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도 테골을 구입 할려고 월척장터를 기웃거립니다
왜 이렇게 테골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지 생각해 봅니다
10여년 전에 테골 21, 24, 28, 32를 주력 낚시대로 사용 했읍니다
테골은 누가 뭐라고해도 손맛대 입니다
낭창거리는 휨세에 잔손맛보다 대어를 걸었을 때 울렁거리는 손맛이 일품 입니다
테골보다 연질대는 수파밤생이와 수파골드 이외에는 떠오르는 대가 없읍니다
테골 출시 당시에는 연질대가 유행해서 당시에 수파밤생이와 수파골드가 거의 동시대에 생산 되었고 이후에는 경질대가 장시간 유행 됬읍니다
테골의 장점은 뛰어난 손맛과 연질대치고는 투척이 용이하고 화려한 디자인일 것입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28대가 가장 좋고 24대가 그 다음으로 좋은것 같습니다
단점으로는 조금 무거운 대여서 32 이상은 조금 무겁고 낭창거려 사용이 부편하고 21대 이하는 테골의 장점이 별로 없읍니다
또한 도장이 수려하지만 사용을 많이 하면 도장의 코팅부분이 벗겨지고 손잡이그립이 녹아서 벗겨 집니다
그리고 이음새부분이 정밀하지 않아서 낚시대를 흔들면 덜컹 거리는 느낌이 납니다 ( 이문제는 이음새 부분에 양초로 코팅하면 상당히 해결 됩니다)
테골이 각광받는 이유는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생각 합니다
당시에는 은성과 원다가 비교적 큰 회사였고 기술력도 상당했으나 중층낚시가 도입 되면서 우리 낚시회사는 급격한 퇴조를 맞이했고 이후에는 낚시회사가 영세성을 면치 못하게 되었읍니다
영세한 회사가 만들어낸 신제품은 과거의 영광을 재현 하기에는 역부족이고 오히려 전체적으로 품질이 퇴보 되었읍니다
다이아플렉스, 테크노스골드 이후에 우리 낚시대는 진보하지 못하고 퇴보한 것이 엄연한 현실 입니다
테골에 대한 개인적인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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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파류의 잔손맛에 비하면 테골은 쏘가리님의 말씀대로 '울렁거리는' 손맛이라 조금은 실망했습니다.
절번의 이음매 부분은 공차없이 잘 맞는 느낌이었습니다.
손잡이 벗겨지는 것은 그야말로 안습입니다. 결국은 내키지않는 수축고무 입힐 수밖에 없군요.
그래도 도장은 예술입니다. ㅋ
새로운 종류의 손맛에 익숙해지면 생각이 달라질지 모르겠지만
단종된 탓에 실제보다 과대평가되고 있다는 느낌을 버릴수 없을 것같군요 ^*^
좋은 쪽으로 평가하자면 손맛과 든든한 느낌을 적당한 선에서 잘 타협시킨 낚시대라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ㅎ
밤생이의 섬세한 손맛에 비해
"손맛이 좋은것 처럼 속이는 - 제 표현일 뿐입니다." 것과 같은 느낌을 주는건
전체적인 휨새의 밸런스가 가져다 주는 느낌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