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를 떠날 때 설레임과 기대감이 가득한 것처럼 오래전부터 구하던 낚시대를 받을 때의 마음도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가득합니다.
오래전에 출시되었을 때는 솔직히 이런 낚시대가 출시되었는지도 몰랐던 것이 사실이고 설령 알았다고해도 그당시에는 학생이었기에 비싸서 산다는 것 자체를 엄두내지 못한 것 또한 사실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참으로 절실한 낚시대일 수 있는 것이 사실이기에 아무리 많은 수의 낚시대를 가지고 있어도 어렵게 구한 낚시대를 받을 때는 마음이 매번 설레입니다.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낚시점에 가서 살수 있는 것이라면 덜하겠지만 현실적으로는 단종된 낚시대 같은 경우는 자신이 원하는 낚시대 칸수를 소유하고 있던 누군가가 내놓거나 아니면 운이 좋게도 낚시점 한구석에 있어서 구할 수 있으면 몰라도 직접 가서 살 수 없기때문에 더욱 더 셀레임과 기대감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도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같은 종류의 낚시대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고나서부터 왠지 모르게 뽀대라는 것을 중요시하다 보니까 같은 종류의 낚시대에 칸수가 빠져 있거나 하면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빠져 있는 칸수를 같은 종류의 낚시대로 채우기 위해 부단하게 애를 쓰고 있습니다.
구하고 구해도 구하지 못할 때는 안타까움을 가지고 구해질때까지 구하러 다는 것이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노력한 끝에 구하고 구하던 낚시대를 구할 수 있게 될 때는 정말이지 잠시만이라도 짜릿하고 행복함에 겨워하기도 합니다.
아무 낚시대나 가지고 낚시하면 될 것 같은데 낚시를 하면 할수록 자신에게 맞는 낚시대가 있다라는 생각에 확신이 더욱 들게 됩니다.
그래서, 구하기 힘들고 피곤해도 자신이 원하는 낚시대를 찾게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낚시에 대해서(18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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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수별로 최적의 낚시대를 세팅하면 오히려 편안할텐데....그놈의 가오가 뭔지....
헛돈 참 많이 날아가네요....ㅠ
여러번의 헛발질이후에 깨달은건 구관이 명관이라는...결국 수파 신수향이 제일 좋더라는....ㅎ
더이상 안사기로 하고서 한주동안
10대를 샀네요
에휴 ㅠㅠ
신수향해마1. 44대 두대만구하면되는대
아니면 다정리하고
신제품으로가야할지
정말로 힘드네요~~
상황에 따라 다양한 낚시대를 펴고 낚시를 합니다.
깔맞춤하는 것도 좋지만 낚시대 별 특성을 느끼면서 낚시하는 재미도 꽤 괜찮습니다.
색상도,굵기도,그리고 휨새도 다 달라서 보기엔 어떨지 모르지만 제 나름의 낚시를 즐기기에는 더할나위없이 충분하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