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포인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웃거리기는 해도 정확한 정보가 아니면 글을 잘 안남기려고 하는 월영 낚시꾼입니다.
요즘 장마철이라서 그런지 민물이건 바다건 거의 출조 하시는 분들이 없는데요.
덕분에 각종 사이트 돌아다니면서 낚시대 구경에 푹 빠져 있습니다.
그런데 제품을 두리번 거리다 보면 가격을 보고는 고개를 갸우뚱 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리 이름있는 회사의 제품이라고 해도 비쌀 이유가 없는 물건들의 가격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가장 의심스럽게 생각하는건 만드는 회사보다 판매하는 분들의 가격이 전부 다른건 아실테니...
제가 대충 추론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사잇대가 있는 낚시대(0.2칸 단위로 16~44대 이상까지 있는 제품)의 가격은 동급에 비해 비싸다.
2. 고기가 낚시대 색깔 보고 물어 주는 것도 아닌데 도장 기법이 다르다고 해서 비싸다.
3. 무게에 따라서 가격이 변한다.
4. 가격이 적당하다 싶은 물건은 수릿대가 비싸다.
이정도입니다.
결국 쓰다보니 꾼의 마음을 희롱한다고 밖에 생각이 안 드는게
정리하는걸 좋아하는 사람은 당연히 같은 제품의 낚시대로 한세트 장만하고 싶겠죠.
펼쳐 놓으면 뽀대(?) 나고 왠지 진정한 꾼이 된것 같은 느낌이 들게 만드는...
초보 조사님들이 질문 하러 막 오게 만들것 같은....
하지만 좋은 낚시대 쓴다고 결국 좋은 고기 월척 쉽게 하는건 아닌데요...
예전에는 낚시줄, 찌, 봉돌, 바늘 이렇게 한세트 되어 있는 그 당시 500원 정도의 채비세트로
저수지나 강가에 아무 나무나 꺽어서 이것 저것 잡던 기억이 새록새록한데...
개체수도 줄고 한마리라도 잡아 보고 싶은 꾼의 마음을 장사하는 사람들은 "옳다구나." 이렇게
상품으로 만들어 내는데....
문제는 우리 꾼의 마음을 몰라주는 각종 회사의 이해 할 수 없는 가격이죠.
하나의 제품을 만들때는 재료비, 개발비, 공정비, 인건비 이렇게 되고 추가적으로 운송비, 소매인, 중간 상인, 등등...
이해 할 수 없는건 이렇게 해놓구선 10% 할인, 20% 할인, 30% 할인...
그래도 남는게 있는가 봅니다.
화딱지 나면 누군가의 말처럼 낚시를 끊으라는데......
저 역시 현재 세트 제품으로 2종류를 보유중이지만..... 역시 장비병은 중병인가 봅니다.
가격 보고 투덜거리는 1人이.....
낚시대 가격은 어떻게 책정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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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동감하는 글입니다... 10여 종류의 백화점식 낚시대를 쓰는 저로서는 더욱 공감가는 바입니다.
낚시대 가격보고 투덜거리지만 결국 군침만 흘리고 마는 1人...
낚시대 가격을 껌값이라고 생각하실 정도로 부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