편이고
나머지 토막의 길이들은 각양각색의 길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토막들의 길이를 조절해서 휨밸런스(부드러운 휨새가 나오도록) 잡는 경향이 있구요.
요즘은 앞치기가 잘되게끔 1~2번절만 지나치게 짧게 설계해서 마치 통초릿대를 끼운것처럼
낚시대 앞부분이 단단한 느낌이 나도록 하게 하기도 하더군요.
역으로 생각하면, 앞절번이 너무 둔감 튼튼해서 감도가 떨어져서 손에 전달되는 어신이 약해진다고도 볼 수 있죠.
이런점은 1~2번절을 제외한 나머지 절번을 길게 줌(장절?)으로서, 1, 2번절은 극히 짧게 넣어서
요즘 소비자들이 원하는 앞치기(만) 잘되는 낚시대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또 구경이 굵은 3번절까지의 길이가 낚시대 총길이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므로, 허리힘도 보통보다는 튼튼하게 느껴질 수 있는 낚시대가 나올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그냥 새 케이스에서 꺼내서 휘둘러보면, 보통의 낚시대들처럼 유연한 느낌보다는, 빳빳하다는 느낌도 강하겠죠.
요즘 민물바닥낚시용 낚시대들은 대부분 접은길이 80cm급이거나 90cm전후 길이의 민물낚시대들이 많은데
접은길이가 80cm급이던지, 90cm급이던지 딱히 특별한 차이점은 보이지를 않으나,
80cm급의 낚시대는 낚시대 절번들의 길이 배분이 거의 평준화(답안지화)되어 있어서 휨밸런스가 적당히 잘 잡혀있는 낚시대군이 많습니다.
그래서 80cm급이거나 이에 근접한 낚시대군은 보통의 낚시대라고 생각하시면 절반은 먹고 들어가구요.
그외 장절로 나오는 낚시대들은 80cm급에 비해, 나머지 토막들의 길이를 조금씩 키웠다 줄였다 함으로서,
특색있는 낚시대로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접은길이가 길게 나오는 낚시대들은 손에쥐고 접해봐야 낚시대의 성격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독창적인 성격의 낚시대들이 상당히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장절설계 낚시대는 남들의 말만 듣고, 그 낚시대의 호불호를 판단해서는 안되고 직접 사용해보는 것이 가장 낫습니다.
요즘 소비자들이 가장 눈여겨 보는 낚시대 무게 다음으로 앞치기가 잘되는지에 대한것은
보편적인 접은길이 앞치기가 잘되는 80cm전후의 낚시대들과
앞치기가 잘되는 80cm후반대를 넘어가는 장절형 낚시대들과 낚시대 감도차이가 꽤 나는 편인듯 하더군요.
접은길이 80cm이든, 88cm이나 90cm오버이든지
요즘의 상용칸수는 대부분 02칸 단위로 출시되는데.
장절쪽 낚시대의 경우 토막들의 길이 조절(긴것도 있고, 짧은것도 있는...)이 없는 이상 접은길이 80cm급과 동일한 02칸 단위의 낚시대전체길이 step을 밟을수가 없죠.
저도 S모그님과 거의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낚시 스타일 상 앞쪽1~3 절번이 짧은 제품은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항상 안전출조 하시고 대물상면 하세요.. 꾸벅..
늘 안출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