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입문할때 용성의 아주 저가 낚시대로 하다가
자수정 드림 스폐셜->자수정 큐+록시 장대를 주력으로 사용해 왔습니다.
노지에서 자수정 드림은 들고 앞치기 등은 해봤고, 타사의 낚시대는 신수향 잠시 빌려서해 본게 전부입니다.
현재는 주력대 업글을 위해 큐를 전부 처분했습니다.
뭐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다면 솔직히 도비나 클운을 사용하고 싶지만 휴가비 삥땅쳐서 낚시대 하나, 하나 장만하다 보니 아무래도 가성비 좋은대를 찾게 되었죠, 일단 지금은 어떤대로 갈지 고민중에 있는 상태입니다. 문제는 다른대 들이 눈에 안들어오네요, 다시 큐를 살까도 고민중입니다. ㅎㅎ 타사대들은 디자인이 저와 맞지 않습니다.
그런데 다른게 아니라 요즘 장터를 보면서 낚시대의 중고가가 이상하게 변해가고 있는것이. 혹시 부족한 정보와 잘못된 정보 습득들로 인함인지. 아니면 개개인의 취향으로 인한것인지 하여튼 좀 이상한거 같아 몇자 적어봅니다.
큐에 대한 인지도와 정보의 오해? 정도로 인해 너무 저 평가되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제가 큐를 주력으로 사용해왔고 48대까지 사용했습니다. 록시는 48대와 52대까지 사용하다가 2번 출조하고 안맞아서 바로 처분해버렸습니다. 너무 낭창이고 제압이 안되는 단점에 실망했죠, 자수정 드림은 비교할게 안됩니다. 오히려 자수정 스폐셜이 드림보다는 개인적으로 낫다고 생각합니다. 스폐셜이 웬지 뿌러질거 같은 느낌만 제외하고 분명 드림보다는 윗급으로 느껴집니다.
제가 알기로 강원대의 순위로 보면 드림스폐셜<자수정 드림<록시<드골<큐<도비<클운 이정도 순위인걸로 아는데
요즘 장터의 낚시대 가격이 역전 현상을 보이는듯합니다.
물론 인지도와 수요자의 차이로 인해 그럴것이라고 판단은 되지만 가격이 뭔가 잘못되어 가는거 같습니다.
이것이 혹시 큐의 무게에 대한 부정적 정보들로 인함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40대 이상의 무게만 제외하면 경질성, 대의 단단함과 질김, 제압력은 정말 압도적입니다.
아무리 봐도 큐와 드림 또는 록시가 동급 가격대가 되어가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물론 여기에서 40대까지만이라는 조건이 있어야합니다. 제가 큐를 오래 사용해와서 잘 알기에 큐의 무게는 40대 이상은 솔직히 무겁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큐는 중고장터에 40대 이상은 잘 출현을 하지 않기에 가격대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습니다.
32대만 예를 들면 큐가 현재 5~6만원대인데 록시, 드림이 거의 동급에 거래가되고 있네요, 윗칸수로 올라가면 오히려 큐의 가격을 능가하는 경우가 종종보입니다.
솔직히 저는 드림이나 록시를 그 가격에 사시는분들이 좀 안타깝습니다. 더 좋은 큐가 있는데 말이죠(주관적 평가입니다)
큐가 양어장, 28, 32 쌍포로는 확실히 무겁고 불편하지만 노지로 나가면 드림과 록시를 뛰어넘는 성능이라 생각하는데 제 평가가 틀린것인가 싶기도 합니다.
주절주절 앞뒤가 안맞게 글을 작성했는데
"큐는 무겁다" 딱 이 정보하나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오히려 나쁜 가격에 그 아래급인 대들을 구매하고 있는듯해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중고가 역전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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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가 최우선이 될수도 있고 그런거죠 뭐
그리고 요즘은 옥내림 및 기타예민한 채비들이 대세이다 보니 수초에서 뽑는 낚시보다 힘겨루기 하는데는 살짝 낭창이는
중경질이 더 좋을 수도 있고요..
무엇보다 큐는 나온지가 오래되서 중고가격이 그렇게 잡히지 않나 싶네요
드림대는 큐나 록시보다 한단계 아래로 중고가격이 나오는것 같은데요
고가의 대일수록 가볍고 통통튀는 낚시대가 많습니다..
앞치기 편하고 손맛좋고 부드러우면서 잘 안부러지고 등등
아마도 카본함유량과 제조공법에 의해서 가격이 정해지는거로 알고 있구여.
대물대가 좋지만 떡밥낚시에는 잘 안 어울리듯이 취향에 따라
낚시대도 여러 장르로 나눠진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수요와 공급의 차이~
찾는 사람이 많으면 가격이 쉽게 내려가지 않지요.
드림이나 록시가 워낙 국민로드이다 보니 가격형성이 잘되어있죠..중고인데 신품 최저가랑 얼마 차이도 안나니까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큐 록시 드림 세대는 사용해봤는데요..제 기준에선 록시>드림>큐 주고 싶습니다.
이유는 제 손에 맞는 순서입니다.
이거좋다 저거좋다 해도 내 손에 맞아야 좋은거겠지요..
처음 큐출시되었을때 아는 형님 풀셋으로 지르시고
당시 0.2칸단위도 생소했을 뿐더러
정말 부러워서 한번 만져보자 했는데
왠걸 이게 낚싯대인가 싶었습니다
오메 작대기에 가까운 그래서 당구큐구나ㅋ
전 갠적으로 아주 빠빳한대는 그닥인지라
그래도 당시 인기로 저두 몇대 가지고는 있었드랬죠
하지만 큐는 당시 카본 3호줄도 약하다는 추세의
대물채비가 유행일때 나온대이고 형님들 원줄도
거의 카본 4호였드랬습니다 당시 2호쓰던 전
또라이에 니가 무슨 대물꾼이냐는 소릴 밥먹듯이
들었쥬
근데 아이러니한건 다른대의 2호줄은 절대 안터지는데
큐에 채비한 2호줄은 수시로 터지더라구요
결국 경량화채비가 버티기엔 대가 너무 쌘거죠
여튼지간에 큐 좋은 낚시대임은 분명하나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개성이 강한 대입니다
바톤대 원경도 무지 얇쥬 당시 출시로는
큐대가 너무좋아 구형으로 셋팅했어요.
그 쫀득한 맛~!! 디자인도 중후하고~
단, 40대까지만 써요.
청골도 가지고 있는데 더 애정이 갑니다.
청골 사용하다가 잠깐, 큐로 바꾸면 어찌나 무겁던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