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론 수향을 구하면서, 시작은 과거의 추억 재생으로 이루어 졌지만 많은 분들을 만나고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게 전혀 예상못했던 보너스가 되었음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지만요... 이상하리만치 보론 수향을 구하면서 만난분들은 좋은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 역시도 적어도 보론수향에 있어서 만큼은 좋은사람이 되지 않을수 없을것 같네요...
시작은 구하는게 쉽지 않을거라는 혼자만의 예상에서 출발 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인터넷에 글을 올리기 보다는 주변의 지인들에게 부탁 하기 시작했습니다만 워낙 오래전 제품이라 그리 쉽지 않았습니다. 하는수 없이 월척에 올려서 구하고 그러면서 많은 좋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그중의 몇가지 사례를 정리할까 합니다.
1) 손잡이가 망가진 30대 주신 청주 조사님
단순히 구합니다로 올리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대에 대한 추억과 제가 구하게 된 사연을 간단히 적어 올리게 되었는데 청주에 계신 한분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아버지가 주신것인데 손잡이대를 밟아 부러진 상태인데 아버지에 대한 기억때문에 도저히 버릴수 없어 수축고무와 고무마개를 해서 보관하고 있었는데, 저에 의해서 쓰여 졌으면 좋겠다는 말씀과 함께 보내 주신 분입니다. 대금을 지불하려고 하자 완강히 거부 하시면서 오히려 미안하다고 하면서 주셨는데 한마디로 황당 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주신것을 버리지는 못하고 있으면서 저에 의해 쓰여지기를 바란다는 말씀이 지금도 코끝을 찡하게 만듭니다.
2) 27대를 그냥 주신 일산의 젊은 조사님
처음에는 구매를 하려고 통화를 하다가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아버지가 쓰시던 대를 받았는데 본인은 잘 모르고 잘 맞지도 않아서 내놓았다는 얘기로 시작했는데, 한참 이야기 하다보니 20대의 젊은 조사님이었습니다. 목소리에서는 아버지뻘 되는 분인지 몰랐는데 알고보니 아버지뻘 되는 분이라고 하면서 팔아도 얼마되지 않는걸 돈을 받을 수 없다고 하셔서 할 수 없이 미안한 마음에 조그만 소품을 보내 드렸던 분입니다. 20대의 젊은 조사님에게 그런 배려를 받게 된게 너무나 신기하고 지금도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3) 깨끗한 손잡이 절번을 구해주신 Power100님
개인적으로 직접 뵌적은 없지만 도움을 많이 받은 분입니다. 월척에서 만나 몇번 통화하고 댓글로 인사를 나눈게 다인 분인데 참 많이 도와 주셨습니다. 중고 낚시점에서 제가 필요한 것이 있으면 여러번 전화로 알려주시고 예약까지 해서 자기 일처럼 도와 주신 분입니다. 어느날 동묘 중고점에 30대와 윗절번이 아주 깨끗한게 있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선릉 사무실에서 동묘 중고점까지 한걸음에 달려 갔습니다. 수원사시는 조사님이 전화하신 건이라고 하니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게 대해 주셨습니다. 막상 실제로 보니 두개의 절번이 그 오랜 세월에도 불구하고 거의 신품에 가까운 수준으로 나와 있었습니다. 친구에게 얘기 했다가 인건비도 안나오는 일 했다는 핀잔을 들으면서 진한 행복감을 느꼈었습니다. "나이 오십넘어서 그렇게 즐거운 순간을 맞을일이 몇번 있을것 같냐?" 는 생각이 골백번도 더 들었고, 그 생각을 할때마다 기억나는 일입니다. (저는 27대와 30대를 아주 편애 하는데 단종된지 오래된 제품이라 구하기 어려웠고, 상태도 장대는 좋은데 짧은대는 좋지 못한것이 워낙 많아 손잡이대는 따로 구하고 깨끗한 장대의 절번들로 완성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4) 36, 39대를 강제(?)로 주신 서울병원의 조사님
원하던 27대와 30대를 어느정도 구한 상태에 전화가 왔습니다. 쓰지 않는 대 두대가 있고 그중 하나는 절번 파손이 있다고 가져가라고 하는 전화였습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구해져서 꼭 필요한것은 아니라고 말씀 드렸더니, 거리도 가까운데 (제 사무실은 선릉 그분 사무실은 삼성역) 가져 가시라고 강권(?)을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수릿대로라도 쓰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구매하러 갔는데, 같은 낚시꾼끼리 이런 돈도 안되는 물건을 무슨 돈을받고 파냐고 정말 완강히 거부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도저히 미안해서 그냥은 안되겠다고 설득(?) 해서 다음날 수제찌 두개를 갖다 드렸는데, 그분의 표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치 무슨 잘못이라도 한 사람 처럼 미안해 하시면서 받는 그 모습이 하도 민망해서 도망치듯 돌아와야 했던 분이었습니다.
다 글로 적지 못하지만 많은 좋은 분들의 도움도 받았고, 전화로 통화 하면서 보론수향, 낚시등에 대한 대화를 할 기회가 많이 있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즐거운 보너스 였고, 그런분들 때문에 27대와 30대 5대만 남기고 나머지 대들은 저도 다른분들에게 분양해 드려야 했습니다. 이상하리만치 보론수향은 구할때도 분양해 드릴때도 딱히 돈이 왔다 갔다한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묘한 인연이 아닐수 없지요...
저는 원래 깔맞춤을 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요즘은 시간도 많은 편이 못되어 떡밥/글루텐 낚시를 하는 처지 이지만 요즘도 대 편성할때 꼭 들어가는 대가 이 보론 수향 입니다. 어렸을때의 그 아쉬운 추억도 묻어나고, 구할때 생겼던 많은 좋은일도 기억나는 즐거운 낚시가 되게 만드는 놈들이기 때문입니다. 20대때 반했던 그 수박색의 예쁜 모양을 30년이 지나서도 예쁘다고 쓰다듬을 수 있는것은 저만의 행복이겠지요...
이 기회를 빌어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 봅니다.
낚시대 이야기(2) - 보론 수향을 구하면서 만난 사람들
-
- Hit : 4046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11
90년도 초에 선두과학 반사망원경 사려고 돈모으다 그만 보론수향 27과 30을 한대씩 사버렸습니다. 너무 이뻐서요 ^^ 별 대신 붕어 ㅋ~
그런데 27칸은 너무 잘 만든거 같아 아까워서 못쓰고 물가에 펼친건 다섯번 정도.. 최근에 핀게 2년전이예요 ㅋ~
30칸은 낚시 할때마다 펼친 듯 합니다. 이렇게 된거이 요 27칸을 잘 보관해서 첫째가 군대 갔다오면 물려줄 생각입니다. ^^;;
다른 낚싯대들과 다르게 보론수향을 잡으면 뭐랄까.. 과거 20년전 우리나라에서 우리에게 있었던 여러가지 일들이 아련히 떠오릅니다. 참 희한해요..
저는 30칸들은 깨끗한대를 만들었는데 (좋은 손잡이대 + 장대에서 뺀 절번들) 27대는 안되데요...
그것이 인연인가 싶어 만족 하기로 했습니다.
저도 처음에 보론수향에 빠지게 된게 그놈의 이쁜것 때문이었는데
요즘 써보니 떡밥낚시대로는 정말 좋더군요... 앞치기도 잘되고 적절한 휨새에 깔끔한 손맛!!!
기능성으로도 매력있는 대라 생각 합니다.
붕어만님의 글을 보면 아마도 저하고 비슷한 연배나 한두살 위나 아래 정도로 생각이 드는군요.
전 82학번 입니다.^^
말씀하시고 표현하시는 게 제가 겪었던 상항을 얘기하시니 점점 잊혀지는 옛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일전에도 댓글로 몇차례 주고 받았지만 저역시 보론수향의 추억이 있었습니다.
전 바이브라 보론수향은 아니였고 바이브라 전 모델인지 이후 모델인지는 정확히 모르겠고 연도는 흐릿한 기억이지만 86~88년도 쯤으로
잠시 나왔던 "하이보론 수향" 이였습니다.
2학년 맞치고 군입대 재대후 복학생이던 시절에 알바(과외.수입이 좋았습니다 ㅎㅎㅎ)로 모은 돈으로 당시에 다니던 낚시회에서
추천을 받고 하이보론수향을 구입하여 사용했었습니다.
지금은 오래된 기억뿐이지만 그당시에 요즘처럼 지퍼가 있었고 부드러운 레쟈 재질로 된 케이스 접은대 길이도 조금 짧았고 칸수도
23/27/33/36/39 등 옛칸수와는 좀다르게 출시된 기억이 납니다.
80년대 말즈음에 충주댐 붕어낚시가 최고의 호황이였음으로 그몸을 갖고 충주댐(단양권,청풍권)그일부인 조정지댐 그리고 소양강
신남권~ 양구권등과 춘천권(가두리주변 향어낚시,) 파로호 최상류인 상무룡등과 평화의 댐 까지 주로 댐낚시를 다닐때라서 그놈의
기능과 햇빛에 변화하는 오묘한 색상이 참으로 마음에 들던 놈으로 추억속에 한자리 하고 있습니다.
90년대 초반에 다이아플랙스란 대가 나오고 수파등으로 더고급화 스펙으로 인기를 끌즈음에 다른대로 바꾸었지만 항상 보론이란 단어가
들어가면 저에게는 하이보론수향이 기억이 납니다.
파워100님과는 일전에 낚싯대에 대한 통화를 짧게나마 했었지요...
항상 지난추억을 떠올리게 하시는 파워100님의 좋은글 늘 관심있게 읽어보고 있습니다.
추신/ 하이보론이 먼저인지 바이브라보론이 먼저인지 궁금해집니다.
제기억에는 하이보론이 먼저 같거든요. 제가 낚시회 다닐무렵에 나중에 회원이 구입한 게 바이브라보론 수향으로 기억이 나서요.
어느분인지 정확한 모델의 출시를 밝혀주실거라 믿습니다.
월님들 항상 안전출조 하시고 낚시인은 환경미화원입니다.
쓰레기 절대로 함부로 버리지말고 내가 어지른 자리 깨끗히 아시죠^^
전 79학번이나 학부는 80학번들과 다녔고 군대를 안보내는 대학원을 나와서 86년 회사 입사이니 사회생활을 한건 거의 비슷한 시기가 아닌가 싶네요...
저는 학부때는 휴교와 과외금지로, 대학원에서는 약간의 월급을 주던 탓에 과외특수(?)의 혜택을 전혀 못누린 불행을 겪었습니다. 과외 특수를 누렸다면 예의 그 거지근성은 없었을것 같은데 말이죠... ㅎㅎㅎ
충주댐의 열병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다른 낚시터를 가고 싶지 않을만큼의 좋은 낚시터였고, 댐낚시의 특성상 장비에도 획기적인 혁명을 일으킨 사건이었죠... 80년대 후반쯤 웬만한 낚시대 한개 값을 주고 산 이화 수제 장찌를 몇년전에 우연히 오래된 낚시짐 사이에서 찾았을때 정말 놀랐습니다. 그당시 다른곳에서는 못쓸만큼 길다고 생각했던 장찌가 오랜만에 찾아보니 75cm에 불과(?) 하더라고요... 지금은 그정도 길이면 장찌도 아닌데...
하이보론 수향은 저도 긴가 민가 합니다. 제기억엔 바이아브론 수향과 비슷하게 자리 잡고 있어서요... 또, 디자인이 다른 약간더 경질성을 띄는 보론 수향 (이건 24대가 있습니다.) 도 있었으나 잠시 나왔던것 같아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네요...
낚시는 어렷을때 아버지 따라 잠시 다녔지만 제대로한 것은 대학시절 20대초반에 서울서 살다보니 동네에 있던 낚시회에서 주로 낚시터출조를 위주로 하는곳이고 약간의 장비도 추천이나 판매도 하였던곳에 따라다니며 기초부터 체비셋팅이나 포인트선정등 배웠습니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답십리 낚시회"라고 오래되고 나이가 많은 총무님이 계셨었지요.
그곳에서 활동할때에 낚시에대한건 거의 다해본 것 같습니다.
저수지낚시 수로낚시 강낚시 댐낚시 얼음낚시 심지어 보트낚시 그리고 가을에서 거울로 바뀔즈음에 대낚으로 낚시가 힘들어 수초가
삭아 내릴때 릴낚시로 끝보기 붕어낚시도 했었지요.
절대로 방울 안달고 미끼는 새우나 지렁이로 식깍기(정확한체비이름 모름)라고 하던 봉돌은 12~15정도 봉돌위에 간격을두고 지누4호
바늘 가지체비로 두개달고 릴(150~2500 볼베어링 2볼에서4볼) 월줄 싸구려 반도 나일론 2호나 3호줄로 월척 무수히 잡았습니다.
아마도 이런체비로 낚시하는 방법을 아는분들은 그리많치 않을것 같기도하네요.
릴대는 길이 27~33짜리로 보통 5대편성으로 좀 특별하게 릴대를 옆으로 특수하게 게조된 받침대를 앞뒤로 하고 올려놓고 했었는데
입질이오면 초릿대가 휘어지는걸 보고 쳄질을 하는 낚시기법입니다.
그때만해도 가을이 끝나고 겨울 첫어름타기는 강화도나 강릉 경포호(낚금전 95년도쯤? 이전까지)에서 시작을햇었는데요
제가 대학생 시절부터 사회인이 되어서까지 거의 20년가까이 회원으로 활동했었읍니다.
나이가 조금 드니 감투도 씌워줘서 부회장으로 대접도 받았었지요.ㅎㅎㅎㅎ
아마도 서울서 생활하시던 조사들은 한남동을 많이 기억하실겁니다.
서울서 출조하는 모든 낚시회, 미끼등 보조장비 여름엔 얼음 먹거리등을 구입하는 집결장소 였지요.
직업 특성으로 해외에 장기출장으로 한5년 정도 있다가 돌아와보니 예전에 사용하던 장비나 낚싯대가 거의 없어지고 구색도 맞지 않아
최근 4년전부터 새로운장비 낚싯대등으로 이제사 적응하고 시간이 허락하면 주로 물가를 찿고 있습니다.
예전같으면 낚시회를 다닐텐데 요즘시대에는 낚시회가 주변에서 보기도 힘들고 운영자나 환경도 녹록치 못한 것 같습니다.
해서 외롭지만 주로 혼자 출조를 하는편입니다.
가끔 지인이나 같이 출조하는 친구가 있으면 좀 멀리도 가서 힐링도하고 오지만 주로 혼자갈때는 관리터위주로 찿게 되는군요.
몇년전에 다시 낚시를 하려고 시대가 변하여 인터넷으로 이곳저곳 정보를 알아보다가 월척이란 이곳을 알게되어서 낚싯대 조구사정보나 좋은방법으로 구입하는 노하우를 알고 가끔은 좋은분과 중고구입 거래도 하면서 이곳을 자주 찿는담니다.
처음엔 오래 외국에 있었다가 와보니 제품을 살때에 싸이트에 있던 구매가격을 다주고 할인도 못받고 구입도 했었습니다.
저도 오십고개가 넘어가니...예전추억이 그리워서 이곳에서 같은시기에 낚시하던 분들의 글을보면 항상 반갑고 그시절로 돌아가는
기분이 듭니다.
프로필을 보니 같은서울에 계시니 언제 인연이 닿으면 물가에서 만나뵙고 싶어집니다.
출조하실때 안전하게 다녀오시고 앞으로도 종종 댓글이로나마 인사도 가끔 드리겠습니다.
아~그리고 궁금증이 생겨 검색을 조금하니 보론수향이 3가지 모델로 출시된걸로 나오네요.
바이브라보론 수향/ 하이보론 수향/ 보론수향 이렇게 나오는데 어떤놈이 형이고 아우인지는 오래되 제품이라 기록은 못찾겠네요.
저도 처음 차를 사서는 많이 이용하다가 90년부터 길이 막히기 시작하자 동네 낚시회 따라서 많이 다녔습니다.
전 사실 낚시에 대한 취향이 좀 편협한 편입니다. 제 대화명 "오로지붕어만"이 정말 제 낚시 성적표 입니다.
다른데선 그리 편협한 편이 아닌데 유독 낚시에서만은 국민학교때부터 줄곧 오로지토종붕어만 이었습니다.
바다낚시, 견지낚시, 잉어낚시, 향어낚시, 루어낚시 등을 몇번씩 해 본적은 있으나 빠져보지를 못했네요...
붕어도 바닥낚시만을 고집하는 외곬수 꾼입니다.
헌데 평생을 월급쟁이로 살아와서 장박 같은걸 못해봤고 대부분 관리터에서 짧은 낚시가 고작인 편입니다.
약 두달전에 디스크 시술을 받아서 아직 완전치 못한 상태라 당분간 제대로 된 출조는 쉽지 않을것 같은데
회복 하는대로 한번 뵙도록 하시지요... 이번 주말은 후배가 집들어 주고 운전해 준다고 자원해서 처음으로 제대로 된
밤낚시 할 예정 입니다. 수심 3미터에서 글루텐 낚시가 된다고 해서 잔뜩 기대 중입니다. ㅎㅎㅎ
붕어가 뭔지도 모르는 미국애들에게 수소문 해서 식빵에 물 적셔서 붕어 바닥낚시를 했던 일입니다. ㅎㅎㅎ
붕어를 모르는 애들이 잉어를 붕어줄 알고 가르쳐 준데서 두어번은 잉어만 잡았던 적도 있지요...
그때는 몰랐지만 나중에 제가 "오로지붕어만"인걸 알게 되었습니다.
있으시고 빨리 건강도 회복하십시요.
제가 수요일 부터 휴가를 받아 수요일에 태안
닷개지를 갔다 어제 올라왔습니다.
지인하고 2박하러 갔다가 조과가 신통치 않아
다른곳으로 옮기려다 체력저하로 그냥 올라왔지요.
농번기라 벌써 어지간한데는 배수가 많이되었더군요.
그리고 밤에는 아직은 추워요 방한준비 잘하시고 무사히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