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음에 드는 낚시대를 찾았나 봅니다..
조조2호대.... 돌돔대... 옛날 해마하나짜리 낚시대 입니다..
은성낚시대 여러가지 써봤지만 차마 이곳 은성란에 좋지 않다고 괜히 개인적인 생각을 내비쳤다가 혼날까바 꾹꾹 참고 있지만 진짜 오랜만에 은성대 치고 좋은 낚시대를 써봤네요...
슈퍼조선, 파워와인드조선경조, 파워와인드향어 를 써봤지만 역시 제가 다니는곳에서 전부다 부족하더라구요.. 제압이고 뭐고 다 한방에 나가 떨어지니 어째서 좋다는 명성이 있는 것일까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 이유는 옛날 해마하나짜리의 명성을 지금에서 나오는 해마두개짜리 등에 업고 나오고 있지만 한마디로 해마두개 짜리 낚시대는 해마하나짜리 명성을 좀먹는 낚시대들 이었습니다... 물론 그중에 나름 괜찮은 낚시대도 있었구요.. 그래도 초대물용으로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더군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서 조조2호 돌돔대 해마하나찔 4칸대를 써봤습니다..
무게감 살벌합니다. 나와있는 4칸대 중에 더 무거운거 있으면 알려주세요... 4칸대 기준 410g입니다... 팔뚝에 걸쳐서 원줄 낚시대길이랑 일직선으로 묶고 떡밥 달지 않고 앞치기는 되나 떡밥달고는 힘듭니다.. 참고로 파워와인드 조선경조 4칸대 약간 짧게 매고 밤새 떡밥달고 앞치기 할정도의 팔힘은 있습니다...
요번 휴가때 오랜만에 대물터에서 낚시를 했습니다.. 새로산 낚시대 테스트 할겸 해서요... 채비는 부시리8호원줄, pe5호 목줄, 고리봉돌(도래봉돌쓰면 한방에 뽑혀나갈수 있어서 않씁니다.) 바늘은 뉴석조12호를 썼습니다.
조과는 딱 1마리 74cm 숫놈 잉어입니다..
밤에 찌를 딱2~3마디 예신없이 올리는걸 강하게 챔질 하고 잉어는 초기제압이 승패를 판가름 하기에 챔질과 동시에 머리를 돌리기 위해 확 당깁니다. 낚시대를 세우고 묵직 하길레 싸이즈좀 되겠구나 느꼈습니다.. 낚시대를 90도 가까이 세웠기에 자리에서 일어나서 요녀석 한 70급은 되겠네 생각하는 찬라 갑자기 힘을 씁니다.. 쓍쓍거리면서 정면으로 치고 나가더군요... 낚시대는 뿌뿌북 연신 울어됩니다.. 제가 힘이 조금 매우 센편인데 낚시대를 양손으로 잡고 있는데 갑자기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낚시대가 일자로 펴지더군요... 보통 장대 낚시나 대물 잡을때 낚시대를 90이상 세우면 7할 이상은 성공했구나 느끼는데 이녀석은 갑자기 힘을 쓰니 낚시대가 일자로 펴지더라구요..
순간 드는 불안한 생각이 들더군요.. 8호원줄인데 설마.. 설마... 두손으로는 일자 가까이 펴진 낚시대를 잡고서 어떻게서든 옆으로도 낚시대를 세워보려고 애를 씁니다. 몇번 처박기를 하던 녀석이 힘이 좀 떨어졌나 낚시대가 점점 세워지더라구요..
틀채로 뜨니까 밤이라서 더 커보였지만 낮에 줄자로 재보니 74cm나오는 숫놈 잉어더라구요... 무게는 한 6kg급 정도 되었구요.. 숫놈이라서 힘을 무지막지하게 쓴거 같습니다.. 수심은 일부로 얕은곳에서 했구요.. 5m권, 제가 주로 하는 4칸대를 피면 7m가까이 경사면을 찍는 곳에서 했다면 장담하기 힘들겠더라구요... 상류쪽에서 해서 수심이 5m정도로 완만한곳이라서요..
고기를 꺼네놓고 보니 8호줄을 한뼘넘게 늘려놨더라구요... 댕길수도 없어서 버티기만 한건데 8호줄을 순식간에 한뼘넘게 늘려놓을 정도로 파워를 썻으니 싸이즈에 비해서 꽤나 힘을 썻다고 생각을 합니다.. 만약 5호줄이었다면 제 생각에는 터졌을꺼라 생각합니다.. 사실 5호줄로 이곳에서 낚시한다면 대물꾼들 사이에서는 그 줄로 뭐 잡을려고 쓰시냐고 합니다. 7호줄도 우습게 날라가는 곳이라서요..
우선 낚시대의 전체적인 고기 걸었을때 무게 배분이랄까 허리힘 등등 모든면에서 초대물대로 충분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고기를 걸었을때 버텨주는 허리힘과 안정감이 수많은 향어대 민장대를 다 박살이 나면서 드디어 괜찮은 낚시대를 만나는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은성대 중에서 유일하게 초대물용으로 사용할수 있는 낚시대라고 느껴집니다... 해마두개짜리 같은 도장만 같고 해마하나짜리 명성을 좀먹는 그런 낚시대들과는 차원이 틀리더라구요..
제가 유일하게 은성대 중에서 목적에 충실한 낚시대를 만난거 같아서 만족감이 높아서 글을 길게 쓰네요.... 유일하게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고기걸었을때 손맛이랄까 낚시대의 휨새 손으로 전달되는 안정감 이래서 옛날 은성대의 명성이 좋았다는걸 느끼게 해준 낚시대 입니다.. 다만 무게가 살벌합니다.. 무게가 무겁다고 튼튼한건 아니지만 요녀석은 많이 나가는 만큼 튼튼한거 같습니다..
다음번에는 힘 약간 덜 쓰는 m급 잉어 잡아 봤으면 합니다.. 요번녀석같이 힘쓰는 m급이라면 8호줄 그냥 한방에 터질거 같네요...
초대물용... 조조2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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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시는 사이즈는 아니지만 낚싯대에 믿음이 가고 종결대물낚싯대를 찾으셨다니 브라보를 외쳐봅니다.^^
깊은 수심에서 상대하기에는 버거운데 얕은곳으로 유인해서 잡을 방법이 없을까요.
싸나이 가슴에 불쏘시개를 던지시네....
낚수대 다 뿌러져서 수리비만,,,엉 엉 엉 ㅠㅠㅠ
이젠 쩐이 없어서 지르지도 못하구,,,,
낚수대 한달만 빌려주세용
원래,
돌돔민장대로
조조대도 좀 약하죠...
함부로 무지막지하게
세우질 못하니...
예전에는,
조금더 뻣대는 대로
돌돔낚시에선
해금강과 황제대를
더 쳐주었지요.
신신피아트(회사가 맞나 모르겠네요?)의 황제대 소문은 무성하나 구할수 없는 낚시대라서요... 저도 구하고 싶었는데... 쩝....
원다의 예전 민장대 씨리즈도 그렇구요....
사실 조조2호대도 수심 깊은데서는 솔찍히 장담은 못하겠습니다... 다만 지금 구할수 있는 낚시대중 4칸대 기준으로 좀더 괜찮은 녀석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구할수 없는 낚시대는 말씀하지 말아주세요... 또 구해볼려고 인터넷 검색만 열심히 하게 되므로 시간 낭비가 너무 심해요... 구할수 없는데도 말이죠... ㅜㅜ
간혹 한 두대 나오는 구형 낚싯대는 수릿대 파손시 구하기 어려울듯...
워리~님! 한 번 써 보시고 싶은 낚싯대 있나요? 옆에서 구경이라도 좀 하게요.^^;;
해금강 초경은 극강의 이미지보다는 부드럽고 장대낚시하기에 가볍고 스윙하기 좋은 낚시대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해금강이 제가 원하는 극강의 낚시대 였다면 제가 구입했겠죠... 해금강 초경 장대촌 가면 극강이라는 이미지로 알려져 있진 않던데요...
흔히 요즘 나오는 장대중 4칸대로 나오는녀석은 아니구요.. 그이상의 장대로는 극강이라는 이미지의 낚시대는 자수정돌돔, 신신피아트의 프로어신타겟, 해원 군자스폐샬 초경 요렇게 알고 있습니다... 돌돔낚시대중 극강이라고 알려진 낚시대로는요..
물론 4칸대는 나오질 않습니다... 장대위주로 시판되고요...
저는 4칸대를 원했구요... 그래서 제가 위에 낚시대중 해원 군자스폐샬초경만 써봤습니다... 5칸대로요... 무게감과 경질 정도는 살벌하더라구요.. 파워와인드조선경조 5칸대가 매우가볍게 느껴질 정도의 무게감과 조선경조는 그냥 손맛대 같은 느낌이더라구요...
가격도 저렴하고요 4.5칸까지 나옵니다
극강의돌돔대라믄 요게 그나마 어울리지않을까싶어요
강한 낚시대 찾으시더니 돌돔조조로 한수 하셨네요....근데 엄청 무거울텐데요 돌돔대는....
다음에는 꼭 미터급 한 수 하시기를....
아..그리고 분양해주신 일공공잉어대와 원다보론 향어대 잘 쓰구 있습니다...특히 원다보론향어대로 여러수 해봤는데 아주 맘에 쏙 드네여 휨새도 있어 대세우기도 좋구.......^^
꾼은 이럴 때 대물을 만난것 이상으로 행복합니다.
은성에서 나온 장대로는 다이아플렉스조선,수퍼플렉스조선
그리고 보급형으로 파워와인드 조선은 출시 당시는 모두 바다 감성돔 이하 낚시용으로 나왔었지요.
용성의 보론취봉,해동의 비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나 민장대 돌돔낚시는 1년에 딱 한달만(남해중.동부기준:7~8월,남해서부(추자.제주:6~8월)이루어 지므로
사용횟수에 비해 고가의 부담으로 돌돔전용대를 구입하지 못하고
감성돔낚시대를 돌돔낚시에 들이대는 꾼들이 많았는데,
특히 삼천포(사천)등지의 꾼들은 가볍다는 이유로 은성의 조선 시리즈를 돌돔낚시에도 사용을 했었습니다.
그 결과 30전.후의 뺀찌급들은 가능했지만,
갯바위 폭군으로 알려진 40~50cm의 돌돔을 걸면 100% 작살이 났었습니다.
철수길에 부러진 장대를 안고 아쉬워 하며 배에 오르는 꾼들!
비록 고기는 못올리고 대를 부러트렸지만 영광스럽다?고
무슨 전리품인냥 집에다 기념으로보관도 했더랍니다(저도 다이아조선 5칸대2대나 해 먹었음)
그래서 탄생된 은성의 유일한 돌돔대가 조조2호대로 1996년으로 기억됩니다.
당시 돌돔전용대로 신신(신신피아트)의 시우.황제대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
해금강대에도 못미치는 낚시대가 바로 조조2호대로 기억합니다만,
최근에 나온 대는 품질의 향상이 많이 되었는지 모르죠.
신신의 황제4.5-2대,50--3대,시우55대-1대를 10년이상 사용하면서
제주의 차귀도~추자~백도~평도~작도~세존도~갈도~좌사리도~홍도...의
이글거리는 갯바위에서 수백마리의 돌돔(기록:54cm)과 한판승부에 젊음을 불태울 때
제가 세상에서 가장 믿었고 그 믿음에 단한번도 신뢰를 저버리지 않았던
내 낚시인생 최고의 명품대가 바로 신신 황제대입니다.
더 큰놈을 수없이 걸어도 대는 아직도 여력이 있고
시가에이스7호 통줄(무매듭을 위해 목줄없음)은 내죽는다고 울어대는데,
제 힘이 달려서 물속에 당겨 들지 않으려면 줄을 내어주고 순순히 항복했었습니다.
신신의 皇帝대!
돌돔꾼에 참 좋은데....
대물꾼에게 참 좋은데....어떻게 구할 방법이 없네! 직접 만들수도 없고....
*워리리리님의 좋은 원글에 댓글이 지나치지는 않았는지 망설여집니다만,
꾼들은 스스로가 만족하는 낚시대를 만나는 것은 행복입니다.
부들대와 큐대를 단숨에 박살내는 그놈(메타이상급잉어)을 봐야 될텐데....
쩐은 후달리고,,,,ㅠㅠㅠㅠ
혹시나 중고품을 구할수만 있다면 장대는 황제810,900과
짧은대는 해동의 비자(秘紫)3.5칸,4칸대를 추천드립니다.
줄은 시가에이스5호~7호를 선택하시면 다른 줄의 8,9,10호줄에 밀리지 않는 질김이 있습니다.
이는 에이스 줄은 카본줄이면서도 부드러워 늘어남이 있어서 잘끊어지지 않으며,
이 특성이 낚시대의 순간탄성의 충격을 완화기켜 대의 부러짐도 방지됨을 오랜 사용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쌓인 대물을 다루는 경험으로 잉어도 25대에 85cm를 걸어도 전혀 당황하지 않고
시간이 좀더 걸릴 뿐 발앞에 띄워냅니다.
바다 돌돔과 감각을 비교하면 잉어는 우리늬 민속놀이인 줄당기기에 비하며
돌돔 4짜 이상은 성게 미끼를 박살내어 깨물고 암초속으로 파고드는 순간적인 힘은 포탄에 비교합니다.
따라서 낚시대의 강도+질김+줄의 선택+꾼의 다루기 기술...의 조합으로 한판 승부는 꾼이 차지합니다.
당시 동미의 돌돔대인 조영이라는 낚시대 이름도 기억나는데 그런데로 괜찮았습니다.
다만 저는 4칸대를 원해서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4칸대로는 돌돔대 자체가 거의 나오질 않기 때문에요..
5칸대로 넘어가면 선택의 폭이 넓어지지만 저는 짧은대를 원해서 고민하다가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수릿대 문제도 그렇구요..
아무리 명품에 강하다곤 하나 낚시대는 낚시대 인지라 세월의 풍파를 전부 겪다보면 아무리 완고한 녀석일지라도 순간 꺽일수 있기때문이죠... 신신피아트에서 보면 황제대 수릿대는 단종되서 구할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6칸대10호줄도 펑펑 터트리고 나거는 곳에서 혹시나 낚시대가 상하기라도 한다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구입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조조2호는 솔찍히 아주 초 극강 까지는 아닌거 같더라구요... 다만 고기 걸었을때의 휨새나 안정감이 제 손에 맞아서 글을 올린거구요.. 물론 가격도 매우 저렴해서 수릿대 생각않하고 구입한거구요...
에이스 7호줄도 친구녀석이 썻다가 3번 터트리고 에이스 쓰지 말라고 저한테 권하더군요... 그래서저는 여유가 많은 부시리줄8호줄을 쓰는데 요녀석도 모노줄이라서 그런지 줄이 고기 잡고 보니 엄청 늘어났더라구요...
올해에도 5~7호줄 많은 장대꾼들이 터트리고 고기를 못봤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