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에 대해서(55)

저는 진짜지 구하고 싶은 낚시대를 어느정도는 구한 것 같습니다. 아직도 구하고 싶은 낚시대가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구하지 못하고 있는 대때문에 마음이 답답하고 열받는 단계는 지난 것 같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아직도 테크노스붕어나 테크노스붕어골드, 케브라옥수, 중층붕어 신품 등을 구할 곳이 있습니다. 그러나, 세류경조나 다이아 보론 향어 긴대, 밤생이 2.4칸, st수향2.5칸이나 3.0칸은 정말이지 구하기가 참으로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 곳 월척에 구형 낚시대에 대한 구매의 붐이 일어나기 전에는 그래도 살 수 있는 곳이 다소나마 있었지만 어느 낚시점에 무슨 낚시대가 있다라는 소문이 나면서 제고로 쌍여있던 낚시대마저 금방 품절되어 버리는 현상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구형 낚시대를 구하고자 했던 분들은 더욱 더 구하기가 어려워지게 되었습니다. 저도 경기도 포천이나 이천 쪽을 제외한 낚시점을 이런 저런 기회를 통해 다녀봤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구매하고자 한 낚시대를 사기란 하늘에 별따기처럼 어려웠고 그나마 타이밍이 잘 맞아야 어렵사리 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발품을 팔게 되면 아무래도 더 많은 낚시대를 구경할 수 있게 되고 또한 정보도 얻게 되지만 무엇보다 친분있는 지인이나 회원분을 통해 구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참으로 희한한 것이 혹시나해서 같은 낚시점을 여러번 가보는 경우가 있는데 규모가 작은 곳보다 규모가 큰 곳이 아무래도 눈에 띄지 않던 제고품이 한두대라도 더 나올 확률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같은 곳을 여러차례 방문해서 구하게 된 낚시대들이 있습니다. 매장을 정리하다가 나오거나, 물건을 구매한 손님이 외국으로 이민을 가는 바람에 내놓고 가서 등등이 이러한 예에 속합니다. 그래서, 중고품을 취급하는 낚시점 가운데 온,오프라인을 동시에 취급하는 낚시점은 시간이 날 때마다 자주 들어가 보고 , 시간 날 때 전화하고를 하는 방법이 무엇보다 자신이 원하는 낚시대를 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솔직히 저는 자동차가 없는데 아마도 자동차가 있었다면 시간을 이용해서 전국에 있는 낚시점을 돌아다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할 때가 있었습니다. 남들이 보면 무엇에 미쳤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도 말입니다. 꼭 차가 있으면 그렇게 하겠다 라기 보다는 마음이 그렇다라는 것입니다. 지금 이글을 보시는 분 가운데 동병상련의 마음을 가지신 분이 계시지 않을까해서 넋두리 없이 적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