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4월 21일 금요일 화성의 덕우저수지로 출조를 했습니다.
오늘은 잔교좌대에 대를 펴고 낚시를 시작합니다.
낮에 날씨가 따뜻했지만 밤이 되고 새벽으로 들어가니까 바람이 잦아들었는데도 제법 한기가 느껴집니다.
1차 산란이 끝나서 그러는지 입질이 거의 없고 말뚝 상태를 이어갑니다.
지난번 솔솔한 재미가 있었던 첫출조를 생각하며 낚시를 이어갔지만 저를 비롯한 출조한 다른 사람들에게도 별다른 입질이 없습니다.
가끔씩 들어오는 입질에 숨을 죽이며 당겨보지만 낚시가 안되려고 그러는지 잡히라는 붕어는 안잡히고 발갱이만 잡히고 맙니다.
날씨도 춥고 입질도 거의 없어 시간이 지나가기를 버티고 버티다가 새벽 4시쯤 짐을 싸기 시작합니다.
짐을 싸면서 기을여 놓았던 가방을 일으키는 순간 너무나도 놀랐습니다.
날파리인지? 하루살이인지 엄청난양의 벌레들이 가방 및 낚시용품 주위에 많이도 붙어 있습니다.
때마침 가지고 간 에프킬러를 뿌리며 진화에 나섭니다.
얼마나 벌레들이 많았었는지 집에까지 가방속에 따라 온 녀석들이 제법되네요.
다행히도 에프킬러를 뿌려서 제압을 해버립니다.
오늘은 주로 조이사의 어감골드 낚시대를 사용했는데 앞치기나 강도, 질김, 손맛 등 여러가지 면에서 좋은 낚시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종된 제품인데다가 인지도가 약하고 가격이 제법 센 것이 아쉬움이 남는 낚시대 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요즘 출시되는 해마둘 산수향에 비해 어감골드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비록 단종이 되기는 했지만 매니아층을 가지고 있는 낚시대이기도 합니다.
3.6칸과 4.0칸을 몇대 더 구하고 싶은데 쉽지가 않습니다.
중고로 잘 나오지도 않지만 신품으로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관리형 저수지로 출조를 하다 보니까 주로 사용하는 칸수가 2.5 - 3.2칸인데 요즘은 3.6칸 이상을 펴고 싶어 집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칸수보다 조금 더 긴 칸수에 매력을 느낍니다.
이전에는 짧은대나 중간 칸수에서 입집을 많이 받았는데 요즘은 입질 형성 포인트가 기존 포인트보다 더 멀리 형성되어 있는 것 같아 이에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낚시에 대해서(177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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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한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늘 글잘읽고있습니다~안출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