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꾼의 계절이 왔습니다. 즐낚하시고 안전조행 기원합니다. 다름아니고,
사실 낚시대를 선택시 제조사에서 제공한 제원표를 보는데요, 그러다가 갑자기 궁금한점이 생겼습니다.
제조사들의 제원표에 무게표시 방법을 보면,
1. 무 게(g) : 은성사,DIF,삼우빅케치,해원,동와,선우,NS,송원 등
2. 설계중량(g) : 천류 등
3. 자 중(g) : 강원,동미 등
4. 설계무게(g) : 다이와 등
5. 표준무게(g) : 용성,바낙스,유양 등과 같이 무게를 표시하는 단어들이 조금씩 다릅니다.
사실, 제가 확인해본바는 아니지만 4번 다이와의 청명MX 제원표를 보면, 설계무게와 표준무게를 같이 표기하고 있습니다. 짐작하건데, 설계무게+뒷마게무게를 표준무게로 표시한게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여기서, 그렇다면... 국내 제조사들은 어떨가하는 의문점이 생깁니다.
1. 표시된 무게들이 뒷마게를 포함한 무게표시 일까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모든 제조사들이 뒷마게를 포함해서 무게표시를 동일하게 해야 한다고 생학합니다. 낚시 하면서, 뒷마게 빼놓고 낚시하는 분들도 계실런지요?
2. 분명, 낚시대도 공산품이다보니 통상 표시된 무게하고 실제 낚시대의 무게는 오차가 나기 마련인데요.... 그 오차범위가 어느정도까지가 허용가능한 범위일까요?
=> 개인적으로는 타 공산품에도 적용되는 +, - 5% 정도는 도장이나 코팅과정에서 발생할수 있는 오차허용범위에 두고 싶습니다.
3. 뒷마게가 대략 32대기준으로 5g 내외정도 되는걸 요즘은 많이 쓰는거 같습니다. 위 제조사중, 제원표상 무게표시에 뒷마게를 포함하여 표시하고 있는 제조사가 있을런지요?
=> 저는 뒷마게를 포함하여 의무적으로 표시하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1인인데요.... 제조사들이 낚시대를 가볍게 보이게할려고 의도적으로 뒷마게 빼고 중량을 표시하는듯한 그런 인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무거운걸 사더라도 알고 사야지..... 가벼운줄알고 샀다가.... 무거우면..... 웬지 속은거같은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지 않은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4. 낚시대를 인수하고 앞마게를 제거한 후 저울에 올려보았을시 실제 무게가 제원표상과 5%이상 차이가 난다면.... 그대로 써야 할까요? 아니면, 교환을 요구해야 할까요? 님들은 어떠신지....
사실은, 제가 궁금한 사항이기도 하고, 낚시하는 우리 모두가 소비자들인데, 주변을 보면....작은 기스하나에는 굉장히 민감하면서도.... 무게에 대해서는 의외로 둔감하신분들이 많으신거 같아서 질문드려 본겁니다.
선배, 후배님들 내일 주말출조 잘하시고.... 항상 건승하세요...
낚시대 실무게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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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뿐만 아니라 길이도 틀립니다
아직 멀었습니다
제조사에서 표기하는 무게 제원 맞춰보는 것 자체가 바보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국산대들은 감안하고 써야 하는 것 같습니다.
국산대들을 보면 비싼 최고급대 몇 대는 미쯔비스 고강도 46톤 카본, 하이카본을 사용한다고 표시하는 회사도 있고 그렇지 않은 회사도 있지요.
그리고 중고급대부터 아래급들은 제조원산지 국내라고 써놓고 재질 조차 어떤걸 사용하는지 표시도 못하고, 공법만 홍보하는 상황에서 제원을 문제로 컴플레인을 한다면 받아 줄지가 의문입니다.
월척 포럼방에 많이 논하는 게 절번의 길이 문제, 절번 물림 문제, 기포 문제 등인데
- 길이가 틀리다는 건 무게의 차이가 있을 것 같고, - 절번 물림이 일정하지 않다는 건 바란스와 관련이 있어 낚시대의 탄성 문제로 인해 뿌러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기포 발생 여부는 카본 압축 공정 기술력 문제일 수도 있고, 값싼 카본 원단을 사용하는 문제일 수 도 있습니다. 카본 재질에 따라 카본의 원단 가격은 아주 많은 차이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국내에서 가장 비싸다는 최고급 대를 사용하다가 기포 문제나 백화현상, 절번 물림이 뻒뻑해 A/S 여러번 받아 보고,
포럼방 글들을 읽고 32, 34, 36 기준으로 쌍포 길이 재보니 길이도 틀리고, 각 절번 물림이 틀려서 그런지 나란히 펼쳤을 때 각각의 절번들이 같은 위치에 있는 절번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사도후님처럼 무게 비교해 보니 같은 칸수 임에도 무게 차이 큽니다. ^^*
이런 낚시대를 비싼 돈주고 구입해 애지 중지 했던 것이 바보 같아서 웃었습니다.
제원도 맞지 않는 낚시대를 두고 지인들한테 손맛이 있느니 없느니 탄성이 좋니 나쁘니 헸다는 것에 제 자신이 부끄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해서 신경쓰기 싫어서 국산대 싹 정리하고 일산대로 전체를 바꿨습니다. 이번에 청명 MX도 제대로 만들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래야 국내 제조사들도 제대로 된 낚시대를 만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일찌감치 포기했습니다.
게다가 가볍다고 좋은것만 아니더군요.
무게보다 발란스!!!
무게는 이제 그러려니 합니다!!!
신경 쓰지 않습니다~
44칸 까지는요~~어지간한
낚시대는 다 컨트롤 가능 하니까요~~
단!! 앞치기 기준 44칸 위로는
제원상 무게+대의 벨런스를
중요시 합니다~
44칸 이하는 대의 벨런스만
맞으면 어지간 하면 컨트롤
가능 하더라구요~~
지금까지 사용한 수많은 낚시대중 표기된 제원에 충실한건 맹호대 뿐 이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일산대를 좋아하진 않고, 또 앞으로도 구매하게 돌거같지는 않지만...
웬지... 소비자들이 국산에 실망하며... 일산으로 갈아타는걸 국산 제조사들이 외면하는거 같아 안타깝네요...
분발해서... 떳떳하게 일산과 경쟁할수있는 그런날이 왔으면 합니다...
오차 없습니다
몽월,춘추
예전보다는 좀 나아진곳도 있고 안그런곳도 있습니다..
보시면
됩니다.
몽월컴퍼티션님=>그래도, 제조사들이 공개안한 제원까지 문제삼는건 좀 뭐하지만, 공개된 제원표 대비 오차범위(+,-5%)를 벗어난 제품에 대해선 컴플레인을 제기해야하는게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사건의수평선상님=>네, 가볍다고만 좋은대는 아니겠죠... 낚시대를 무게 하나로 평가하기에는 좀 부족한 면이 있다는것도 인정합니다. 적어도 제조사중 하나라도 moment(무게중심까지의거리)라도 표기한 회사가 국내에 하나쯤 있어도 좋을텐데요....
꼬앙님=>네.. 저도 32대를 주력으로 템포낚시를 주로 하는데... 사실, 20그램 정도의 무게차이는 별로 잘 못느끼겠습니다...
햇빛님=>맹호대에 상당히 만족하시나 봅니다... 대형제조사들도 장인정신을 가지고 제품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포비짱님=>몽월이나 춘리 또는 춘리프로 낚시대가 좋아보이긴 합니다만... 가격이 저같은 서민들에게는 후덜덜 합니다...^^
눈개님=>네.. 제원상 무게의 오차는 인정합니다. 도장이나 코딩과정에서 약간의 오차는 생길수 있다고 보구요(개인적으로는 5%내외)... 사실, 컨슈머리포트처럼 각 제조사에서 공개한 제원표를 소비자가 실제 검증해서 그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같은게 하나쯤 있어도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눈개님처럼 낚시대에 해박하신분들이 참여하면 좋을거 같구요..^^
kim태공님=>개판이어도 내가 평생 쳐다도 안볼 낚시대면 모를까... 서로 개판인 부분의 정보는 공유하고, 제조사에 개선이나 컴플레인을 제기하고.... 그래도 안되면 공정위 소비자권익을 보호해주는 단체의 도움도 받고 하다보면... 좋아지는 날도 있겠지요....
artfisher님=>제원표상 허위표기가 명백하다면... 교환을 요구하고...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고발도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답글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사실, 국내 제조사들을 비방하거나... 일산대들이 좋다고 사용을 독려하고 싶은 생각은 추후도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단,
정말 진정으로 제조사들이, 본인들도 알면서 제원표를 허위 또는 소비자들의 착각을 유도하게끔 표기하는 부분이 없는지 궁금했구요... 그러한 부분이 있다면, 소비자들인 우리들이 침묵하기보단... 지속적인 컴플레인 제기를 통해 제조사들이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지 않을까하는 작은 바램이 있습니다.
모두들 즐낚하시고... 붕어도 좋지만 환절기 감기도 조심하십시오...
하지만 대부분의 국내 제조사들은 시장조사나 또는 각 사의 스탭, 그리고 월척 등 기타의 사이트를 통해 많은 부분에서 낚시대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매년 가격이 올라가는 반면에 낚시대의 질은 향상되지 않고 있는 데 또 다시 컴플레인을 하고 고발을 하는 방법으로 개선을 기대한다는 것은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효과적이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것보다는 다이와 정공이나 시마노 또는 새로운 낚시대 제조기업(국내)들이 출범해 이번에 다이와 사가 청명 MX(좋은지 나쁜지는 추후 문제)를 출시한 것처럼 제원을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 가격 대비 완성도가 높으면서 가성비 좋은 낚시대를 다양화만 시켜 준다면 거품으로 일관된 몇몇 회사의 독과점을 방지하면서 컴플레인이나 고발을 통해 개선을 기대하는 것보다 더 좋은 효과를 창출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시대에 맞춰 따라가지 못하는 회사는 자연스럽게 도태될 수 있는 구조가 형성되어 제조 기업 스스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저 또한 한국 사람으로 한국기업이 잘되는 걸 희망합니다만 제품의 질 문제는 국내 제품을 애용한다고 해결되어 지는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기업 스스로 경쟁력을 높이고자 노력하면서 개발을 해 나가야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될 것 같아서 몇 자 적습니다.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일산대 - 제원 하고 딱딱 떨어집니다. 오차가 있는경우, 말그대로 오차범위 안에 5그랩 안팎 더욱이 3그램 정도 더 가벼운 경우는 봤어도 더 무거운 적은 본 적없습니다.
국산대 - 제 경험으로는 그렇습니다. 국산대중에 고가고 저가고 제원상하고 무게 길이 딱 맞아 떨어지는 대를 단 한 대로 본 적이 없습니다. 거의 사기 수준입니다.
그 동안은 일산 민물 바닥대라야 몽월 춘리 밖에 없었으니 가격차이로 비교가 불가였으나 청명 시리즈 나오고 부터 국산 조구 업체들 할 말 없을겁니다.
제원 충족이나 기타 마감 처리 국내 조구 업체들이 못 하는 걸까요 안하는 걸까요? 전 안한다에 한표겁니다.
오냐오냐 냅뒀더니 현기차가 요즘 개차반 되고 욕먹는 것처럼 국내 조구업체들 절대 바뀌지 않습니다. 매년 비슷한 대들 이름하고 디자인만 바꿔서 신제품 출시한게 벌써 20년도 넘었습니다. 조사님들 20년전 은성 수파대 이후로 국산 낚시대들이 크게 발전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구형 수파대 쓰시는 분들이면 공감하실겁니다. 지나간 세월이나 가격을 생각하면 수파대보다 나은대들이 딱히 떠오르지를 않습니다. 경질과 연질 차이 정도일 뿐 오히려 그 시절 마감이나 품질 생각하면 퇴보한 수준이죠.
일산 브랜드가 더 공격적으로 신제품 내놓고 시장 잠식해야 정신 차릴겁니다. 국산 조구업체들은 마인드부터가 글러먹었습니다. 일산 브랜드 (우리 제품에 자신이 있으니 묻지마 AS따윈 없다.) 반면, 국내 조구업체들 (검수 따윈 모르겠고 일단 팔고 문제 제기 시 AS 해주겠다.) 일본 업체들이 시장 더 잠식하기 전에는 절대 정신 못차립니다. 발전하지 못하는 기업은 도태시켜야 합니다. 쌍팔년도 시절도 아니고 배째라 영업하는 국내 업체를 도와줄 이유가 없습니다. 사람들이 이런 사실좀 널리 널리 알게 됐으면 좋겠네요.
로또로인생역전님=> 네, 저도 일산 낚시대들의 제원표 중 무게부분이... 실제제품과 5% 이상의 오차를 보이지 않는 부분의 글들이 올라오는걸 보면.... 내면으로 씁씁한 마음을 지우기 어렵습니다. 조구사들이 서로 경쟁해야 소비자들로서는 다양하고.... 좋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많이 생기고 그렇기 때문에..... 국내 조구사들이 어려움에 처하게 되는건 별루 바라고 싶은 상황이 아닙니다. 하지만, 님이 말씀하신 "국내 조구업체들, 검수 따윈 모르겠고 일단 팔고 문제 제기 시 AS 해주겠다."하는 AS정책에 대한 문제제기는 격하게 공감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저는 조구사들이 "무게"라는 부분에 표시한 숫자를 어떻게 해서 정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여러대의 낚시대 평균무게를 표시한다는 얘기도 있고, 여러낚시대 중에서 가장 가벼운 무게를 표시한다는 얘기도 있고, .....
이유야 어떻든, 제조사 스스로 양심을 팔지는 말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건 소비자 기만이요... 사기라는 님의 표현에 동감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