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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목,자유게시판] 낚싯대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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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낚싯대 이야기를 썼던 늙은 주책입니다. 너무 환대를 하여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 의도는 성원이 아니였습니다. 환갑이 지난 늙은 주책이라 봐 주시는 것으로 알고 몇자 적겠습니다. 갑자기 왜 이렇게 쓸데없는 이야기를 하느냐하면 제가 올 1월부터 지금까지 건강이 안좋아 병원에 입원하여 있다보니 낚시는 못하고 입으로라도 즐기고 싶어서 입니다. 독수리 타법이라 이번에도 2시간 걸렸습니다. 1. 지름신, 눈팅이라는 용어는 저에게는 생소합니다. 그러나 필요한 용품이 있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구매하십시오. 안 사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더쌓여 손해입니다. 또 그래야 업계도 돈을 벌어 R & D를 하여 더 좋은 낚싯대를 만들 것 아니겠습니까. 거기에 낚시 업계가 잘 되야 실업자도 많이 구제 할 것 아니겠습니까. 저도 가끔 시쳇말로 지름신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중국제품을 비롯한 저개발 국가의 제품은 절대 구입하지 마십시요.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맞습니다. 같은 원자재에 기술을 전수하여 생산한다 하여도 제품 자체도 다르고 너무 무성의 하게 만들기 때문에 손제주 좋고 성의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을 따라 갈 민족은 이 세상 어디에도 절대 없으니까요. 또 중소기업 제품도 많이 이용해 주십시오. 옛날과 달리 중소기업 제품도 낚싯대에서는 이제 기술력이 대기업에 절대 못 미치지 않습니다. 어떤제품은 중소기업 것이 더 좋은 것도 허다합니다. 제가 해외 주재원 생활을 15년하였는데 외국에서는 절대 대기업이라고 더 좋다는 생각을 절대 안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 사람들은 중소기업은 절대 외면하고 오로지 대기업, 대기업 하고 있군요. 또 제가 보기에는(건방떨며) 낚시업계에 중소기업, 대기업이 없는것 같습니다. 도토리 키재기 아닐까요. A/S가 좋다고 하는데 TV, 냉장고, 자동차 등 과연 대기업제품을 사서 얼마나 A/S를 하였는지 아마도 단 한번도 안한 제품이 가정마다 무려 80%가 넘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비싼 대기업에 미치는 국민입니다. 또 A/S를 잘 해준다는 이야기는 그만큼 제품에 하자가 있다는 이야기 아닐까요. 그렇다고 드림이 a/s를 잘해주니까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저는 1년동안 약 25회 출조를 하였는데 아직까지 기포가 없습니다. 다 자기하기 나름 아닐까요. 요즈음 저에게는 수파리미트 보다도 드림이 더 애마입니다. 2. 낚싯대의 길이 입니다. 꼭 옛날로 돌아 가자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거의 같은 칸수가 업체마다 2.8, 2.9, 3.0, 심지어 2.7칸으로까지 나오고 있으니 이것이 문제입니다. 또 길이가 전혀 다릅니다. 예를 들어 드림(다른업체들도 마찬가지 이지만)을 보면 2.5칸이 4.35M, 2.9칸이 5M입니다. 실제 확인해 보면 2.4칸, 2.78칸이 되어야하는데 길이 표기는 사실대로 해놓고 칸수는 엉터리로 하였으니. 그러다보니 사잇대를 만들고 소비자는 거기에 현혹이 되고 돈 낭비와 집 창고에 낚싯대만 쌓여가고 있지를 않은지. 3. 가격 거품입니다. 저는 06년 5월 수파리미트 2.1, 2.5, 3.0(2대), 3.4, 3.9 받침대 2절, 3절(2대), 4절 도합 카드로 120만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구입하였는데 2년이 지난 지금은 반토막이나 났더군요. 또 작년 7월 드림 2.1, 2.5, 2.9(2대), 3.2, 3.6, 4.0, 받침대 3절(2대), 4절을 25% D/C된 가격으로 구입하였는데 이런 지금은 45%D/C라니 매도 먼저 맞는 것이 낳다고 하던데 옛말이 틀린것 같습니다. 억울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하긴 저같은 한심한 사람도 있어야 세상이 돌아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요사이 젊은 분들이 부지런히 손품(컴퓨터), 발품을 파는 것을 보고 몇푼 벌겠는지 하며 솔직히 경멸하였는데 이제보니 제가 더 무식하였군요. 죄송합니다. 온고이지신이 아니라 정보화를 옛날이 절대 못따라 가더군요. 물류 대란처럼 다단계가 아닌 정확한 가격을 책정하여 제품을 내 놓아야 소비자들도 믿고 구매를 하는데 이건 무슨 신제품이 처음 나오면 소비자들은 이제는 조금만 지나면 40%인데 그때까지 기다려야지 하다보면 제조사는 그만큼 자금줄이 막힌다는 사실을 아직도 모르고 있고 결국은 부도로 이루어 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소비자 가격이라는 것은 과거 비누, 샴푸, 치약 등 생필품과 화장품에나 붙이던 말인데 이건 생필품도 아닌 낚싯대에 소비자 가격을 부치고 거기에서 엿장수 마음대로 D/C를 해주니 결국에는 자승자박이 될 것입니다. 우리세대 같은 늙은 꼴 보수들은 (그래도 이 세상에서 가장 똑똑하다고 자부심은 참) 아직도 당하고 있지만 요사이 젊은 세대는 얼마나 영악하고 똑똑하다는 것을 이번 촛불에서 보여 주었는데 업계는 자성하지 안으면 아마 당할 것입니다. 죄송합니다. 쓸데없는 넉두리를 늘어 놓아서 그러나 첫째도, 둘째도, 아니 영원히 건강하시고 어복 충만하세요. 과부 마음은 홀아비가 안다고 늘고 병들은 몸을 이끌다보니 건강이 제일입니다.

선생님말에 동감합니다

특히 낚시대 거품 정말심각하다고 봅니다
선배님 인생은 60 부터 이라고 하지않습니까, 건강 잘돌보시고 물가에서 뵙기를 청합니다 ,

가정에 어른이 오래살아야 , 그가정 행복합니다, 건강하시길...-꾸 뻑-
또 동감합니다,,하지만 저의 주력대는(집 근처 수로 = 원다 하이카본옥수 2.2칸, 조금 먼거리 저수지 = 로얄 카카본골드 2.7칸)
안바뀔것 같습니다^^*

건강이 안좋으셔서 입원 하셨다니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
천번만번 옳으신 말씀입니다. 그저 똑같은 제품에 놀아나는 소비자들, 잔뜩 거품이 끼어있는 가격,

낚시가 점점 고급화되어 오죽하면 낚시대 도둑까지 설치는 세상이 되었겠습니까.

그저 건강이 최고이니 빠른 쾌유를 빕니다.
노선배님 말씀에 공감하며

저도 낚시대 거품을 제거하고 사용합니다. (인기제품의 짝퉁제품류를 주력대로... 품질은 비숫한거 같고 가격은 1/3)

그래도 지름신이 와서 40%세일 가격에 모회사 제품 자** 멀**** 한대 질러서 오늘 도착하기를 기다립니다.

건강하시구요~ 꼭 한번씩 좋은 말씀 들려주시길 기다립니다.
공감 합니다

중소기업도 낚시대 참 잘 만듭니다

그런데 중소기업 조차도 거품이 참 많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고가정책을 따라가는듯한 느낌이 많이 듭니다

예를 들어 **산업의 **대만 해도 그렇습니다

머털에 공급하다 독립한 케이스인데 독립해서 내놓은 가격이

더 비쌉니다

그래서 그 낚시대 포기하고 일부러 착한 가격이다 싶은것을 선택해 봤습니다

과연 싼게 비지떡인지 시험해봐야 겠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이렇게 되돌아 볼수 있게끔 좋은글 많이 주십시요
어쩌면 "철없는 꾼"이 "철든 꾼"으로 변모하는 동기를 줄 수 있는 소중한 글이라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살다 보면,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소품들의 원래의 목적을 망각하고 그 주변에 더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많더군요.
관심있는 포인트에 딱 맞는 길이의 낚시대를 펴야 직성이 풀리는 요즈음의 꾼들.......사잇대 찾는 분들이죠....
낚시대의 길이는 1간, 1.5간, 2.0간...이렇게 0.5간(90cm) 단위로 가도 아무런 불편이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붕어가 관심만 가지면, 90cm의 거리라면 붕어 입장에선 꼬리 한 번만 흔들면 그냥 가는 거리입니다. ㅋ
멀어서 "붕어가 힘들까?"....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아무리 신개념의 낚시라도 그 토대는 우리 옛조상, 조사님들의 슬기에서 바탕을 찾습니다.
새로운 기법, 새로운 제품(특히 다양한 길이)에 너무 집착하시지 말고 옛것을 익히시는 것도 바람직 할 것입니다.
현재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장비, 소품에 최선을 다 하시는 것이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다 남는 일입니다.

hjk님! 동시대의 꾼이라서 더욱 반가웠습니다. 빠른 회복을 빌어드립니다.
어르신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어릴적 동네 저수지에서 백발의 옆집 할아버지께 낚시 배우던 생각이 나네요.
2m가량 되는 아무 작대기(대나무도 귀한 지역이므로..;;)에 주운 바늘과 실을 메고
두엄간 헤쳐 잡은 지렁이 달고 갈대나 쑥대 끼우면 깔짝대는 입질에 낚여 오던
그 누런 황금빛 붕어들이 그리워 지금까지 낚시를 합니다.
근데..낚시대 거품때문인지 도둑들에.. 오염된 물에.. 유료화에..
그때가 너무 그립네요.
제가 8살 되던 해 아버지께서 사주신 검정색 2칸 반대 낚시대는 지금도 제 보물 1호입니다.
국산이 거의 없던 시절 일본산으로 매우 귀한거였는데 지금은 사용하기 힘들정도로 기포가 발생하였고
도장도 벗겨졌지만.. 그 찐노랑 천에 갈색실 듬성듬성 얼기설기 꾀메진 케이스를 보고 있자면
지금도 편안해집니다.
도둑 걱정 없이 맑은 물내음 맡으며 낚시대 드리우는 날이 오기를 빌며..
다시한번 어르신의 쾌유를 빕니다. 꾸벅~
네 맞습니다.

저도 74년도에 구입한 오리엔탈 2.5칸을 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만

그리고 40여대의 원다,은성,강원 등의 대를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계속 신제품 욕심내는게 부끄럽군요

조구업체의 마케팅에 농락당하는거지요.

1.5/2.0/2.5/3.0 네대만 있으면 평생 낚시하는데 지장없을것을..........

선배님의 글로 모든꾼들이 다시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그리고 하나 부탁드리자면 가지고계신 대들 사진한번 올려주시면 즐감하겠습니다.

저도 오리엔탈2.5칸. 로얄골드3.0칸을 갖고 있습니다만....

제가 예전에 쓰다가 없어진 링달린 로얄대등등 보고싶네요

빠른 쾌유 기원합니다
kunbong 안녕하세요.

그렇지 안아도 디카로 올리려고 하고 있는데 병원 생활을 하고 있다보니 못하고 있습니다.

다른 어른들처럼 아들이라도 있으면 대신시키겠는데 딸밖에 없어 그나마도 못하는군요.

과거30년전에 딸, 아들 구별말고 하나 낳아 잘기르자 한적이 있는데 그래도 아들이 최고군요.

희안한 낚싯대, 받침대 등 재미있는 물건이 있는데 빠른 시일내에 사진으로 올리겠습니다.

더불어 저는 나이 또래에 비해 컴퓨터를 75년도 부터 접해 엑셀, 파워포인트 등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으나 홈페이지 또는 블로

그 만드는 법, 또 사진올리는 방법 뿐만 아니라 기계치입니다. 심지어 핸드폰도 받고 보내는 방법밖에 모르며 문자도 모릅니다.

병원에서 디카 만지방법을 열심히 연구해 올리도록하겠습니다.
많을 걸 배웠습니다.. 건강 빨리 찾기 바라겠습니다... ^^..
빠른 쾌유를 빌며 다시 물가에서 좋은 추억 만드시기를.....

.
낚시보다도 건강이 우선이십니다....

병원에 계실때 모든 질병 치료 완케하시구여~~

좋은 내용 글잘보고 갑니다...제가 아직 깨닫지 못한 부분까지 이해 시켜

주시고 항상 감사드립니다... 몸건강하시구여 물가에서 낚시대를

다시펴는 날까지 빠를 쾌유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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