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대가 나름대로 많아도 새로 나온 낚시대를 써보고 싶은 것이 낚시꾼들의 일반적인 마음인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새로이 출시되는 낚시대에 대한 마음이 멈추어져서 수향경조이후 낚시대를 전혀 구매하고 있지 않지만 아마도 기존에 사용하던 낚시대를 새로 출시되는 낚시대로 업그레이드 할까말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런데, 새로이 낚시대를 사서 써본 결과 새로 산 낚시대가 마음에 들면 자신이 써본 낚시대중에 최고의 낚시대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날로 업그레이드 되어서 출시되는 낚시대를 바꾸어서 사용할 때면 기존에 그렇게 좋다고 여기던 낚시대들도 이 낚시대가 언제 이렇게 좋은 낚시대였나 싶을 정도로 마음에서 멀어지는 경우가 다분한 것 같습니다.
다시말하면, 낚시대에 대한 마음은 영원하기보다 그 때 그때 변화되어간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낚시대가 새로 출시되고 가격이 비싸면 낚시대를 새로 장만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어느정도의 기대감을 가지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한편으로는 우려감을 가지게 되기도 합니다.
새로이 산 낚시대에 마음이 꽂혀서 그 낚시대에 대한 애정이 남다를수록 낚시대에 대한 애정이 식기전까지 그 낚시대보다 더 좋은 낚시대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다고 정평이 나있는 낚시대라고 할지라도 자신에게 맞지 않으면 써보기전에 가지고 있었던 기대감보다 아쉬움이나 실망감이 금새 밀려 들어 오는 것이 사실입니다.
과거에는 워낙 낚시대 가격이 비싸고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 사용하는 낚시대가 자신에게 맞는지 안맞는지 상관하지 않고 사용했던 것이 일반적인 사항이었는데 요즘은 낚시대가 자신에게 맞는지 안맞는지를 생각하는 것이 낚시를 즐기는데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 되지 않았나 여겨집니다.
그렇기때문에 낚시대가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부분에 맞으면 좋은 낚시대가 되지만 낚시대가 아무리 비싸고 성능이 뛰어나다고 하여도 자신에게 맞지 않으면 그냥 그런 낚시대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낚시에 대해서(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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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하고...다 지나온 추억이자 같이한 친구죠... ^^ 지금대가 좋다고하나.추억에 비견하겠습니까..그시절처럼 조과가
좋은것도 아니고 손맛및 느낌의빈도가 많이 줄었는데요 ..그래도 지나면 다 소중한것 이지요 낚시대 성능은 확실히
좋아졌죠 무게감 경질성...손맛은 확실히 떨어졌죠 ..운용하긴 편한데..뭔가 잃어버린 느낌이 있습니다...
저만의 생각인지도 모르겠지요...뭔가...아쉬운부분이..분명있어요...^^
희소성과 아까움이 예전보다 못할것같은 생각은듭니다..지금의 저도 쓰지않는 너무 많은대를 가지고 있으니.....
낚싯대를 몇 번 바꾸고 나니 한때는 찌에 꽂혀 찌를 바꾸게 되더니 이제는 뭐든지 가볍고 다루기 좋은
낚싯대 또는 장비를 찾게 되는군요.
경제적 능력이 된다면 최고가의 퀄리트 높은 제품이 좋을 테지만 그것도 개인차가 클 것입니다.
나름 그동안 어느 정도 신제품으로 출시되는 낚싯대를 주관적 개인 선호에 따라 사용해 본 결과는 기대보다는 실망이
커서 이제는 낚싯대의 선호도는 매우 둔해졌습니다. ㅠㅠ..
아직까지 저는 한가지 모델을 고집하는 "일명 깔맞춤"은 버리지 못하여 현재는 3~4년 전에 구매한 한조구사의
두 가지 모델로 떡밥, 대물 등 전천후로 나름 즐기겠다는 생각으로 낚시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색상 그리고 선호하는 낚싯대를 편성하고 즐겨 사용하는 찌를 물가에 세우고 솟아오를 기다림이
가장 힐링하는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