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 일요일 오후 경기도 봉담읍 소재 덕우저수지로 출조를 했습니다.
그동안의 가뭄으로 안하여 저수지가 매우 말라 있는 상태였습니다.
휴가중인 형과 출조해서 좌대에 올라 사용한 낚시대는 모두 5대
해동 흑기사 플래티늄 2.9칸 1대, 선우 맥스청심 2.9칸 1대, 바낚스 dh천지 2.8칸 1대, 션샤인 명장 3.0칸 1대, 원다 보론옥수 3.0칸 1대
활성도가 좋아서 5대를 모두 테스트 해보는데 별다른 무리가 없었습니다.
수심은 2.5 - 3m, 원줄은 카본사 2호, 목줄은 케브라 합사 1.5호
사용한 5대의 낚시대 가운데 맥스청심대의 앞치기가 제일 어려웠던 것 같았습니다.
떡붕어, 짜장붕어, 토종붕어 등을 낚는데 있어서 제압력은 대체로 큰무리가 없었습니다.
낚시대를 사용하면서 흑기사 플래티늄이 2.9칸 1대라서 많이 아쉬웠는데 구할수만 있다면 몇대 더 구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낚시대의 내구성과 완성도 그리고, 마무리 앞치기와 제압력 그리고, 손맛 등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은 낚시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생각보다 낚시대가 부드러우면서도 유연하다고나 할까요?
가장 궁금했던 것이 사용한 낚시대 각각의 손맛 부분이었는데 대체로 양호하면서도 어떤 면에서는 아쉽기도 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붕어의 크기가 대부분 8치에서 9치 정도의 싸이즈를 낚았는데 맥스청심은 고탄성 연질대라서 그러는지 늘어나면서도 복원되는 부분이 기존의 하이옥수 연질대와는 사뭇 다른 부분을 느끼게 했습니다. 그래서 그러는지 단순히 늘어지는 그런 손맛은 아니었고 늘어지다가 복원되면서 붕어를 제압할 때 붕어가 쿡쿡 눌러주는 그런 느낌을 준다고나 할까요?
보론옥수가 중연질대라기는 하지만 사용한 낚시대 가운데서는 부드러운 면이 조금은 아쉽지 읺았나 싶습니다.
그러나, 생각했던 것 보다는 앞치기가 매우 잘되었고, 손맛은 같은 계열의 하이옥수와는 다르게 조금 덜 늘어지는 그런 손맛이라고나 할까요?
흑기사 플래티늄은 붕어를 제압할 때 톡톡거리는 그런 손맛을 느낄수가 있어서 좋았고, 명장 낚시대는 연질대 같으면서도 예상과 달리 제압력이나 앞치기면에서 좋았고, 붕어를 제압할 때 나름대로 무난한 손맛을 전해 주었습니다.
dh천지는 비슷한 색상의 맥스 청심과 달리 제압력이나 앞치기면에서는 조금 더 우위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손맛은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호평할 그런 손맛은 아닌 것 같습니다.
원래 이번에 케브라옥수를 테스트 해보고 싶었는데 이것저것 사용해 보고 싶어서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케브라옥수는 어떤 느낌을 줄지 기대가 됩니다.
낚시에 대해서(114) - 낚시대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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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이한 손맛을 주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흑기사플래티늄은 제가 유일하게 써보지 못한 제품이네요...
막상 글을읽다 보니 다시한번 호기심이 생기는걸 느낍니다.
손맛대 탐색을 끝낸지가 어언 3년이 더 지났는데도 이건 어쩔수 없나 봅니다. ㅎㅎㅎ
더운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즐거운 낚시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