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제가 겪어본 낚시대들 입니다..
고수님들이야 이미 다 겪어보신분들이 있으실것이고..
위 낚시대들중에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지극히 제 개인적인 경험담을 간략하게나마 서술할까 합니다.
예전 원다 카본 낚시대부터 출발해서...
현재는 강포 쓰고 있지만...
설골.천년학은 일부 분양하고 아직도 세컨대로 사용중이고 허송은 40대 2대만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제가 낚시대 선정기준에 가장 중요시하는것은...
1.앞치기
2.디자인
3.제압력
3.손맛
선정기준이 무조건 앞치기 잘되는대여야 하고..(앞쏠림 있거나 낭창거리는 낚시대는 눈에도 안들어 옵니다)
저는 고수가 아닙니다 고로 앞치기가 잘되어야 낚시가 피곤하지 않다고 생각되어서 앞치기가 제일 우선 순위 입니다
디자인도 좋아야하며...(개인적으로 온통 검정계열 낚시대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습니다)
제압력또한 우수해야 합니다.(고기걸어서 옆 낚시대 다 감도록 들어올리지 못하는 불상사를 겪고 깨달은 겁니다)
1앞치기...(솔직히 짧은대는 거기거 거기여서 40대 기준으로 정했습니다)
천년학>설골=허송>체블2
개인차가 상당히 나는 문제점이기도 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니 이해해 주세요...
천년학....옥내림대로 출시되었다고는 하나 대물대로도 손색없다고 생각 됩니다..
저는 지금 옥내림 전용으로 쓰고 있지만 앞치기는 어쩔땐 강포보다 더 잘된다고 생각되네요...
설골.... 제 기준으로는 40대부터 앞쏠림이 느껴집니다
이상하게 제기분에는 40대 이하는 정말좋은데..그 이상만 가면 영 신통치 않네요..
무게감도 상당히 늘어납니다...
허송....사실 설골보단 이놈이 앞치기는 더 잘된다고 느껴지네요...
설골 카피품이네..OEM 이어서 질이 안좋네..이름이 구리네..등등 말이 많은 낚시대중 하나이죠..
설골에 가려서,,이름때문이지..빛을 못본 낚시대 중 하나인데요...
나름 앞치기 제압력 손맛 괜찮은 낚시대중 하나입니다..
초창기 에는 가격도 상당했는데...
나름 서찬수님이 심혈을 기울려 제작했다고 하는데...
무슨 이유인지 가격도 떨어지고 인기도 시들해졌네요...
체블2....이넘 애증의 낚시대이기도 합니다
바톤대도 얇고 제원도 상당히 가볍지만...
실제 앞치기는 제원 만큼 따라가지 못하네요..
바톤대가 얇아서 그런지 장대로 갈수록 앞쏠림도 상당하고요..
더구나..2번대 정말 취약하네요....찌 내릴려고 줄잡아당기다 뚝 하고 2번대가 걍 날라가네요...
수초에 결려서 잡아당기다가도 뿌러지기도 하구요...
예전 체블 파랭이 쓰다가 체블2나왔다고 해서 큰돈들여 장만헸다가 몇달만에 내보낸 놈입니다
정말 제원만보고 샀다가 이건 아니다라고 바로 느끼게 해준 놈입니다...
2.디자인
천년학>허송>설골=체블2
뭐 디자인은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어서 호불호가 뚜렷할겁니다..
천년학.... 은은한 색과 학무늬 디자인 아주 맘에 듭니다...
사실 무늬만 없애면 낚시대 색상은 강포나 천년학이나 거의 같다고 봐두 무방하네요..
허송.... 어찌보면 굉장히 촌스럽지만 자세히보면 엷은 보라색무늬가 햇빛에 반사될때 나름 이쁘더군요..
디자인은 체블2도 나름 괜찮네요.,,요놈도 햇빛에 비친모습이 나름 이쁩니다...
음...설골은 기풍있다고 할까....오래봐도 질리지않은맛...
그래도 좀 튀는색상을 좋아해서리...ㅎㅎㅎ
3.제압력
설골>허송=천년학>체블2
설골....허리힘 좋습니다
질기기도 하고 나름 잘 받춰 줍니다 재압력은 가장 좋습니다
천년학.허송....질기기도 하고 나름 허리힘도 있지만 순간 제압력은 조금 뭇미치는건 사실인것 같습니다
강제집행정도는 조금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대를 세워 어느정도 진정시키고 끌어올려야 안심이 되네요..
체블2....위에 서술했듯 잠깐 늦추면 바로 옆 낚시대 다 감아버리는 놈입니다...
뭐 맹탕지에서 옥내림정도로는 괜찮지만 수초나 장애물 끼고 낚시하기엔 무리가 따릅니다
태생 자체가 정말 옥내림에나 쓸 낚시내로 생각 되네요...
맹탕지 옥내림도 손맛볼 요량으로 늦춰주면 9치도 좌우 낚시대 감아버리는 불상사도 생기도군요...
4.손맛
체블2=천년학>허송>설골
체블2....손맛은 나름 좋습니다.
솔직히 양어장 32대 쌍포 피고 낚시하면 정말 좋은 낚시대 입니다...
무게 가볍고 손맛도 나름 있고...허나 대물 하기엔 뭔가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집니다...
천년학....손맛도 나름 있고 랜딩하는 맛이 나는 놈입니다...
낚시대 텐션도 좋아서 바톤대까지 나름 잘 전달되는 맛이 있네요...
허송....이놈도 무지막지하게 챔질해도 나름 붕어 앙탈 잘 전달해주는 놈입니다..
아...이름 때문인가??이놈 너무 저평가된 낚시대 중에 한놈인것 같네요...
설골...뭐...이놈도 손맛도 나름 있는놈입니다 위 세놈보단...조금 덜하지만...
그 차이가 그리 크지는 않다고 볼수 있네요..나름 손맛도 좋습니다...
쓰고 보니 정말 제 개인적인 생각만 늘어 놨네요...
정말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임을 밝히면서
태클은 사양하겠습니다...
제생각이 틀릴수도 있습니다...
다른분의 생각이 맞을수도 있고요...
어디까지나 참고용이지 정답은 아니란걸 밝혀두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설골 VS 천년학 VS 체블2 VS 허송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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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블빼고 무자게 고민중입니다~^^ 조언부탁드림다~
봉돌 조금만 깍자~ ㅋ
아..개인적으론 설골이 수월하던데요.
이것도 호불호가 갈리나요??
천년학과 단독으로 비교하기에도 좀 거기기 하고... 여튼 애매한거 같아요.
체블(파랭이)에서 업글해서 나올 때, 컨셉을 좀 잘못잡지 않았나 싶네요.
가볍고 경질성 높은 전천후대로 컨셉을 잡았으면 좋은 물건이 나왔을 건데, 무게가 많이 가볍고 손잡이가 얇아진 떡밥대??? 그런 느낌으로 전 기억이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