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간만에 낚시대 교 분석 좀 해봤습니다.
90년대 초,중반에 구입한 신수향과 최근에 구입한 다명 및 수경 29, 32대를 간만에 시간이 나길래 전체적으로 비교해 봤습니다.
먼저 낚시대를
꼼시 빼서 대길이를 비교해보니 29대는 7센티정도 신수향이 기네요.
다명, 수경은 거의 비슷하고요.
32대는 10센티 넘게 차이나고요.
뭐 같은 대라도 미세하게 길이 차이난다는건 다들 아실테고.
낚시대 재질은 업체 관계자가 아니라 뭐라 말하기 그렇지만 다명,수경이 신수향 해마하나보단 고탄성 카본을 쓴것 같은데 제가 보기엔 거기서 거기 같습니다.
낚시대를 펼쳐 손잡이대 위의대에 똑같은 어느 한지점을 받히고 옆에서보면 일단 수경의1~3번대가 덜 쳐집니다.
다음은 신수향이고 그다음은 다명 이고요.
근데 여기서 알아야할게 수경, 다명이 낚싯대 길이가 짧다는겁니다.
그래서 초릿대끝을 기준으로 맞추어보니 신수향 해마하나와 수경의 1~3번 쳐짐 차이가 조금 줄어듭니다.
그리고 수경의 1~3번대가 신수향 해마하나보다 조금씩 짧은데 같은 길이로 맟추게되면 휨세가 똑같아 질것 같더군요.
초릿대 굵기는 수경과 신수향 해마하나랑 똑같더군요.
그렇다고 서로 호환은 안됩니다.
다명은 조금더 가늘어요.
손잡이대의 카본 테이핑은 신수향,수경은 이중 나사선식으로 교차되어 있는데반해 다명은 한가닥씩만 교차되어 있더군요.
그이후의 절번들에서도 다명,수경과 신수향의 카본 테이핑 간격도 신수향이 좁았습니다.
도장은 신수향이 확실히 두껍고 좋았습니다.
신수향의 각 절번들의 도장상태는 마지막 카본 테이핑의 결이 안 드러날 정도인데 다명, 수경은 결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절번의 두께도 미세하게나마 신수향이 두꺼웠습니다.
요즘 기술이 더 좋아져 고밀도 고압축 방법을 써서 그런건진 모르겠습니다만, 이러한 것들이 낚싯대 무게를 줄이기위한 방법들인것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원줄의 바늘을 1키로 정도되는 물건에다 고정시키고 고기를 걸었때처럼 액션을주고 당겨봤습니다.
같은 무게라도 물밖에서와 물에서의 차이는 다르다는건 다들 아실테고, 사실 더 무거운걸로 걸어보고 어떤대가 더강한지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으나 각시한테 밥 못 얻어 먹을것같아 포기했습니다~ㅎ
일단 신수향 해마 하나랑 수경이의 휨세와 느낌은 비슷했습니다.
다명이 좀더 휘어지네요.
물론 작은고기부터 큰고기까지 직접 걸어보면 각낚시대의 또 다른 미세한 느낌이 느껴지겠지요
다만 36이상으로 갈수록 신수향의 무게감이 많이 느껴집니다.
결론은 다 좋은 낚시대란겁니다~ㅎ
25년전쯤 신수향 처음 나왔을때 29대기준으로 30만원 넘게했을겁니다(정확한건 다른분께 패스)
저도 90년초중반에 20만원 훨씬 더준걸로 기억하는데,
지금 물가로 따진다면 얼마쯤 할까요?
그당시에는 유통단계에서의 거품이 많았던것도 비싼 이유중에 하나겠지요
요즘 출시되는 낚싯대들은 더 가늘어지고 탄성이좋아 진것같습니다만, 한가지 아쉬운 부분은 같은 칸수라도 낚시대 무게를 줄이기위해 전체길이가 짧아지고, 도장이 약해지고, 두께가 얇아졌다는 점이네요.
앞으로 실전 사용기도 함 올려볼수 있도록 할께요.
근데 관리를 넘 잘했는지우째 신수향이 더 새것같아 보이네요~ㅎ
다들 기분좋은 '스토브리그'보내시고길 바랍니다~^^
다명,수경, 신수향(해마하나) 간단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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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해 주세요~^^
특히, 그 도장에 매료되서...기포없고, 잔기스 잘 안나고...
낭창임만 덜하면 끝판 낚시대인데...
비교분석 잘 보고갑니다.
낚싯대의 카본 톤수가 높으면 가볍고 탄성은 높아지지만 순간 충격에는 약한 단점이 있고, 상대적으로 낮은 낚시대는 탄성은 떨어 지지만 질김의 정도는 높아 지더군요.
각 절번마다 로드의두께, 적정길이, 적정 카본톤수, 절번의 물림정도를 사용 용도에따라 최적으로 만드는 기술이 명간을 탄생 시키게 된다고 봅니다.
새벽여명님,양지조사님 행복한 밤 되세요~^^
무지무지 반갑습니당~~^^
이야기하다보면
낚시대 역사가 나오네요
그시기엔대표적인조구업체로
은성. 바낙스
원다 용성. 그외 소규모낚시공장입산 인천에많이있었습니다
민물대가 그때부터바다민장대 로변해가고
재료도 글라스. Pg 반카본 카본 으로변했습니다
로얄대라고서민들의 낚시대로유명했지요
만약 은성이.
08. 09 대로 눈을돌렸다면
은성낚시대 지금그돈으로살수없을겁니다
그당시용인낚시사장님과강원사장님이월드프레스로재미를보시고
다음대로 용인사장님은백작대로 허무해지고짱짱하고가벼운대를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강원산업은 드림대로 대물대시작을알렸습니다
말이안되는야기죠하지만 대세였습니다
90년도 후반. IMF로. 낚시 인구가500만으로 늘어나고
윈도98로 컴이쉬워지고 인트넷ㅇ로
입큰.초록.붕세 낚시사이트가생기고
낚시카페가 수도없이늘어나고
보여주는낚시. 자랑하는낚시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시절 전국저수지는 초토화되기시작합니다
인트넷과네비게이션 고속도로개통과 자동차 국민소득등등
세월을낚ㅇ며 오늘못보면 내일다시오면되고안임다음에 하던낚시가
누가몇자를잡았다 어디.어디서
4,짜가날라댕긴다.
이러다보니낚시대토막이 길어지고 초리대각두꺼워지고
강원산업이빛을발하게되었죠
너무늧어이만줄입니다
월드플렉스, 수파 이미테이션 낚싯대로 한때 유명했죠.
다명, 수경, 드림 전부 신수향을 기본 베이스로 만든 낚싯대들입니다.
그만큼 신수향의 제작 공법이 이전부터, 그리고 앞으로도 나오기 힘들다는 반증이죠.
추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행복한 시간 되시고, 좋은자료 많이 올려 주세요~^^
전천후 낚시대로서 든든하게 믿음이 가는 낚시대죠
지금 낚시대에 비하면 약간의 무게감은 있지만 그만큼 내공에 충실한 낚시대죠,
당시에 신수향 가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지금물가 가격 으로 계산해보면 신수향 2.5대가 최하25만원- 정도 는 되겠내요,
도장기술후퇴-as로카바
가벼워지지 않눈무게
절번물람적게-갈이 짧게 하는 꼼수을 ㅋㅋㅋ
지금 출시 되는 고가낚시대중에 제값하는 낚시대가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란 생각을 저 혼자만 해봅니다
그때당시 다이아대를 안사고 수파 노랭이를 샀었습니다
수파 노랭이도 정말 좋았었는데...아직 두대는 사용중에있어요
그 뒤로나온 물건들이보면 좀 많이 낭창대고 질이 좀 떨어졌죠
국산.내지 저급 카본사용( 나 혼자만의생각) 이 그런결과를 만들지 않았나하고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