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른글의 댓글을 단 적이 있는데 유양대 사용하시는 분과 공유 하고 싶은 내용이 있어 올립니다.
요약하면,
소장용으로 오래된 유양 수운봉 (구형) 36칸을 시험해 보려고 양어장(붕어전용터)에 가지고 나가 봤는데
헛챔질을 하는 도중 손잡이 위 절번이 옥수수 자루 꺾어지듯이 꺾어 졌습니다.
처음하는 경험이고 황당하기도 하고 억울한 생각도 들어 AS 요청을 하기로 했었지요...
이곳 포럼에서 유양 AS를 비판하시는 글도 몇개 있고
내 입장에서는 황당하지만 단종된 대이고, 제 상황을 100% 믿기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해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혹시 기술자가 부러진 절번을 보면 판단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유양에 전화를 했습니다.
1) 유양 AS의 문제점
AS 담당, 무지하게 바쁩니다. 전화통화 불가능 했습니다. 매일 외근이고 회의고... 끝내 연결 못했습니다 (총 열번정도 전화 했는데 끝내 목소리 직접 들을 기회는 없었습니다. ㅎㅎㅎ).
2) 전화 받는 여직원
우선 무뚝뚝하게 느껴 집니다. 그분이 그런게 아니고 아마 경상도 사투리의 특성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 느낌은 친절 하다는 느낌이 아닙니다. 헌데, 제 결론은 친절하고 성의 있었다는 것입니다. 몇번 전화해서 AS 담당과 연결이 안되니 무슨일이냐고 묻습니다. 설명을 했더니 메모 해서 자기에게 보내랍니다. AS 담당에게 잘 전달 하겠답니다. --> 결론 : 차분하게 판단해 보니 친절하고 성의있고 일 잘 처리 하신 분입니다. 열받아서 경황없을때는 투박한 경상도 사투리의 특성상 오해하기 쉽겠습니다. 하지만, 잘 보면 서비스 나쁜것 절대 아니었습니다.
3) 처리 과정
A4용지 두장에 상황을 설명하고 판단을 해 달라는 요청도 쓰고, 단종된 오래된 대이니 최소한 수리대 구매시 약간의 할인 정도가 적절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해 봤습니다. 그냥 다주고 사기엔 억울 하고, 유양이 그냥 줘야 한다고 하기엔 무리라 판단 했습니다.
4) 바쁜 AS 담당
전화 서너번 했습니다. 역시 바쁘신 분이라 통화 못했습니다. 외근과 회의가 정말 많으신듯 합니다. 이번에도 친절한 여직원에게 전화가 옵니다. AS 담당이 보고 부품 출하 하라고 했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무상으로 보내 준답니다. 예상 밖이었습니다.
정리 : 처리 결과는 제 기대 이상이었고, 제가 3자적 관점에서 본다해도 좋은 서비스 였습니다.
헌데 AS 담당이 너무 바쁘신 점은 개선을 꼭 해야 할 듯 합니다. 아니면 여직원의 권한을 조금 더 늘려 주는것도 차선책은 되지 않을까 싶구요...
고객의 입장에서는 열받지 마시고 투박한 경상도 사투리에서 제가 받은 느낌을 극복하시는게 필요 할 듯 합니다. 말씀 드린대로 느낌과 처리는 많이 달랐습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무상으로 수리해 줘서가 아니라, 유양의 AS가 그렇게 욕 많이 먹을 나쁜 서비스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을 읽으시고 한번 차분히 생각해 보시고 AS를 처리 하시면 완벽하지는 않을지 모르지만 나름대로 괜찮은 AS 받으실 수 있는 회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유양 AS를 받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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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적인 질이나 디자인을 봤을 때, 가히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회사라 하겠습니다.
홍보만 잘한다면, 물가에서 유양제품을 훨씬더 많이 만날텐데 그늠의 홍보는 영 빵점수준이니...
제품이 튼튼하고 서비스도 무료로 해주셔서 대단히 좋았습니다. 아마 영세 중소기업의 규모를 벗어나지 못하여 대규모 홍보나 제품개발이 어려울 것
으로 보이나,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드는 회사는 분명했습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낚시대 만들도록 화이팅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