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에 대해서(6)

이곳 월척을 검색하면서 느끼게 된 것이 저처럼 각자마다의 인기가 있고 어느정도 검증된 오래된 구형 낚시대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찾는 사람들은 많지만 그것을 살 수 있는 곳은 한정되어 있어서 구입하기가 더욱 어려운 것 같습니다. 설령 찾던 물건이 중고로 나와도 일괄 판매 아니면, 상태가 기대에 못미치거나, 절번 교체된 것이 많거나, 한발 늦어서 이미 판매되어 버린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저같은 경우 무엇보다 해마하나 다이아플렉스 낚시대가 어떤 대인지 궁금해서 찾아 다니던 중 서울에 계신 부모님 댁에 갔다가 우연히 들어간 낚시점에 수파 해마한마리 손잡이까지 노랭이 품자가 세트로 있는 것을 구매하게 된 것이 지금에 이른 것 같습니다. 그런데, 특히, 낚시대를 중고든 새것이든 구할 때는 이상하게도 타이밍이라는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나의 것이 되는 낚시대는 아무리 좋은 낚시대가 있다고해도 다른 사람들이 사가지를 않아서 구입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 반면 나의 것이 되지 않는 낚시대는 순간적인 타이밍에 판매가 되거나, 한발 늦거나, 이 낚시대를 찾지 않는 것 같아서 연락을 주지 않은 경우 등 이런저런 경우가 많았습니다. 솔직히 원하는 낚시대 구하고자 하는 사람의 마음은 속이 타들어 갑니다. 귀하고 귀한 대 일수록 쉽사리 물건을 판매하지 않기 때문이며, 설령 원하는 제품이 나와도 이런저런 까다로운 이유 때문에 구매하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구하기 어려운 만큼 그것을 다시 내놓기는 쉽지 않습니다. 저도 찾고 찾다가 2.4칸 구형이 없어서 포기하고 판매를 하게 된 낚시대가 있는데 ns의 구형 이슬대입니다. 찾는 사람들은 많지만 내놓으려고 하는 사람들은 적은 반면 있는 가운데서도 없는 칸수 구하려고 하는 사람들 또한 많기 때문에 더욱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조금은 힘이 들어도 발품을 팔면서 이곳 저곳 찾아 다니게 되는 것이구요, 그러다가 보면 이따금 생각지 않았던 것이나 자신이 찾던 물건을 구할 수 있게 되기도 합니다. 저또한 그렇게해서 구하게 된 것이 참으로 많습니다. 월척 뿐만아니라 이곳 저곳 낚시점을 돌아다니면서 느끼게 된 것이 저처럼 오래된 구형 낚시대 찾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말입니다. 특히, 해마하나 다이아플렉스 신수향이나 해마하나 손잡이까지 노랭이, 수파플러스 수파(밤생이)대를 찾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낚시대 뿐만아니라 의외로 구형 수릿대를 구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좋은 낚시대를 구할 수 있는 길은 자신의 시간을 꾸준히 투자하는 길 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내심 또한 많이 필요합니다. 자주 검색하고, 찾아보고, 전화를 걸고, 발품을 팔며 뛰어 다니는 것이 필요한 정보력을 얻는데 가장 중요한 요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필요로 하는 낚시대 꼭 구입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