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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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수향하고 신수향 시리즈 차이가 뭘까요?

 둘다 수향이라는 이름을 갖고있다보니 비슷한 성격의 낚시대인가 싶기도하고

두 낚시대의 차이는 뭐라고 봐야할까요?


선형의 차이죠.

초릿대 선경 신수향 0.7mm nt수향 0.9mm
초릿대 선경 만으로 같은 카본톤수를 써서 초릿대를 만들었다해도

# 초릿대 기대 강성비
신수향 0.7*0.7*0.7=0.343
nt수향 0.9*0.9*0.9=0.729
0.343 : 0.729 = 1 : 2.125
캐스팅 할때 nt수향이 2.125배 만큼 빳빳하게 느껴질 수 있고.

40칸 기준 원경 신수향 24.5mm nt수향 22.5mm
# 손잡이 기대 강성비
신수향 24.5*24.5*24.5=14706
nt수향 22.5*22.5*22.5=11390
14706 : 11390 = 1.291 : 1
낚시대가 견뎌내기 버겨운 대형급을 걸었을 때
안정감은 신수향이 1.291배 만큼 좋을 수 있습니다.

NT수향은
캐스팅이 좀 더 유리하고(좀 더 무거운 채비를 사용할 수 있고), 상체가 굵어서 비교적 빳빳한 느낌이라 잔씨알 고기를 컨트롤 하기 좀 더 좋지만,
그만큼 앞쏠림이 있을 수 있고. 잔씨알로 손맛 보기에는 조금 불리하죠.

신수향은
캐스팅에서 비교적 좀 더 불리하고(적당한 무게의 채비를 써야하고.),
상체가 가냘프고, 유연해서 잔씨알로도 충분히 즐기는 낚시가 가능하고,
하체가 굵고, 상체가 가늘어서 앞쏠림도 적은 편이고,
낚시대의 한계에 가까울 정도로 큰 고기를 걸어도 안정감 있는 컨트롤이 유리하죠.
아마 낚시대 파괴 직전에 낼 수 있는 최대견인력은 손잡이의 최대 원경이 좀 더 굵은 신수향 쪽이 더 클 겁니다.

전형적인 클래식 타입의 낚시대의 시대에 대표적으로 시대를 풍미했던 낚시대라서
미터오버급 잉어랑 30분 넘게 사투를 펼쳤다는 전설적인 모험담에서 나오는 낚시대 이름들 중에서 자주 나오는 이름이죠.
신수향, 수향, 수파, 원다의 옥수시리즈 등등등.

최근에는 낚시대 기본중량을 줄이기 위해, 원경을 줄이는 디자인을 많이 하기 때문에.
초기 챔질 시 부하가 많이 걸리는 하체 쪽(손잡이대나 그 바로 윗칸)이 순간적으로 파괴 되었다는 이야기들을 종종 볼 수가 있죠.

손잡이 구경이 굵은 편이던
예전의 클래식 타입의 낚시대들 사용기에서는
챔질과 동시에 손잡이대나 손잡이대 바로 윗 칸이 폭발해버렸다는 이야기는
전혀 구경하기 힘들던 이야기 중에 하나죠.

심각한 것 중에는 60칸 이상의 긴 낚시대를 펼쳐서 캐스팅 하는 데
낚시대 자중마저도 견디지 못해 손잡이나 손잡이 바로 윗칸이 파괴되었다는 사용기도 보이곤 하죠.
낚시대를 사용하는 유저가 낚시대에 대해 잘 알고,
그 성격에 맞춰 장점은 잘 살리고, 단점은 부각시키지 않고 잘만 쓴다면
어떤 성격의 낚시대 일지라도
해당 사용자에게는 '명기'가 될 수 있습니다.

기본 품질만 동급이라면
낚시대의 좋고 나쁨의 기준은
그 낚시대가 사용하는 낚시인의 낚시성향과
궁합이 좋냐 나쁘냐의 차이일 뿐이겠죠.

그렇기에 낚시대 시장에는
엄청나게 다양한 성향의 낚시대들이 판매되고 있는 것이구요
유행하는 낚시대 종류만 봐도 요즘 낚시인들의 낚시패턴이 어떤 유형으로 바뀌고 있구나 하는 느낌도 받을 수 있죠.
모그님 글에 덧 붙이면
신수향 보단 nt 수향이 장절이죠 ..32칸 기준 8마디입니다.

미터급 잉어는 모그님 말씀대로 32칸으로 30분 투자 하시면 잡습니다.
신수향이 그만큼 잘 만든 대 같아요 .3호줄, 감성돔 2호 기준
그저 모그님 글엔 항상 감탄할 뿐입니다
일 물어 봤는데 열을 갈챠주시네 ㅡㅡb
s모그님 정성스러운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은성 낚시대에 많이 배워갑니다. 이게 이름도 비슷하고 하다보니 저같은 초보는 도대체 어떤 차이가 나는 낚시대인가 늘 궁금했는데. 명쾌하게 해소가 되었습니다^^
엔티~~경질대
신수향~중경질대
전 신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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