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척님..

날씨마저 더워서 몸과 마음이 다 지치셨을텐데 기운 내시길 바랍니다. 전 사실 님과 천류간의 소송에서 정확한 소 제기 내용이나 소송의 쟁점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그동한 흘러온 천류측의 갈등에 대한 대응이나 해결방법등을 보고 그들의 진정성 없는 사과와 소비자에 대한 태도등 만으로도 월척님을 응원하겠습니다. 제 낚시대 중고값이 거져줘도 안 가져가는 정도가 되더라도 상관 없습니다. 말씀 드린것 처럼 소제기 내용이나 소송쟁점을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소송에 대한 예측은 어려우나 개인과 기업이 벌이는 모든 소송에서 개인이 매우 불리합니다. 또한 개인이 소송에서 이긴다 하더라도 상처뿐인 영광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그 이유는 '진실'의 여부를 떠나 '상황'이 그렇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기업은 소송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같은 일을 계속 해왔던 인력이 있을 것이고 그들에게 소송은 단지 업무 입니다. 설사 소송에서 진다 하더라도 패한 것은 단지 기업이기 때문에 그에 속한 구성원들은 그 영향이 적거나 있다 하더라도 소송당사자인 개인보다는 훨씬 적을 것 입니다. 반대로 개인은 자신의 생업과 소송을 동시에 해야하는 부담이 있고, 만약에 패소 할 경우 그 고통이 매우 클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든 결정을 하신 님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한가지 팁으로 일반적으로 개인이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 할 때는 언론과, 기관을 동시에 이용 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자면, 소비자의 권리침해 사실이 있거나 피해가 있다면 '한국소비자원'에 분쟁조정, 구제신청을 할 수도 있고 기업의 위법사실이 있다면 해당관청에 민원을 신청 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