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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에 대해서(94)

사람들마다 이상하게도 끌리는 낚시대가 있습니다. 비싸고 느낌이 좋아서, 부모님께 물려 받았거나 단종되어 구하기 어려워서, 인지도나 인기가 많아서 등등 여러가지 면에서 말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A라는 낚시대가 끌려 그 낚시대 사고 싶어서 안달이 나는 경우도 있지만 어떤 사람에게 있어서는 이미 A라는 낚시대를 이와 유사한 이유를 통해 거쳐간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저도 그랬던 적이 있습니다. 결국에는 몇번 써보다가 남에게 분양하고 말 것을 왜 그당시에는 그 낚시대에 꽂혀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꽂힌 낚시대 구하느라고 사방팔방 돌아다니고 혹시나 신품으로 있나 싶어서 그렇게도 전화를 하고 그랬는지 그래서 경험이라는 것이 참으로 중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충동구매로 인해서 시간이 지나 후회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낚시대 성능은 대체로 좋다고 여겨지는데 인지도에서 빛을 보지 못하는 낚시대가 여러 종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조이사의 어감골드(vip아님) 낚시대에 끌려서인지 별로 찾거나 널리 보급이 되지 않은 낚시대 임에도 불구하고 아끼고 애지중지하고 있는 낚시대중에 하나가 되어 버렸습니다. 물론 개인의 성향과 차이에 따라 본인이 애지중지 하거나 아끼고 아끼고 있는 낚시대가 있을 것입니다. 무엇이 사람들로 하여금 낚시대에 자꾸 끌리게끔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많은 분들이 이런 부분을 이미 겪으셨거나 지금 한참 겪고 계시리라 생각들어 집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을 해봐도 이에 대한 특별한 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시간과 세월과 그에 따른 경험이 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른 낚시대를 써보고 싶거나 소장하고 싶은 마음이 각자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한 이런 부분은 사라지지 않고 지속되리라 여겨집니다.

네 많이 공감되는 말씀입니다~
아무도 기억하지않는,.말한적없는
제10여년지기 파파골드대 가 그러하듯,.^^
이글을 읽으니 생각이 나는군요 30년전 지금도 많이 쓰고있는 은성의 수퍼플렉스 수파대 이대를 4대를사고 진짜세상을 다얻은 느낌을 받았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지금도 소장하고 있고 가끔식 붕어낚시할때 쓰고 있습니다 아마 이대만큼 짝퉁대를 많이 양산한대는 앞으로는 나오지 않을것 같읍니다 그만큼 그당시 이대는 고급 낚싯대의 조상이라고 할수있었죠 지금은 다른대를 많이 소장하고 있지만 이놈들을 보면 젊은시절 추억이 떠오르곤 합니다
공감가는 글입니다
이름도 모르는 분들이 많지만
동작대가 제겐 그런것이 아닐까 합니다
파워100님 반갑습니다..
다시 글을 쓰시기에 글내용을 상당부분 공감하고 어린시절에 낚시하던 모습을 표현하실때는 한 편의 수필을 보는 것 같습니다.
낚시를 30여년이상 하면서 제가 사용하던 장비를 생각해보니 저역시 장비를 많이도 바꾸어보았었네요.

예전에는 조력이나 스킬도 짧았지만 철도 없어서 그냥 최신상에 높은가격의 제품만을 선호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당시는 요즘같은 대물낚시보다는 정통낚시인 2바늘 채비의 떡밥 올림낚시가 이루어지다보니 다른 장비보다는 오로지 낚싯대만
새로장만하던 생각이 나는군요.

개인적으로 전 원다의 제품은 그리 선호하지 않아 사용을 안하다보니 추억속에 남아있지는 않습니다.
당시인 80년후반에서 90년대 중반까지는 로얄이 망하고 은성실스타하고 반도스포츠(바낙스)가 우리나라 민물낚시의 대표급 제조사였습니다.
그무렵에 원다라는 회사의 대표 브랜드인 옥수시리즈가 인기를 끌면서 대중적으로 저가의 제품으로만 인식이 되였던 분위기가 있어서
낚시한다고 자부하던 사람들에게는 솔찍히 외면받았던 원다브랜드 입니다.

당시에 경제력이 있는 매니아는 은성제품을 초보자나 중급자들은 원다제품으로 선택하던 시기였습니다.
반도스포츠는 바낙스로 상호를 변경하면서 바다장비와 루어낚시로 로드보다는 릴쪽으로 개발을 많이 했었습니다.
은성에서는 민물고급화로 수향시리즈에서 인정받고 수파시리즈로 최고의 인기를 끌면서 시장을 주도하였습니다.

나중에 원다가 은성의 고급화 브랜드 마케팅을 따라가려고 고가제품를 출시하면서 경영도 어려워지고 운도나쁘게 금융위기인 imf까지
당하면서 추억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원다의 기술적 노하우와 시설이나 시스템을 대부분 물려받은 회사가 지금의 천류로 알고 있습니다.
예전에야 고작 2~3대만 편성하던 낚시이다보니 오로지 낚싯대만 눈에 들어왔었습니다.

시간이 많이지나서 요즘에 저를 생각하면 이제는 낚싯대보다는 기타 다른장비에 관심이생기네요.
체력의 저하로 경량화의 장비가 욕심은 가지만 예전처럼 막생각없이 충동구매를 하지않는 인내심이 나이를 먹으면서 생기는 것같습니다.
요즘낚시를 가면 죽노동같습니다. ㅠㅠㅠ...
낚시장비와 짐을 줄여야 하는데 없으면 허전하고 있으면 이동시 불편하고...........

아~ 그리고 저에게 추억속의 낚싯대는 은성의 하이보론(86~89년,사용)하고 바낙스의 벡트란천지(94~97년,사용) 입니다 ^^
하이보론은 당시에는 푸른빛에 반하여 엄청큰돈을 들여구입하였었고 벡트란천지는 다이아플렉스 대항마로 바낙스에서나온 제품인데
다이아플렉스 초창기제품보다는 접은길이가 조금 길고 손잡이가 비교적 가늘게 나왔었고 희소성이 있엇습니다.
비바람,추위와 폭염에 꾼과 동고동락하며
낚시에서의 산전수전 추억이 많이 담겨있고
붕어도 제일 잘 낚이는 특별히 정이가는 낚시대가 있습니다
지금도 낚시가면 제일먼저 펼치게 되는....
낚시대와 대화를 나눌 정도의 그저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낚시대가 테붕32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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