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영이입니다.
마음만 붕어밭에 가 있는 어린 조사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각설하고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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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관심은 붕어와의 조우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어느덧 낚시가방이 4개가 넘고 보니
이곳을 통해 낚시에 관해 생각해보고 자의 반 타의 반 답글과 쪽지를 주고 받으며
열심히 "낚시는 레져다"를 외치고 있습니다.
낚시를 시작하고 2개월 남짓 후 새우낚시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장비를 업그레이드 및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현재도...장만하고 싶지만 바늘 노아가며 참고 있습니다.
물론 저 뿐만 아니라 저보다 더 많은 장비와 경험을 토대로 은둔(?)하시는 분을 봅니다만,
가장 많은 시행착오와 비용이 책정되는게 낚시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개별단가와 기회비용을 놓고 보자면 다른 장비들고 엄청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어느 분 말씀대로 낚시인이 봉이다 라는 업체가 점점 많아 지는 탓에 감히 이런글을 올려봅니다.
현재 제가 보유한 대는 다음과 같습니다.
옥수
원다스페셜
노랭이 & 리미트
조선경조
자수정 q
k12
십장생
매화
대물 2
대물장대
돌돔 민장대
수궁
가람대
로얄대
...
...
위의 대는 한대부터 많게는 31대까지 있습니다.
총각이고 창고가득히 쌓여있는 물품을 보고
아버님과 어머님은 정리하란 말씀도 못할정도시지요.
그리고 저는 생각에 빠집니다.
왜이리 많은 낚시대를 보유하게 되었지..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강*산업제품이 대부분이고 제가 산것도 있고 얻은 것들도 있습니다.
그래서..과감히 포기했습니다.
안쓰는 대를 혹은 필요한 분들께 나누어 드렸습니다.
대부분 신제품 혹은 비싼제품을 선호합니다.
오로지 새우낚시만을 위하고
아버님과 떡밥낚시만을 위해 몇가지만 제외하고
정말 필요하신 분들께 다 나누어드리고 보니..
(물론 낚시터 사장님도 계시고, 지인분들도 계시고, 쪽지 주신 분들께 그냥 드리기도 하였습니다.)
제딴에는 조금 아까웠으나 법정스님의 '무소유'의 내용으로 이해하니 한결 시원합니다.
^^;
몇십만원 하는 낚시대를 제가 도움받은 분들께 나누어 드리고
이 낚시대의 주의점과 좋은 점을 일일히 설명하면서 약간의 만족은 있었습니다만,
제가 이글을 통해 전하고 싶은 마음은 다른것입니다.
낚시를 하는 중에 빈번치 않게
-낚시대가 어때요.?
-낚시대가 이쁘네요.?
-좋은 대 사용하네요.?
-얼마예요.?
위와 같은 질문을 받을라치면 뭐랄까...
고기 많이 잡아야 겠는걸 이란 생각까지 듭니다.
하지만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낚시대를 잊는게 정말 좋습니다.
낚시대를 전국구에서 업그레이드가 아닌 다른 의미의 업그레이드를 고려하신 분들께
뭐라 말씀을 드리고 싶은것은
현재 선택한 낚시대가 다른 것들과 비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예전부터 저는 차량과 많이 비교를 하는데
낚시대 구입을 위해 문의 하신 분들께 일일히 하나의 낚시대를 골라드렸다면
저는 분명 나쁜 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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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차 -> 하우스,손맛,유료터 \\\ 가람 & 수파 & 명파
중형차 -> 유료터,좌대,강 \\\ 수궁 & 강호 & 춘추
대형차 -> 잉어가 있는 유료, 연안좌대, \\\ 보론 & 조선 & 대물 2
suv -> 전천후, \\\ 설골 & 12 & 십장
산악차 -> 수초, 새우, 댐 \\\ q & 독야 & 장독.
개인 견해이며 가격 무관이며 적정한 차량과 비교예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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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체형과 스타일과 기법등등을 물어보고
가격대와 대수를 파악하고 최대한 민감하지 않게 조언을 드리고자 하지만
대부분 분들께서는 비싸면 무조건 좋고.
남들이 다 사용하면 다 좋고
즉 귀가 잠시 얇다는 것이 가장 맹점였습니다.
저 또한 고가의 낚시대를 보아왔고 사용해 보았습니다만 그때 뿐이고 소유욕때문일것입니다.
<예>
한번은 고가의 낚시대를 안 펴는 분께 왜 안펴시냐고 하니
뿌러질까봐 못 편다라는 말을 듣고 얼마나 화가 나는지...
고가의 낚시대도
저가의 낚시대고
아름다운 대도
안 이쁜 대도 모두 붕어를 잡기위해 혹은 낚시를 즐기기위해 마련된 하나의 "도구"입니다.
한가지 예를 더 들어 보겠습니다.
저는 수초를 좋아하는데 좋아하다보니 많은 애로점이 있습니다.
강한 챔질.. 무게는 그리 중요치 않습니다. 6호줄과 5합.석조 9호만 견뎌줄 낚시대를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대로 가보니 녹녹치 않습니다. 하여 긴대는 없습니다. 4칸이 마지막입니다.
하지만 4칸 이상 구멍에 쏙 넣는 다는 분께서 연락을 합니다. 뭐 추천해줄만한대..있냐고...
난감합니다.
제가 경험으로 선택한 낚시대보다 가벼운 대를 사용함에도 무겁다 하여 가벼운 대를
그것도 긴대를 원하니...말이죠.
그렇습니다.
우리가 잊어야 할 것은 혹은 감안해야 할것은 낚시대가 아니라
포인트와 미끼와 마음자세입니다.
아무리좋은 낚시대와 아무리 멋있는 낚시대를 사용함에도
포인트와 미끼와 마음자세가 준비 안된다면 낚시대는 크게 문제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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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의 말은 조구업체에서 새우낚시를 홍보하여 많은 이익을 남겼다.
왜냐하면 새우낚시는 기다림의 낚시이고 많은 채비와 준비를 필요로하기때문에
그것도 아직 미개척분야이기에 충분한 승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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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 루머도 있습니다만.
이런 루머가 돌기 전에
낚시를 즐기는 레져생활하는 당사자 분들께서 좀 더 신중히 검토하시어
낚시대를 구입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혹여 전국구의 낚시대를 사용하시는 분들께 혹은
낚시대를 구입하시려는 분들께 전하고 싶습니다.
허리힘과 무게와 길이와 as와 기법과 신제품인가와 가격대와 조언과
사용기와 리뷰등등을 파악하시기에 앞서
과연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이 있는가?에 대한 생각의 판단을 내린 후 알아보시면
엄청난 피해가 오는 시행착오를 피할 수 있습니다.
할인가와 중고장터를 이용하시고 많은 간접적인 공부를 통하여 구입하시면 될듯하고
낚시는 그저 낚시일 뿐입니다.
또한
낚시인 중에는
찌만들기
채비연구하기
받침틀만들기
미끼 연구하기
붕어즙 만들기
스트레스 풀기
등등
낚시내에서도 이와같은 취미를 즐기시는 분들 또한 많습니다.
낚시대에 관해 유난히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시는 듯 하여
감히 버릇없이 글을 올려봅니다.
추운겨울입니다.이쯤되면
텐트속에 냉장고스티로폼을 밑에두고 구멍을 내고 텐트속에 조우와 함께
들어가 손 릴낚을 하며 쇠주한잔 걸치는 것도 미묘한 맛이 아닐까 합니다.
눈까지 내린다면 지천이겠지요.
부디 건강하시여 좋은 즐거운 행복한 낚시생활 오래하시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꾸벅... ^^;
낚시대를 잊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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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밥용과 대물용 셋트로 나누어 셋팅중에 있습니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10여대의 중저가 낚시대만으로도 고기낚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고급대를 손에 쥐고도 성이 차지않습니다.
돌이켜보면 욕심때문입니다.
세상의 온갖 좋은 대를 손에 넣어 내 것으로 다 만들고픈 욕심 때문이지요.
(시중에 나온 자동차(중고로 1년이내 된 차)는 한번씩 다 타보고 싶어하는 후배가 있습니다. 6개월에 한벌 꼴로 자동차 바꿉니다. 그리고는 저희에게 늘 말 하지요...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우리도 이와 같지요..
여기에는 낚시대 포럼도 한 몪 합니다.
각자의 욕심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지요.
이 낚시대, 저 낚시대 좋은 특성을 읽고 보고 하다보면 또 바꾸게되고 또 지르게 되죠.
그래도 여전히 만족은 없죠.... 왜냐하면 또 옆의 대가 눈에 아른거리니까요!!!
주영이님 말씀대로
낚시대를 잊어버리는 것, 아니 마음에서 비워버리는 것이
욕심없는 검소한 삶의 지혜일 것 같습니다.
우리는 장비병에 걸려 있으면서도 너무나도 자기 자신을 합리화시키는 것 같습니다.
"비싼 것 사도 나만 즐거우면 되는 것 아닌가!!"하는 단편적인 만족보다는
절제하고 절약하는 미덕이 필요한 시점인거 같습니다. 나라 경기도 어려운데 말입니다....
저도 깊이 반성중에 있습니다.
> 중층이 좋아 한때는 중층 장비만 사다날랐죠.
> 바닥낚시의 찌올림이 환상적이여서 또 낚시대을 구입하여 전통 바닥낚시만 하였읍니다.
> 그러던중 대물을 잡기위하여 대물 낚시만 고집하여 수초 대물찌라던지 야간 장비에 몰두했구요.
> 요즈음은 또 내림이란 낚시에 빠져 새로운 낚시기법에 몰두합니다.
> 그래도 아마 나중에는 바닥낚시로 되돌아 갈것같읍니다.
> 환상적인 찌올림을 잊지못해 전통바닥낚시가 최고여 하면서 말입니다.
> 이제는 고가의 장비병에 탈출하고싶고요.
> 그냥 하루을 즐겁게 보내는 마음으로 낚시 합니다.
옛날에는 낚싯대 한두대로 낚시하는것도
만족 했는데 요즈음은 최하가 5대~10대로
낚시하는 풍토의 기법이 만연되는것같아요
.
너무 낚시 조구업체의 판매 전략과 같은 많은장비 를 선호하고
기법을 찾으면 낚시가 점점더 힘들어 질겄같아요.
나중에는 결국 바닥낚시로 종결 되지 않을까요...
미련없이 후해없이 양끗 해보십시요.^!^*
나이 더 묵어마 하고싶어도 못합니더...ㅋㅋㅋ
지름신이 언젠가는 스톱 할 날이 올것입니다.
지는요 올겨울에 미끼 연구 함 해볼랍니다
잘 읽어보고 갑니다.......추천한방 솨~~~~
무료분양도 하시고..... 아무리 아시는분들이라 하지만.... 전 엄두도 못 내는데 ㅜㅜ
저도 처음에 시작한 대물낚시..... 이제는 예술(?)에 관심히 더 많이 갑니다.. 지나가다 예술(?)적인 모습을 보면 위에 말한듯
가격 물어보고 어디 제품인지 물어보고 -_-;;;
붕어만 잡으면 될것을... 왜케 눈길이 가는지..... 다시 배워야 할듯.........
보유한것만으로도 얼마든지 취미를 즐길수 있는데,,지름신으로 매번 샀다 팔았다를 반복하니..저역시도 반성을해야겠습니다..
댓글다신 흰님들도 모두 같은마음이시기에 더이상 무슨말이 필요하겠습니까
그냥~추천 한방드립니다.
저도 돈 억수로 마니 깨졌고요
지금도 월척 가끔 처다봅니다
병이지요
중병요 ^^
동감하며 한방추천 꾸욱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습득하고 깨우치셨군요.
우리 모두가 하루빨리 깨우치고 자신의 마음을 조율 할수 있다면
감히 낚시인은 호구요 봉이란 소리를 안들을텐데~
낚시용품에 대한 거대한 거품도 사라 지련만은~
주영이님께 찬사와 함께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짝~^^
어떤 낚시대에 혹해서 여러대 구입했다가
다른 낚시대에 빠져서 먼저것은 처분하고 또 사들이기 시작하고...
이런일이 반복되지요..
이런것들을 벗어나서 뒤돌아보면
참 허영심에 몸부림친 행동이었다고 후회합니다.
낚시라는게 물가에 대를 드리우는데 기쁨을 느껴야하는데
낚시대.. 낚시장비에 빠져서 원래의 낚시를 망각해버려서는 안되겠습니다.
단 한대면, 모든 것에 대한 집착이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마음 속에서는 "하나 더"라는 생각이 들지만....
하나 더 펴 봐야.... 또 "하나 더"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낚시대도 2.0, 2.5. 3.0칸대 3대면 마음이 자유롭답니다.
좋은글 읽고 갑니다...
감사드립니다.... 이렇듯 갈팡질팡할때 주영이님의 글을 읽으면 읽을수록
확신이 생기고 마음을 한번더 다부지게 먹지여~~~~
항상 좋은글과 멋진 그리고 낚시꾼의 잘못된점을 찾아주시고 꼬집어 주셔서 감사드리구여
앞으로도 쭈~~~~~욱 좋은내용과 멋진글 올려주시길~~~^^
저 역시 언제부턴가 낚시대 가방이 댓개가 되어 버렸네요
떡밥 가방. 대물 가방. 얼음가방. 바다가방. 릴가방.ㅎㅎㅎ
떡밥가방에는 가볍고 쓰기 편한 낚시대가 셋트로 2대씩 십여대 들어있고
대물가방에는 막쓰기 편한 대가 셋트로 2대씩 십여대 들어 있고
릴 가방에는 릴이 열몇대 들어 있고
바다가방에는 바다 릴대가 대여섯대 들어 있으니 참 내가 봐도 기가 막힙니다
거기다 "낚시 박물관"에 기증 할거라고 소장 하고 있는 옛날 그라스대가 30대 정도이니
아파트 창고에는 제 낚시대 외에는 딴 물건을 넣을수가 없읍니다
안쓰는대들 정리 한다고 하였는데도 아직도 이렇게 많으니...
그런데 제가 만나본 조사님들이 대부분 저만큼은 가지고 계시더군요
낚시꾼의 아집 인지 아니면 욕심 인지 모르겠읍니다
마음을 비우는건 "주영이"님이 아니고 제가 비워야 될것 같습니다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무소유의 기쁨을 모든 월님들이 공감하리라 봅니다.
낚시는 레져 입니다.
낚시는 자연입니다.
물론 욕구를 채워야 스트레스도 없어진다지만...
오늘 읽은 이글은 정말 부끄럽게 만듭니다.
마음정리하여 새로운 마을가짐으로 낚시해볼랍니다...
좋은글 고맙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욕심 이게 문제인가 봅니다.
하릴없는 욕심만 가득 했네요, 좋은글 되세기며 초심(중학생시절 대나무낚싯대를 생각하며)으로
돌아가 낚싯대 욕심을 버려볼까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