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코팅으로 단속 걱정으로부터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봉돌 취급시 중금속의 위험부담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납봉돌 사용규제 정책의 정당성 여부,
그리고 친환경 봉돌로의 전환 여부에 대한 논쟁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여기서 읽기를 중단 하실것을 정중히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 코팅방법은 원봉돌, 대물낚시에 중점을 두었으므로
현장찌맞춤을 강조하는 분은 그냥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수축고무가 부력이 있어 찌맞춤이 가벼워지지만, 아주~~ 미세하여 무시해도 무방함)
1. 먼저 필수 준비물입니다.
1)투명 수축고무(인터넷에서 아주 싸게 팔고 있으며, 몇가지 사이즈를 주문하여 봉돌보다 조금 큰 사이즈를 사용합니다.)
2)납봉돌
3)순간접착제
4)라이터
2. 필수는 아니지만 있으면 더 좋은 준비물
1)알콜램프 :그을음이 없고, 안전하며 지속적인 작업에 최적(토치로도 가능하나 화력이 너무 세고 위험)
2)핀셋 : 열을 가해 수축할 때 가열되는 봉돌을 잡기에 용이함
3)물 : 손으로 수축 작업을 마무리할 때 물을 묻혀 작업하면 화상을 입지 않음
3. 찌맞춤을 끝낸 다음 봉돌보다 조금 더 큰 수축고무를 좌우로 여유 있게 절단합니다.
4. 불로 수축튜브를 가열하여 수축(윗 사진)시킨 다음 남는 부분은 칼로 깨끗이 절단(아래 사진)합니다.
5. 절단된 부분을 다시 가열하여 수축한 다음
물을 묻힌 손으로 꾹꾹 눌러 빈틈이 없도록 예쁘게 마무리 합니다.
(침으로도 가능하지만 납을 만진 손이 입으로 가는 것은 비추..... 물을 묻히지 않으면 화상 위험)
6. 물기가 마르면(급하면 헤어드라이 이용 건조),
봉돌 고리부터 수축고무 경계 부위까지 순접하여 납이 노출되는 부분이 없도록 하여 완성합니다.
장점
1. 코팅이 완벽하여 공들여 칼로 찢지 않는 한 절대로 벗겨지거나 납성분이 유출되지 않음
2. 기존 보유한 납봉돌의 활용 가능
3. 낚시도중 손에 납이 묻을 일이 없으므로 간식을 먹어는 등 입으로 손을 가져가도 안전
4. 봉돌에 매직 등으로 글씨를 쓰더라도 지워지지 않음
(봉돌에 숫자를 쓴 분들 가끔 보는데 몇번 투척하면 쉽게 지워집니다.)
5. 줄감기를 할 경우에도 봉돌로 인한 손잡이대 흠집 예방
6. 낚시 도중 낚시대가 튕겨진 봉돌에 맞을 경우라도 파손 위험 감소
단점
친환경(100% 친환경인지는 의문) 봉돌 매출 감소로 낚시인들을 봉으로 알고 있는 조구업체들의 경영악화 우려 ^^
지금부터는 다양한 활용법입니다.
눈치 빠른 분은 아셨겠지만
부력이 맞는 찌와 봉돌에 매직으로 같은 숫자나 기호를 표기해 놓으면 참 편리합니다.
사진은 봉돌에 1, 2, 3, 4 또는 ㄱ,ㄷ,ㄹ,ㅁ 또는 A,B,C,D 등을 쓴 다음 코팅을 하고
찌(극저수심용 자작 조립찌) 표면에 매직으로 글씨를 쓴 것으로
이렇게 하면 찌와 봉돌을 따로 보관해도 되므로 아주 편리합니다.
자고 일어나서 채비가 얽혀 있을 때
찌와 봉돌을 분리한 다음 줄 엉킴을 풀면 금방 풀립니다.
그 다음은 같은 숫자의 봉돌과 찌를 연결하기만 하면 됩니다.
저는 찌 1개에 같은 부력의 봉돌을 2개 가지고 다닙니다.
장애물에 채비가 터졌을 때도 신속히 봉돌교체가 가능하고. 여분의 봉돌로 다양한 현장대응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검정글씨는 무식한 대물찌맞춤이고
빨간 글씨는 일반적인 수평 찌맞춤으로 입질이 예민한 시기에 사용하고 있는데, 무거운 찌맞춤이 필요한 경우는
원줄에 바다낚시에 쓰는 유동봉돌(대*조구)를 가감해가면서 자유롭게 부력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납봉돌 코팅과 찌와 봉돌 보관문제 등으로 고민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참..... 한가지 더
숫자 6, 9와 한글 자음 ㄱ, ㄴ은 뒤집으면 같으므로
6, 7, 8, 구(한글)로 ㄱ 다음에 ㄴ은 사용하지 않고 ㄷ으로 건너 뜁니다.
납봉돌 코팅과 다양한 응용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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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특히 낚시대를 접어서 보관할 때,
봉돌과의 직접적인 마찰이 없어서
낚시대 스크레치 방지에도 탁월할 것 같습니다.
추천 올립니다~
한번 해 보고 싶어서 질문드립니다.
투명 수축고무(인터넷에서 아주 싸게 팔고 있으며, 몇가지 사이즈를 주문하여 봉돌보다 조금 큰 사이즈를 사용합니다.)
고리봉돌 5호에는 어떤 수축고무를 주문해야 하고.
고리봉돌 6호에는 어떤 수축고무를 주문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디서 파는지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이 제품이 진짜 친환경이네요..돈도 얼마 안들고...완전 꿀팁이네요..
나열하신 장점 1~6번 전부 공감합니다.
단속한다고 g랄병들 하더니만 결국 조구사들 배때지만 두둑하게 해준격이네요..ㅡ,.ㅡ;;;
추천 한방 꾸욱 누르고 갑니다..^^
장점이 단점 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강한 챔질시 로드에 맞아도 상처 안납니다..^^
글씨 쓰는것은 기발한 아이디어네요
조그마한 노력으로 환경과 채비손실 및 변환 대응능력에 최고인듯하네요~~~
현재 가지고 있는 봉돌이 7~9호라 5~6호에 맞는 정확한 사이즈는 알 수 없지만
7호 봉돌(깍기 전)에 14mm가 맞는 것으로 보아 5~6호에면 10~12mm가 맞을 듯 하고.
가격 부담도 없으니까 8, 10, 12, 14mm를 주문하시면 될 듯 합니다.
옥이네 등 인터넷 쇼핑몰에서 모두 판매하고 있으니까
"수축튜브" 검색하신 다음에 "투명"을 선택하시고 원하시는 사이즈를 주문 하시면 됩니다.
가격은 굵기에 따라 다른 데 8~14mm는 2~3미터당 1,000원 안팎입니다.
봉돌 하나 코팅에 2.5mm면 넉넉하므로 한 번 주문하면 평생 쓰실 겁니다.
마지막 투척님~
물론 라이터로도 수축 잘 됩니다.
그런데 다대편성이 필요한 대물채비 찌맞춤 뒤 수십개를 한꺼번에 코팅하다보면
라이터는 손잡이가 뜨거워져 화상도 우려되고 가끔 그을음도 나는 단점이 있습니다.
토치의 화력을 줄여서 사용해보기도 했지만 넘어지면 화재 위험이 있어서 부담스러웠습니다.
알콜램프는 안전성과 작업 편의성 그리고 깔끔함에서 뛰어나고
가격 부담도 없고 가지고 있으면 이것 저것 소소하게 가할 때 유용하여
필수는 아니지만 있으면 좋은 준비물로 소개한 것입니다.
조구업체들의 *적인존재 이십니다
다음 강좌 기다립니다 홧팅!!
추천!!!!
마지막 글 읽으면서 이해함...
ㅠ.ㅠ
비싸도 터무니 없이 비싼 소품을 볼때 기가 막힙니다.
쓸 모도 없고 물건 같지도 않은 소품과 장비들의 가격을 보면 자작을 해야만 하는 아유를 알것 같습니다.
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