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산업 관계자님께 당부의 글...

자수정 드림과 설화수 골드을 쭉 쓰다가 좀 더 짱짱한 낚시대로 갈아 타기 위해 여러 싸이트 및 사용기등을 종합 검토하여 자수정 큐와 독야를 몇달 고민 끝에 독야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큐보다 좀 더 가벼우면서도 큐와 같은 짱짱함과 강한 허리힘등.. 유수의 장점을 취합하여 결정하였습니다. 다들 말하는 단점인 도장문제도 생각해 보았으나 그래도 그리 크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도장에 문제가 많더군요. 신품으로 34~40까지 쌍포로 8대를 1차로 구매하였으나 잔기스부터 마디 끝 회색부분의 까짐, 눌림, 또 독야 로고 부분에 펄 도장이 들어가 있는데 이게 다른 곳에도 묻어 있는체 그 위에 투명 도장이 되어 있는 점, 거기다 손 지문같은 것이 묻힌체 투명도장이 된 것, 얼룩이 여기 저기 묻어 있는 상태로 도장이 된 것, 새것인데 각 칸마다 이물질이 많이 묻어 있고, 손잡이대의 낚시대 사양이 적힌 곳이 이중 실크인쇄(번짐인지??)등등..정말 문제가 많았습니다. 혹시나 보관하면서 손님이 만져 보면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생각되어 낚시점 사장님을 잘 알기에 부탁하여 새로 낚시대를 주문하여 공장에서 도착하여 박스개봉 후 꺼낸 낚시대로 반품해 주셨는데.. 역시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새로 온 여러대중에서 그나마 괜찮은 것으로 골랐습니다. 그나마 괜찮은 것도 사실 완전 깔끔하지는 않았지만 그전것보다는 괜찮아서 가져왔습니다. 내일 새벽 출조라 미리 준비하고자 초릿대에 본드를 메기려 보는 순간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38대 초릿대가 쓰던것이 껴져 있더군요... 확실하게 아는 이유는 초릿실이 다른 것과 색이 다르며 미리 본드칠이 되어 있고 초릿실 중간에 줄이 묶였던 자국까지 있었습니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 반품하러 가기도 뭐하고 내일 새벽 출조고 기능상에 큰 문제는 아니라서 열은 받지만 낚시점 사장님께서 잘해 주셨는데 또 반품하기도 뭐하고해서 그냥 줄을 묶었습니다. 낚시점 사장님도 송원에 도장 및 마무리 문제로 여러번 문제 제기도 하고 개선을 요구했지만 말뿐이였다고 하더군요. 저도 제조업체 구매자재및 품질관리를 15년 넘게 한 사람이고 경험한 제품중에는 낚시대는 아니지만 전착도장, 분체도장, 증착도장등등 여러 도장방법의 제품을 만들어 본 경헙이 있습니다. 또한 품질관리, 외주관리를 오래 했는데.. 이런 문제는 사실 기술상에 문제가 아닙니다. 관리상에 문제 입니다. 제품을 만들다 보면 불량 및 품질이 다소 떨어지는 제품등이 충분히 나올 수 있습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서 100% 정확할 수도 없고요. 그래서 품질관리를 하고 지속적으로 외주관리등을 하여 점차 품질을 높이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근데 독야가 출시된지 벌써 몇년째인데 이런 도장 및 마무리 상태가 그대로라면 노력을 하고 있지 않다고 봅니다. 사실 기능이 아무리 좋아도 디자인 및 마무리 상태가 좋지 않다면 요즘 사용자에게 어필하기 힘듭니다. 예전에 쌍팔년도때에나 외관을 중시하지 않고 기능만 봤었죠...요즘은 오히려 기능이 좀 떨어져도 디자인과 깔끔함으로 구매하는 시대입니다. 사실 현 독야대의 도장 및 마무리 수준은 중국산보다 못하다고 봐야 합니다. 또한 초릿대의 문제도 관리상에 문제 입니다. 초릿대가 비싸서?? 재활용을 해야한다면 당연히 새것과 동일한 상태로 조치한 뒤 신품에 끼웠어야죠 저도 중소기업을 15년째 다니면서 중소기업에 어려움을 익히 알고 있습니다. 사람이 많지 않아 아주 세심하게 볼 수 없을 수도 있겠지요. 또한 자금 넉넉하지 않아 외주업체 및 부품업체에 대금을 따박따박 주기 힘들때도 있고 이런 상태에 품질이 좋지 않다고 큰소리 치기도 힘들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핑계를 계속적으로 한다면 더 이상에 발전은 없는 것 입니다. 내용이 좋지 않아 송원산업 관계자님이 보시고 화가 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위와 같은 사항이면 얼마나 열이 받겠는지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제가 돈이 부족하여 이번에 100여만원을 들여서 34대이상을 8대 샀고 다음에 32대이하를 사려고 맘을 먹었었습니다. 사실 더 사고는 싶지 않습니다. 현 마음은...또한 주변인에서 소개하고 싶지 않네요... (혹시나 저와 제 주변인에게 안팔면 그만이지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송원 관계자 님이 만약 100 만원을 들여서 물건을 샀는데 중고같다면 과연 사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