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중에 수없이 고민 했던것인데,
어떤분의 먼저 글중 댓글에 기압과 수압과의 상관관계를 거론하신분이 계셔서 제 나름의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어느 회원님의 말씀대로 낚시는 생업으로 찌든 머리를 식히고자 함이 맞겠지요.
(생업으로 물고기를 잡으시는 분은 예외이구요)
그러니 머리아프게 생각하지 말고 물고기 안잡혀도 그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
그 말씀엔 저도 동의 하지만
몸이, 머리가 말을 안듣네요 ㅎㅎ
궁금한건 풀어야 직성인지라 ^^
기압과 수압은 분명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예민하게 접근하는건지 모르겠지만 기압의 변화에 따른 찌의 부력 변화를 분명히 경험하였다는 것입니다.
고기압이면 수면의 높이가 낮아지고(=수심이 낮아지고), 물의 밀도가 높아진다.
저기압이면 수면의 높이가 높아지고(=수심이 깊어지고), 물의 밀도는 낮아진다. 라는 저의 짧은 지론이며,
동물의 예민한 감각기관은 사람이 느끼는 것보다 월등하여
매우 작은 변화에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죠.
따라서 "기압의 변화가 물고기의 활성도에도 영향을 끼친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압의 변화가 활성도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지 저기압에서는 활성도가 떨어진다라는 것은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구요.
모든 동식물들은 '적응' 이라는 무기가 있게 마련이지요 ^^
아래글은 고기압과 저기압의 상관관계에 대한 글을 발췌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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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압 = 1013hpa[헥토파스칼] --->요즘 쓰는 표기
또는 1013mb[밀리바] --->과거에 쓰던 표기
라고 표기합니다.
[일반적으로 고기압 = 1013hpa]
고기압과 저기압이란 980 밀리바도 그 숫자가 주변보다 크면 고기압이 되고, 1013밀리바도 주위보다 낮으면 저기압이 됩니다. -->상대적인 것이군요
고기압은 지상의 기온이 낮아져서 공기의 밀도가 높아지거나 공기가 하강하는 지역에 생기는데, 공기가 하강하면 공기의 온도가 높아져서 수증기를 포함할 수 있는 양이 많아집니다. 그래서 구름이 생길 가능성이 줄어 들므로 날씨가 맑아요, -->공기가 하강하며 수면을 눌러 수압을 증가시킨다라고 생각하는것입니다.
그리고 저기압은 반대로 공기의 상승지역에 생기는데, 공기가 높이 올라가면 기온이 낮아지고, 그러면 공기가 포함할 수 있는 수증기의 양이 줄어들므로, 수증기가 응결되어 구름이 되고, 구름 방울이 자라서 비가 되어 땅으로 떨어집니다. -->공기가 상승하여 수면을 누르던 압력이 사라진다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저기압은 북반구에서 반시계 방향으로 불어 들어오고, 고기압은 시계 방향으로 불어 나가는데, 남반구에서는 저기압에서는 시계방향으로 불어 들어가고, 고기압은 반시계방향으로 불어 나갑니다.
좀더 전문적으로 말하면, 저기압의 바람의 방향은 남북 반구 모두 지구의 자전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불어 들어가고, 고기압에서는 지구 자전의 반대 방향으로 불어 나갑니다.
그래서 저기압을 사이클론이라하고, 고기압을 안티사이클론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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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과학시간에 배웠던건데.. 새록새록하네요 ^^
얼마전 양평 전수리의 계곡형 저수지의 어떤 낚시터에 갔었드랫지요
그날 저녁때 비가 오락가락 하는 궂은 날씨였거든요
밤새 입질 한번 못보고 오전내내 입질 거의 없었습니다.
포인트를 잘 못 잡았나 생각했지만 끊기 있게 쪼았죠
결국 낮 12시경 부터 입질이 들어왔는데요
신기하게도 해가 쨍쨍 찌고 고기압이 되니까 입질이 들어왔던겁니다
(이 저수지가 날씨영향을 많이 받는다네요)
여담으로
낚시터 사장님曰 "밤새 저기압이라 물고기들이 입질을 안한다" 라고 하더군요
사장님이 십수년(정확히는 모르지만 꽤오랜기간)간 관찰한 결과인듯 하네요
여기 낚시터 사장님은 햇볓에 얼굴이 검게 그을린 평범한 마을 이장님의 인상이지만
공중파 TV의 퀴즈프로(1:100인가..)에서도 이름을 좀 날리셨던 분이라네요
본인 소개를 '어부'라고 하셨다나요 ㅋㅋ (본듯 아니본듯 -.- ^^)
낚시터의 위치와 여건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분명한건 기압과 수압과의 상관관계는 있는 것이고,
수압변화에 따른 찌의 부력변화에도,
물고기의 활성도에도 영향을 준다라는 것입니다.
믿거나 말거나 말이죠~~! ^^
컴퓨터 고치고 인터넷 잘 되나 잠깐 들어가본다는게 여태 키보드 두드리고 있네요 ㅋㅋ
여러 회원님들 낚시로 인해 행복하시기바랍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9-07-28 12:03:23 전통바닥낚시 Q&A에서 이동 되었습니다]
기압과 수압과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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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환경과 변화에 따른 적절한 변화를 주면 더 없이 좋겠지요
수중생물의 생태와 자연과의 조화..........
참으로 변화 무쌍합니다
감사 합니다
열심히 공부한 축에는 못끼지만.... 그래도 나이먹으면서 순간순간 해깔리기를 여러번이었는데.....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셨네요. ㅎㅎ~ 추천합니다.
공부하고 가네요^^
그럼 밤에 내리는 이슬은 고기압일때 나타나는 현상인가요?
주말에 낚시를 했는데 낚시대와 파라솔에 거의 이슬이 맺히지 않았더군요..
조과는 꽝이구요 4명모두...
새끼 손까락 만한 새우도 잔챙이들이 올려주는 곳인데 말이죠...
저역시 상관이 있다라고 생각하구요
허나 우리가 저기압을 고기압으로 바꿀 능력을 갖고 있지 못하지요?
그래서 그냥 순응하고 고기압에 때가 잘맞으면 대박
저기압에 운없으면 쪽박~^^*
아무리 저기압에 보름달에 추위에..........등등등
그래도 미치~~ㄴ붕어 한넘은 있겠지................
하고 매번 속으면서 다닙니다
아무리 낚시는 과학이라지만 너무 많이 알면 다칩니다^^*
식히러가서 더뜨거워지면 어쩌죠???
ㅎㅎㅎ..님 열정이 부러워 헛소리 한번 해봤습니다....
그중 고기압/저기압에 대한 산들바람이님의 좋은정보에 추천한방 드립니다..
^^
미천한 글 읽어주시는 것도 감사한데 추천까징.. ^^
회원님들 안출 하시구요. 행복한 낚시하세요~!
우스게 소리로 비오면 부침개 먹고 싶은 사람과 같이 붕어도 부침개 먹고 싶은거 아닐까요? ㅎㅎ
이슬에 대해서 문의하셨는데요.
결로(結露_이슬맺힘)현상은 기압과는 별개의 현상으로 알고 있습니다.
1.
낮동안 상승한 대기가 밤사이 차가워진 지표면과 만나면서 수증기가 만들어지고,
떠돌던 수증기가 물체를 만나면서 물방울로 맺혀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
물안개가 발생하여 결로현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물안개는 수온이 대기보다 더 차가울때 발생하기도 하며(여름철 차가운 물이 흐르는 계곡에 가신분은 아실듯),
그 반대의 경우도 발생하죠
추운 겨울에 낚시하다보면 대기온도보다 수온이 더 따뜻한 경우를 경험하신 적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때에도 역시 물안개가 발생하고 낚시대에 이슬로 맺히죠
주로 일교차가 비교적 큰 기상상태에서 주로 발생하기에
무더운 여름, 특히 열대야까지 있는 일기에서는 결로현상이 없는 것입니다.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기온이 영하이거나 영하에 가까운경우엔 맺힌 이슬이 얼어 서리가 되기도 하죠.
여기서 기온이 영하 10도 이상 하강하게 되면 수증기 자체가 얼어 반짝반짝 빛을 반사하며 날리기도 합니다.
이런 현상은 고지대에 가면 쉽게 볼수 있죠. 대관령이라든가 스키장 최정상에서 자주 볼수 있습니다.
저는 이른아침 성우리조트 정상에서 본적이 있죠. 그 광경이 정말로 아름다워 지금도 그 때를 생각하면 활홀한 그 때의 기분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네요.. 이런상태에서 사랑고백하시면 100프롭니다 ㅋㅋ
러시아에서는 이런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데 주민들은 요정이 속삭이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네요
동화같은 얘기죠. ^^
안출 하시구요~!
저는 언언제쯤 지식이 사일런지,,ㅋ
월척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