낀 초릿대 해결하는 또다른 방법

아래 안계장터님께서 올리신 글과 리플에 좋은 방법들이 많이 나와있는데 초보가 알고 있는 방법 하나 덧붙여봅니다. 저는 대물 못잡으니 고기힘으로 마디끼는 일은 없구요 바닥몰라서 바닥에 걸리고, 투척서툴러 수초걸림으로 마디끼는 경우 종종 있습니다. 보통 철수길에 마디가 끼어 고생이니 주로 집에 와서 해결하는데요 두가지로 나눠서 우선, 3번대 이상 굵은 마디가 끼면 일단 대를 분해한 다음, 집사람 몰래 고무장갑을 가져다가 끼고 낀 마디를 양쪽에서 잡고 안쪽으로 힘쓰면 어지간한 넘은 들어갑니다. 주의, 고무장갑---이넘도 임자있는 물건이라 때를 잘못타서 사용하면 목적은 이루겠지만 디지게 욕먹을 수 있음! 또하나, 초릿대가 끼면 새총요법을 권해봅니다. 일단 대를 분해한 다음, 고무밴드(물건포장할때 끼우는) 3개정도 준비해서 낀 마디에서 초릿대쪽으로 5센티정도 윗쪽에 밴드 2개 끝쪽을 남은 밴드 한 개로 미끌어지지 않도록 초릿대에 꽁꽁 묶습니다. 다음으로 4번대(3번대 아님)를 수직으로 세우고 밑바닥에는 동전을 깐다음 끼어있는 초릿대+2번대를 4번대 속에다 넣습니다. 그 다음, 초릿대에 매달린 고무밴드 고리 두 개의 끝을 4번대 겉면에 양쪽으로 대고 손가락으로 고무밴드를 붙잡고 있으면서 다른 손으로 초릿대의 고무밴드 묶은 자리를 잡고 초릿대를 수직으로 위로 팽팽하게 당겨올렸다 탁 놓으면 고무줄 탄력으로 2번대 아랫쪽이 동전에 충돌하면서 초릿대는 쑥 빠져내려오게 됩니다. (기존의 동전놓고 내려치는 방법보다 순간적으로 더 큰 힘을 실을 수 있음) 두세번 반복하면 거의 다 해결할 수 있구요, 초릿대 손상이나 별도 도구나 장비없이 비교적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며, 노란 기저귀 고무줄 정도면 더 굵은 마디들도 넣을 수 있습니다. 즉 굵은 마디를 이용하여 속에 가는 마디를 넣고 고무줄 새총 쏘는 방법입니다. 저도 어디서 배운 방법인데 아이디어라고 올리려니 부끄러운데 말로는 복잡하지만 직접해보면 쉬운 원리입니다. 작으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6-09-25 09:36:22 구입기/사용기/팁에서 복사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