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3일 일요일 오후 5시 - 5월 4일 월요일 오전 6시
오랫만에 아내와 두 딸을 데리고 경기도 화성에 있는 덕우지로 출조를 했습니다.
덕우지는 발안지, 팔탄지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좌대에 올라 세팅을 하고 저녁을 먹은뒤 7시 30분부터 밤낚시에 들어갑니다.
여러가지 낚시대를 테스트 하기 위해 세팅을 해놨지만 바람이 너무 많이 불고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새벽 1시 이후로는 입질이 뚝하니 멈추어 버렸는데 바람이 불고 낮은 기온 때문인지 아침에도 입질은 없었습니다.
덕우지는 떡붕어터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채비가 매우 예민해야 하고 글루텐을 최대한 묽게 써야 합니다.
대부분 채비를 원줄 카본 2-2.5호, 목줄 케브라 1.5호, 바늘은 붕어바늘 6호를 썼습니다.
낚시대는 세류초경 3.0칸 1대, 조이사 어감골드 3.2칸 1대, 태흥산업 멀티 극상 3.2칸 1대, 유양 강호gt 2.8칸 1대, 조이사 슈퍼 카본 어감 2.9칸1대
유양에서 나왔다가 단종된 강호GT 2.8칸으로 떡붕어를 걸었을 때 제법 붕어가 앙탈거리는 느낌을 대에 전해줍니다.
툭툭치는 그런 느낌의 손맛이라고 할까요?
오늘 준비한 낚시대 가운데에서 가장 손맛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왜 이렇게 좋은 대가 인지도에 밀려 빨리 단종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조이사에서 출시된 슈퍼 카본 어감
조이사에서 출시된 낚시대 가운데 어물림이나 어감이나, 어감 스페셜, 어감골드, VIP어감골드는 잘알고 계시겠지만 슈퍼 카본 어감이라는 낚시대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앞치기나 제압력 양호하고 손맛은 무난한 정도입니다.
오늘 제일 궁금했던 낚시대가 세류초경입니다.
올해 출조 3회만에 준수한 크기의 고기를 걸었는데 허리힘이나 앞치기, 제압력 양호합니다.
손맛은 대체로 빡빡하고 톡톡치는 그런 맛은 없었습니다.
세류초경은 손맛대로 출시되었다기 보다는 대물대로 나온 것 같습니다.
멀티극상은 대체로 앞치기나 제압력이 양호합니다.
3.2칸 손잡이대 부분이 다른 3.2칸에 비해서 다소 굵기 때문에 낚시를 오래할수록 피로도가 빨리 오는 것 같습니다.
손맛은 무난한 편인데 오늘 느낌으로는 강호GT가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조이사의 어감골드 역시 앞치기나 제압력이 양호하고 손맛이 무난한 편입니다.
인지도가 떨어져서 널리 사랑받지 못하고 단종되었지만 떡밥낚시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강호GT와 더불어 한번 써볼만한 낚시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낚시에 대해서(99) - 낚시대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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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낚시대 탐색에 열심이시네요...
몇년간의 손맛대 탐색을 마친뒤 피로감인지 매너리즘인지에 빠져
사용하던대 그대로 아무생각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즘나온 특성이 다른 대에 약간의 호기심을 가지고는 있지만 예전같이 몰입하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그 열정 오래 가지고 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