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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에 대해서(344번째) - 낚시대 이야기

사람의 마음이 낚시를 하다보면 어느정도 자신의 손에 맞는 낚시대를 사용하게 되지만 또한편으로는 새로운 낚시대가 출시되거나 이전에 출시되었던 낚시대 중에서 써보지 못한 낚시대가 있으면 한번 사용하고픈 생각이 들게 됩니다. 저도 낚시를 할 때 요즘은 평균적으로 14대를 피고 낚시를 하는데 비싸도 쓰고 싶은 마음에 구입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솔직히 다대 그것도 장대로 낚시대를 구입하려고 할 때는 비싸게 출시되는 낚시대의 경우는 망설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실용적이고 가성비가 좋은 중고대를 구입하게 됩니다.

제가 사용해본 낚시대 가운데 손맛은 별로 없었지만 초창기 강원산업 지수정 드림은 대물낚시 꾼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습니다. 중고로 내놓으면 내놓기가 무섭게 분양되었습니다.  초창기 자수정 드림은 기포가 잘 생기는 반면 빳빳하고 a/s가 좋아서 그런지 많은 낚시인들이 사용을 했습니다. 저도 초창기 한때 2.1칸에서 4.0칸까지 4세트를 사용하다가 손맛과 기포 문제로 다른 낚시대로 갈아타게 되었지만 인기가 정말로 대단했습니다.

지금까지 사용해본 낚시대 가운데 늘어지는 연질 손맛으로는 원다 하이옥수가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밤생이처럼 고탄성 연질대가 아니라서 통통거리는 손맛은 아니었지만 붕어나 잉어가 걸렸을 때 낚시대가 휘면서 손에 전달되는 늘어지는 손맛은 개인적으로 하이옥수가 최고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뭔가 외관이 고급스럽고 손맛도 있으며 신품이나 깨끗한 중고대를 구하기가 어려워서 가장 갖고 싶었던 낚시대가  은성 수파 손잡이까지 노랭이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특히, 초록색 수파는 희귀하여 좀처럼 구하기 어려운 낚시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도 밤생이와 신수향과 더불어 낚시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그만큼 내구성이나 디자인 등 낚시인들에게 널리 인정받는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용해 본 낚시대 가운데 개인적으로 제일 아끼는 낚시대는 해동 흑기사 플래티늄입니다. 휨새나 손맛이나 투척감이나 랜딩할 때의 느낌 등에서 가장 만족감을 준 낚시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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