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로 바닦붕어 낚시만을 합니다.
한때 한강이 낚시 금지 되기전 경기도 팔당댐 밑으로 잉어 릴낚시를 다니기도 했었지만 지금은 릴낚시와 방울낚시는 아예 하지를 않습니다.
가끔 시간이 되면 경기도 팔당 아래 도곡리나 덕소 쪽으로 견지낚시를 다니기도 했습니다.
요즘 한창 하는 옥내림낚시 같은 것은 접해보지도 못했네요.
같은 바닦낚시를 하여도 붕어낚시만 하는 분이 있는가 하면 붕어낚시와 잉어낚시를 겸해서 하는 분들이 있고 저처럼 관리형저수지(양어장 아님) 위주로 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오로지 노지, 아니면 양어장을 다니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는 주로 붕어낚시를 위주로 하지만 가끔가다가 잉어낚시도 합니다.
일반 관리형저수지를 주로 가고요, 양어장은 잠시 다니다가 지금은 아예 다니지 않습니다.
제가 사는 곳 주위의 노지터라 하면 평택호나 삼존리 수로, 마도 수로, 남양호가 대표적인 곳이구요, 양어장이 아닌 관리형저수지는 어천지, 삼인지, 기천지, 발안지, 반월지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자동차같은 운송 수단이 없다 보니까 노지나 좀 더 먼 저수지나 수로와 강 같은 곳은 꿈도 꾸지를 못하는 형편입니다.
그렇게하다 보니까 토종붕어 얼굴은 거의 구경하기 힘들고 주로 중국산 짜장붕어를 낚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관리형저수지를 위주로 다니다 보니까 대물낚시는 거의 해본적이 없고 주로 떡밥낚시 위주로 행하게 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습니까?
주로 어떤 형태의 낚시를 추구하시는지요?
그리고, 주로 어디로 출조를 하시는지요?
낚시에 대해서(57) - 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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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처음 시작한지는 40년이 넘었는데 잉어나 향어에 눈돌려 본적이 없네요...
80년대말 충주호에서 향어잡이가 그렇게 난리를 칠때도 이상하게 저는 향어에 관심이 안가더라고요...
재작년까지는 주로 노지 낚시를 했었는데 (주로 밤낚시로 꼬박 새우는 낚시)
최근에는 체력에 부담이 느껴지고 낚시할 시간도 주말밖에 되지 않다보니
관리형 저수지의 좌대낚시를 선호하게 되더라고요...
양어장은 지인들과 동출할때 따라가거나 가끔 심심할때 들르는 정도인데
양어장에서도 붕어만 고집하고
양어장도 목간통 같은곳 보다는 자연소류지를 개조한 곳만 다닙니다.
다른일에는 성격이 그리 편협하고 까다로운 편이 아닌것 같은데
낚시에서만은 아주 편협한 특성을 가지게 되는것이 스스로도 의아해 할 정도 입니다.
예전에 미국에 갈 일이 자주 있었는데
미국에서도 "오로지붕어만" 이었습니다. ㅎㅎㅎ
사람들에게 붕어 사는곳 수소문해서 (미국애들 대부분이 붕어 자체를 모릅니다. ㅎㅎㅎ)
식빵을 물에 적셔서 붕어 바닥낚시를 할 정도였으니까요...
바다낚시나 루어 같은곳에도 전혀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작년에 1년간 제주도에 파견 근무를 했었는데
거기서도 주말이면 붕어낚시만 했습니다.
시간이 빠듯한 주말낚시를 하다보니
아무래도 출조지 선정에 제한이 따르더군요...
사실 조황을 보고 출조지를 정하는 타입이 아니라서
집에서 다녀오기 용이한 충북지역의 저수지 출조가 99% 입니다.
음성이나 충주쪽의 저수지만 다니는 편입니다.
낚시를 알고 저수지, 댐, 수로, 강 대부분 물이 있는 곳이면 참으로 많은곳에서 대를 담그어 봤네요.
저역시 오로지 붕어 중심으로 낚시를 하게 되네요.
한때는 호기심에 루어도 잠시 접했었고 전층내림도 해보았지만 역시 저에게는 붕어를 낚고 찌올리는 멋스러움에 전통바닥 낚시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동출하는 일행이 있으면 가급적 노지로 가지만 요즘은 혼자가는 경우가 많아서 관리형 저수지를 자주 찿게 됩니다.
관리형도 자리가 다닥다닥 붙은 양어장시설 보다는 자연을 최대한 살려놓은 관리터는 가볼만 하더군요.
돌아오는 이번 주말에는 서산권이나 태안권으로 노지로 가보려고 합니다.
건강들 잘 챙기시고 행복한 날들이 되세요.
코흘리게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강에서 끝보기와 찌대낚시와 견지낚시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동네어른들의 채비는 주로 세바늘 채비였고
따라서 저도 세바늘(삼봉낚시)채비를 사용했었습니다
지금은 작고하신 고모부님은 출조할때 늘 저를 오토바이에 태워 동행하게 해주었고
찌움직임에 따라 강계의 다양한 어종을 맞추는 놀이를 한것이 어쩌면 제낚시의 시작이 아닌가 합니다
차로 10분 거리안에 자주가는 강과 둠벙들이 있어
일과 끝나고 짬낚시 형태로 자주 출조하는 편이라 다대편성의 낚시는 하지 않으며
적으면 한대 많아도 3대이상을 잘 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사시사철 밤낚시 위주로 하며
일반적으로 늦어도 동트기전에 대를 접습니다
포인트여건상 할수없이 보통 40칸 위주로 떡밥을 할려니 피로도와 손맛때문에
대의 선택에 많은 투자와 시행착오를 껵었습니다
대끝이나 허리휨새가 강한 것은 싫어하고
원줄도 약하게 쓰지만 뜰채는 안갖고 다닙니다(큰 고기를 잘 못잡아서 이기도 하지만 나중 냄새의 뒷처리가 더 싫어서)
그래서 더욱이 수면보다 많이 높은 자리는 앉지 않습니다
깨끗한 물에서 맨손으로 잡는 굵은붕어의 용트림 또한 좋은 손맛이기에...
예전에 메기,빠가사리,장어와 같은 매운탕거리 자원이 풍족했을 때도
특별히 친한분이 여러번 부탁하지 않는 이상
지렁이와 같은 생미끼는 사용을 하지 않고 오로지 떡밥만 해왔습니다
한때 소양호에서 향어낚시가 열풍이었을 적에
그 무지막지한 힘과 넓은 호수에 매료되어
돌돔민장대까지 구입한적이 있었습니다
붕어낚시와는 또다른 매력이...
전에는 양어장도 다녔지만 안 다닌지 오래됐고
아무리 피곤해도 집에 오면 바로 받침대까지 절번분리합니다
현재는 노지위주로 평택호,화옹호,화성권으로 주말마다 다니고 있네요.
대물낚시위주로 생미끼낚시하지만 상황에따라 떡밥낚시도 합니다.
마릿수에 집착하지 않고 하룻밤 물가에서 세월만 낚다오는 일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