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대씩 칸수도 틀리게...그리고 받침대까지 요렇게 소장가치가 있는 그런 낚시대는 뭐가 있을까요? 월님들은 소장하고픈 낚시대 있으십니까? 참고로 서로 각기 다른 낚시대로 입니다...
농담이고요....소장하고싶은건 없고요....춘추가 꼭 써보고싶습니다...써봐야 소장을 하던지 하죠...
세트로는 KD조구 비연수~~
가지고 싶어요!!!
수파플러스(밤생이): 이 정도 연질성의 손맛대는 앞으로 잘 없을 듯 하여
테크노스골드: 제 눈에 가장 예쁘서, 특히 받침대까지 맞추면 기가 막히게 예쁘서
은성사 제품인듯싶네요.
쓰지말고 소장만 하세요.
쓰다 부러지면 수리비가 더나와요.ㅋㅋㅋ
거실이나, 작은방 한켠 장식장에 소장하는 것이 낚시를 취미로 하는 모든 꾼들의 꿈이 아닐까요?
여건이 되면 저도 조만간 행동으로 옮겨 볼 생각입니다.
고 방기섭 선생님의 승작이 소장 가치가 높다고 보여지며
카본대로는 수파 플러스(밤생이)가 맘에 드는군요
다양한 종류를 사용해보지 못해서 특별히 소장가치가 생각나는 건 없습니다만
지금 가지고 있는 대에 대한 애정이 소록소록 생겨납니다.
지난 세월과 함께 손때가 듬뿍 묻은 귀엽고 소중한 것들...
아피스, 수파 해마 한마리, 슈퍼포인트, 맥스 향어, 명작 프리미어, 신기루, 은성 보론, 타작, 이슬...
중층낚시나 겨울 하우스용으로는 천상헤라, 귀룡봉 골드, 무주도인
음, 또 뭐가 있나???
아참, 최근 즐겨 사용하는 탈렌트, 수향경조 까지...
낚시가방이 3개라 아마도 더 있겠군요.
promise님의 화두를 보고 불현듯 제가 참 게으르고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 아무렇게나 처박아 둔 잘 사용하지 않는 대들을 한번 닦아야 겠습니다.
그리고 내 서재를 별도로 가지는 날, 로드거치대에 잘 모시겠습니다.
그런 날이 오려나.
그럼 좋겠는데...
돌아가신 외삼촌과 함께 섬진강 맑은물에서 꼿기식낚시대로 피라미를 잡곤했습니다 .
30년도 지난 일이지만 지금도 어제일처럼 눈에 선합니다..
원두막, 강변의 노을, 해질무렵에 물위로 뛰어오르는 피라미들, 손끝으로 전해지는 떨림..
몇년전 어린시절 추억으로 인해 방기섭어른의 "승작"을 구입해서 소장해야지 몇번 마음만 먹다가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이제는 그 어른께서 돌아가셔서...
구할수만 있다면 외삼촌과 추억이 어려있는 꼿기식낚시대를 소장하고싶습니다.
유년의 추억이 묻어나는
그 낚싯대~~~~
대나무 낚싯대
전에 나온 그라스롯드나 요즘 나오는 카본대는
멋지고 세련되긴 하나 정이 덜 가죠...
요즘 낚싯대가
수려하고 섹시한 처녀같다면
오랫동안 손때가 묻은 대나무 낚싯대는
수더분한 아줌마 같은, 어머니 같다고
느끼는 것은 저만에 생각일까요...
시간이 갈수록 사람의 정이 배어있는
그런 낚싯대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거기다 원다 부도로 생산이 안될테니 소장 가치가 있겠죠. 다음은 수파 플러스
풀로 장식하고 싶습니다
걱정되서 잘 보관은 하고 있는데 소장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제 나름대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주간에 받침대랑 쌍포로 깔아도 뽀대 예술로 보이던데요.
수파플렉스 수파 리미트 .
1960년대 후반..의 당시 가격으로는 일작,원작..등의 보통 낚시대 가격이 한대(2.5칸 기준하면)에
백원정도 할 때.. 위 수제품들은 삼천원 정도로 기억합니다.
제가 그당시 "주작"을 사용했더랬는데요.
그 느낌은 남달랐습니다. 대물을 걸면... 손잡이 위에 허리부터 굽는 것같은 느낌이 특이했습니다.
낚시대가 참으로 품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번 출조갔다오면...(그당시 주로 낙동강으로 ...) 그 뒷손질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늘에 말려서... (돌려서 말려야합니다.) 들기름을 먹이고... 또...잘 말려서는.... 다시 닦아서는 간수하곤 했습니다.
제가 그 당시에 대신동 "만경사"에 추를 납품하시는 어르신을 따라다니면서 낚시를 배웠는데...
낙동강 칠백리를 도보로 답사하다시피 따라 다녔습니다.
안데려갈려는 형졸라서 따라나섰는데~
가는길에 하수도 뒤저서는 지렁이 잡고.........,
목적지는지금의 무태다리 주변.
둘둘말린 신문지를 끌르니 그속에서 나온것은~
지금의 뽑기식이 아닌 진짜 대나무를 가공해서 만든 꽂기식 낚시대
받침대도 대나무이고 주걱은 "v"자 모양으로 철사를 구부려 만든것.
뒷꽂이는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냥 돌멩이 위에 얹어놓았던것같습니다.
그때그시절이 그립네요.
내가 낚시꾼이 되어보니
그때의 그 투박하던 낚시대를 소장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