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낚싯대 수리 하러 천류 공장에 다녀 왔습니다.
마침 근처에 일이 있어 들렸는데요.
이러쿵저러쿵~ 수리 문의 했더니 "커피 한잔 하고 계시소~"
이러고는 제 낚싯대 들고 어디론가 가더군요.
공장 내부 사무실에 문을 열고 드러 갈때 부터 한쪽 책상에서 고객과 통화를 하는듯 어떤 직원분이 계셧는데 10분을 넘게 통화를 하시더라구요.
수리 시간이 10여분정도 걸렸는데 그동안 나도 모르게 그쪽 으로 귀가 솔깃 하더라구요.
과연 저 전화는 뭐가 문제 이기에 저렇게 길게 통화를 하고 직원 분은 한말 또 하고 한말 또하고 그러는 걸까...
무쟈게 궁금 해서 제 낚싯대를 들고 갔던 분이 오시길래 물어봤죠.ㅋㅋ
"뭐가 문제 이기에 저렇게 힘들게 통화를 하시나요?"
"이런저런 문제 인데 수리를 몇번이나 해드렸는데도 막무가내로 환불 하라는둥 법으로 한다는둥 이런 문제입니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한마디 했죠.
"완전 개진상 이네요...."
그말에 토를 달지않고 그런말을 하더군요.
"저희들도 사람 이다 보니 하루에 100통이 넘는 전화를 받으면 힘이 듭니다.
그런데 정말 막무가내로 욕하고 생때 쓰는 고객님들은 마이~ 힘듭니다
말씀이라도 조곤조곤 잘 해주시면 기분 좋아서라도 조금이라도 더 잘해드리고 챙겨 드릴텐데....
암튼 마이 힘듭니다!!"
이런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제가 본건 꼴랑 10분 통화 모습 인데....
진짜 힘들어 보이더라구요.
저 같은 사람이 고객 응대를 하게 된다면...
아마도....
"ㅆㅂ~ ". 소리 부터 했을거 같아요ㅋㅋㅋ
애착을 가지고 천류 제품을 쓰는 낚시인으로서 천류를 옹호 하는것 같기도 하지만
천류 뿐 아니라 다른 조구사 as담당 하시는 분들 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다.
낚시인 여러분~ 좋은게 좋은것이고 둥글게 둥글게~
선진 낚시인의 문화 !! 선진 낚시인의 as상담 문화ㅋㅋ
이상 아까 제가 본. 그 직원분이 안타까워 보여서 주저리 주저리 했습니다. ^^
고객이 왕이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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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하다 하루 다보내지 싶던데요~
조구업체 많이 다녀본건 아니지만 강원산업도 무진장 친절했고요,두업체는 확실히 소비자 기분좋게 해주긴합니다.
부산에 모 조구업체는 낚시대 살려고할때 2번 갔는데 한번은 등산복차림, 한번은 양복차림
대우가 틀려서 솔직히 깜짝놀랬네요. 등산복입고갔을때 노크하고 들어가도 쳐다보고 인사도 받는둥마는둥 하던데 양복일땐 대표까지 나와서 상대접을 해주던데요
좀 놀랬습니다.
문닿을거면 빨리닿으라고 말하고싶네요 ㅎㅎ
조구사도 있습니다
극수 사장님도 수릿대 낚시터로 배달하시는데요 ㅎ
생때 쓰고 욕하면 꽁자로 해주는줄 알고 무식한 행동을 하는 진상고객은 낚시업계 에도 존재 하지요.
어딜가나 있지요.
못배운티 내는것인지 돈이 없어 징징 거리는 것인지...
같은 낚시인으로서 부끄럽군요
ㅎ이맛에다른대로못갈아탑니다ㅜㅜ
극수 사장님 정말 짱입니다
저 아는 동생이 AS맡기기전에 팁을 하나 알려주더군요........수리받을 내용 적어보내면서 사탕이라도 같이 동봉해서 보내라구요
뭔가를 받아야 잘해준다가 아니고.....스트레스받으시는분들 얼굴에 미소가 생기지않을까요?
회사 규정상 애매한 부분이나...써비스차원에서 원만하게 일처리되지 않을까요?
저도 몇일전에 천년학 신상품사서 먼지 딱아내다가 기포절번 2개, 26칸 바트대 도색벗겨짐 발견되어 AS보냈는데(ㅎ ㅎ 사탕을 못보냈음) 새걸로 바로 교환받았습니다.
천류 직원분들 진상 손님만 있는게 아닙니다.....힘 내세요..........기포절번 하나 더있어요....ㅎ ㅎ 나중에 사탕하고 보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