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하든 무엇을 하든지 열정을 가지고 하는 것이 참으로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낚시를 초등학교 4학년때 우연히 시골에 사는 사촌형님 따라 갔다가 배우게 되었는데 올해로 낚시 배운지 35년, 낚시가방을 메고 스스로 낚시를 다닌 것은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이니까 33년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낚시를 하면 할수록 낚시를 하고 싶은 욕구가 해소되는 동시에 또다시 하고 싶은 욕구가 더 생기게 됩니다.
아마도 직장에서 뿐만아니라 시간이 날때마다 머리속에는 온통 낚시 생각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아침부터(7시) 해질 때까지 물고기를 가장 많이 잡아 본 것은 일반 저수지에서 붕어는 86마리, 잡어까지 합쳐서는 200마리를 넘겨 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가 93년 정도로 기억하고 있는데 아직 글라스로드나 반카본 낚시대를 사용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낚시대는 2-3대 정도, 지금처럼 글루텐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고요, 주로 토끼표나 곰표 떡밥과 신장 떡밥에 지렁이 짝밥 미끼가 전부였습니다.
다른 사람들 별로 못걸어낼 때 붕어를 심심치않게 걸어내면 주위에서 부러워하곤 합니다.
아무리 자연을 벗삼아 나온 낚시라고는 하지만 입질 많이 보고 붕어가 잘잡히는 것이 말뚝으로 밤을 지새는 것보다는 더 좋기 때문입니다.
아니 신이 나고 시간 가는줄 모르는체 기쁨으로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입질이 없고 말뚝으로 밤을 지새다 보면 정말이지 얼마나 힘이 들고 졸음이 살살오는지, 그런날은 줄도 잘 엉키고, 밑걸림도 많고, 쓸데없이 나무가지에 바늘이 걸리거나 어쩌다 입질이 오면 낚시대를 빼앗기기까지 합니다.
낚시란 참으로 좋은 취미임에는 분명합니다.
지금껏 여러가지 운동을 해보고 취미를 가지려고 노력해 봤지만 낚시만한 취미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낚시에 대해서(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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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 조금 맛본뒤 요즘은 민물낚시에 대한 열정이 다소 식었지만
그래도 시간이 나면 가고 싶습니다.
잡 생각이 없어지고 엔돌핀이 나오는지 맘이 즐겁습니다.
장비 올렸다 내렸다 ㅎㅎㅎ
씻고 누어있음 밀려오는 나른함 죠치요 ^^;;
지금껏 여러가지 운동을 해보고 취미를 가지려고 노력해 봤지만 낚시만한 취미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눔의 낚시..다른 것으로는 대체가 안됩니다..안돼..^^
그냥 해오던 야구나 해야겠습니다. 오전에는 야구,,오후에는 나들이
낚시터에 꼭 앉아서 찌를세워야 낚시인가요 ㅎ
낚시 사이트 여기저기 돌아다니죠~ 새로산 바늘도 메야죠, 낚시터 위성지도보지요~ 낚시장비도 닦고 조아야죠~
낚시방송도 봐야죠~ 차타고 지나가다 새로운 저수지발견하면 구경해봐야죠~
일상생활이 온통 낚시라는 취미에^^
낚시라는 취미 정말 무서워요^^
많이들 하고 있습니다..가끔은 가족과 캠핑을 겸한
낚시도 좋을듯 합니다..
"여자보다 낚시가 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