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파난 24-44 사용기.

본 사용기는 다분히 주관적인 사견이므로 참고정도 하시면 될 것 같고, 저도 구매전에 은성 포럼방에서 선배님들께 자문을 구한 후, 그랜드와 수파난을 구입했기에, 구매 고려중이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됬으면 하는 바람에서 글남깁니다. 은성대중 사용했던 혹은 사용중인 대와 간략히 비교해보겠습니다. (수파난:24-44, 신수향해마1: 21-44 그랜드수향: 19- 47, NT수향 18-42) 경질성: NT>> 수파난 =그랜드=신수향 앞치기용이성: 수파난> NT=그랜드=신수향 허리힘: 그랜드=NT > 신수향=수파난 무게감: 수파난> 그랜드=신수향 >> NT 밸런스: 그랜드=수파난 >신수향>>NT 제압력: NT>>그랜드=수파난=신수향 손맛: 그랜드>수파난=신수향>>NT 도장:NT=그랜드>신수향>수파난 • 수파난이 수파의 계보를 잇지만 제 견해로는 수향 중경질의 대표대인 그랜드와 신수향과 비슷한 퍼포먼스를 보입니다. 가격대 성능비는 은성대중 압도적으로 좋다고 느껴집니다(그랜드의 거의 반값이기때문에). 도장은 얇게 칠해져있지만 싸구려 느낌은 나지 않습니다, 다만 그랜드수향과 NT수향의 도장퀄리티가 압도적으로 훌륭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떨어집니다. 앞치기는 NT보다 편리하다 느껴집니다. NT가 더 경질이나 36이상 부턴 앞쏠림이 심해서 손목에 무리가 많이오기에 앞치기가 편리하진 않습니다, 또한 신수향과 그랜드보다도 한단계 정도 앞치기 편리함이 체감되어집니다(32대 까진 비슷하다 느껴지는데, 40,44는 확실히 편합니다). 6호 봉돌 기준, 40대 까진 바톤대의 칸수 표기 되있는 곳에 원줄 길이 맞추면 앉아서 앞치기됩니다만 44대의 경우, 저는 앉아선 어려워서 일어서서 합니다. 무게감은 가장 가볍고(제원상, 체감상 모두), 원경굵기는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지만 저처럼 바톤대 얇은것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좋은 제품이며, 바톤대가 얇음에도 불구하고 무게 밸런스가 굉장히 좋습니다. (이 점이 비교적 중저가대임에도 불구하고 수파난의 최대 장점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다이아플렉스공법으로 제조되고, 상대적으로 두꺼운 원경을 가진 그랜드와 신수향에 비해서 질김정도나,든든하다 느껴지는 부분은 덜하지만 그랜드와 신수향이랑 비교해서 월척급 붕어 제압시 느껴지는 부분은 크게 다르지 않단 생각입니다. 대형 잉어는 걸어보질 않아서 넘어가겠습니다. 수초 사이를 노리는 낚시에는 부적합해 보입니다. 은성대 특유의 윗절번 낭창임으로 순간 제압이 좋지 않기때문인데, 이 점에선 그랜드, 신수향도 별차이가 없어보입니다. 다만 이 점이 은성 중경질의 시그니처라 생각하며 단단하면 부러지기 쉬운대신 부드러우면 잘 부러지지 않고 질깁니다. 허리힘은 좋기 때문에 3절번 까진 많이 휘어들어가나 허리에서 텐션이 걸려서 장애물 지대가 아니라면 무난히 허리급 이상 제압됩니다. 따라서 개활지에서의 맨바닥, 수초 언저리에 다대 편성하는 특히 글루텐 대물낚시와 옥내림에 적합하다 생각됩니다. 디자인은 그랜드와 엔티의 도장색과 마감 도장퀄리티가 훨씬 우월하며 고급스럽다고 느껴지나, 수파난도 실제로 대 편성해놓으면 빛에 따라 두 가지색( 군청색과 짙은 초록빛)을 보이며, 은은하니 결코 저렴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12대 구매했는데 편심 및 도장 불량없었습니다. (그랜드와 더불어 제품 마감이나 완성도는 믿음갑니다) 다만 은성 특유의 허접한 케이스는 많이 아쉽네요, 좋은 낚시대 만들어 놓고 얼마나 원가 절감하려고 하는 건지 안타깝습니다. 총평: 은성의 중경질대 매니아이신분. 그랜드와 유사한 퍼포먼스의 대를 찾으나 가격이 부담스러우신분. 신수향을 만족스럽게 사용하셨던 분들 중에서 비교적 신제품군에 속하는, 동급대에선 조금 저렴하고, 가볍고, 앞치기가 용이한 대를 원하시는분. 글루텐, 떡밥 스윙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께 적합하다 생각합니다. NT와는 성질이 많이 다릅니다. 수초 지역에서의 강제집행하시는 분께는 수파난, 그랜드, 신수향 모두 적합치 않습니다. 로드 등급이 분명 그랜드가 한 등급 위이며 허리힘, 도장, 발란스 모두 정평이 나있는 "명간" 이고, 수파난과 더불어 47대 까지 사용중인 그랜드팬입니다만, 대물 붕어 낚시시의 기능상 수파난이 크게 떨어지는 부분은 솔직히 없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용해 보면 무언가 표현 할 수 없는 "그랜드가 분명 한 단계 상위의 고급대" 다란 느낌은 분명하게 듭니다. 저와는 다른 의견을 갖고 계신 분들도 있을 수 있기에 구매 고려중이신 분들은 다각도로 고려해보시고, 직접 매장에서 들어보고 구매하길 권합니다(4종류 대를 비교시, 36대로 비교하는 것이 각각의 퍼포먼스 파악에 가장 용이 할거란 의견입니다). 여담으로 보다 윗급의 고급대로 바꿀 기회가 된다면 디와인드수파와 다이아플렉스명파를 써보고싶답니다. 선배님들 항상 안출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