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라는 것이 낚시를 즐기는데 있어 매력을 느끼게 하는 부분도 있지만 중독성 또한 강한 것 같습니다.
저는 2주에 한번 꼴로 낚시를 다니는데 낚시를 가면 낚시를 하면서 기쁨과 즐거움을 느끼지만 철수를 하고 돌아올때면 다시금 낚시를 가고픈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낚시를 가는 그 시간이 기다려지고 매번 가는 낚시인데도 불구하고 낚시를 갈 때마다 마음이 설레는 것이 사실입니다.
매번 가는 것이지만 가기전에 날씨와 조황 체크하고, 어느 자리에 앉아 어떤 낚시대 몇칸대 몇 대를 쓸 것인지 나름대로 생각을 하게 되는데 솔직히 몸만 낚시터에 있지 않을 뿐이지 생각이나 마음은 벌써 낚시터에 앉아 낚시에 몰입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조황이 좋아 낚시 가서 즐거울 때도 있지만 자리를 잘못 앉아 말뚝인 찌를 바라보며 꽝을 칠 때면 온갖 후회와 반성 그리고, 아쉬움으로 가득하기도 합니다.
‘차라리 처음부터 이곳이 아닌 저쪽에 앉을 것을, 이럴줄 알았으면 이곳 말고 처음부터 생각했던 그곳으로나 출조 할 것을’....
고기 잘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면 고기는 커녕 입질받기 어려울 경우가 더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과거에 낚시를 다닐 때는 솔직히 손맛이나 뽀대, 인지도, 경질성, a/s, 내구성, 절번교체, 단종품 등 이런 것 모르고 낚시를 했습니다.
아니 신경 쓰지 않았다고해야 맞는 것 같습니다.
물론 경제력이 따르지 못한 이유도 있습니다.
거의 낚시대 교체없이 한가지 낚시대만 꾸준하게 사용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낚시대가 허름하고, 사용감이 많아 교체할 때가 되었어도 조금이라도 아껴쓸 요량으로 허접해도 그냥 만족하며 사용했습니다.
오히려 낚시대가 무분별하게 생산이 되면서 이 낚시대 저 낚시대 찾게 된 것이 사실이구요, 다른 사람들한테 기죽기 싫어서 한때는 무리해 가면서 낚시대를 구입한 경우도 있습니다.
낚시에 대해서 잘 모르고 했어도, 허접한 장비를 사용했어도 고기만 잘 잡았던 것 같은데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낚시대 없어도 즐겁게 낚시를 한 것 같은데 이것 저것 따지다 보니까 낚시에 대한 습관이나 습성, 패턴 등등이 정말이지 많이 변해 버리는 것 같습니다.
생각에는 낚시에 대해 여러 방면으로 더 많이 알면 알수록 낚시하는 기쁨과 즐거움이 배가 될 것 같은데 반드시 그런 것 같지만은 않습니다.
때로는 단순하게 하는 것이 더 유익할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많이 알고 하는 것이 복잡하고 성가시게 할 때도 있습니다.
낚시를 다니다보면 처음만난 사이지만 낚시라는 공통분모에 의해 알게 모르게 친분이 생겨 반갑고 정답게 낚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낚시라는 것이 꼭 고기를 잡고 못잡고가 중요하기보다 때로는 낚시터에서 이런 저런 사람을 만나며 한편으로는 인생을 배우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낚시는 개인이 집중해서 하는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무엇을 얻기보다는 마음과 생각을 나누고 함께 하는데 무엇보다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보를 교환하고, 상대방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공유하는 것 또한 낚시가 가진 매력이자 낚시를 계속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낚시에 대한 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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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대 저대 써봐도 딱히 이거다 라고 잡히는 경우 흔하지 않습니다.
그나마 애첩과 같아서
더 예쁜여자 나오면 거짓말 처럼 그리로 관심이 옮겨가 버리니... ㅠㅠㅠ
몇년간의 탐색으로 이제 다 접었다 싶으다가도
거짓말 처럼 불이 붙는데...
맞는 말씀입니다
저의 경우엔 수파에 만족하며 다른데로 눈돌리지 않고 있네요,,,ㅎ
감사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