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가 '대물'을 노리는 낚시임은 부정할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다 하는 대물꾼중에도 '대물'보다는 '준척 마릿수'를
노리는 꾼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저는 몇 년에 아니 평생에 한 마리를 낚아도 좋으니 그야말로 4짜급 이상의
대물을 노리는 낚시에 충실 하고자 합니다.
혹시라도 준척 마릿수면 성공이고 턱걸이면 행운이라고 생각 하는 분들과는
채비가 조금은 다릅니다.
그렇다고 오로지 4짜에 모든 것을 걸고서 스치면 칼바람소리가 쌩쌩 나는
4짜환자는 아닙니다.
대물에 목표를 두되 과정이 주는 즐거움을 느긋하게 즐기는 어찌 생각하면
스스로도 한심스러운 낚시를 하는데
서론이 길어지는 이유는 저의 채비가 너무 투박하다고 생각 하실 분들의
이해를 구하기 위해서 입니다.
발전을 위한 토론은 반갑지만 답이 없는 설전은 피하고 싶거든요.
채비 이야기를 하자면 역시 '채비의 꽃'이랄 수 있는 찌 이야기부터
해야겠지요.
대물낚시의 찌가 갖추어야할 요건은 크게 두 가지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까불지 않아야 합니다.
올챙이가 지독하게도 새우를 공격하는 저수지에서 저와 또 한 사람이
낚시를 하는데 친구의 찌는 한 마디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저의 찌는 캐미가 밝아졌다가 어두워졌다가 하는 정도만 움직입디다.
친구는 연신 의자소리 삐그덕 거리며 벌떡 일어나곤 하데요.
기다리던 님이 왔는줄 알고...
찌맞춤도 비슷하고 부력도 2호정도의 찌였는데 차이라곤 제찌는 재질이
부들이며 완전한 막대형이었으며
친구의 찌는 유선형에 재질이 수수깡 이었습니다.
안정감이라면 막대형을 따를 형태가 없지요.
유선형, 역유선형, 볼록하게 굴곡을 준 형태에 심지어는 오뚜기
형의 찌를 대물용으로 쓰는 분도 보는데 민주주의이니까 강요는 못하지만
잘못된 선택임을 저는 조목조목 반박할 수 있습니다.
전혀 꾸밈이 없는 완전한 막대찌가 부력이 고루 분산되어 제일 안정적이지요.
대물찌는 절대로 예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찌맞춤도 수조에서 봉돌만 달아서 수평이나 혹은 천천히 가라앉는 정도의
찌맞춤이면 낚시가 그만큼 편해지며 찌가 둔해서 놓치는 고기는 단 한마리도 없다고 제가 단언 합니다.
대물은 미끼를(새우, 콩, 참피리) 꾸역꾸역 끝까지 삼킵니다.
찌를 들다가 놓는 놈은 찌가 예민하더라도 어차피 뱉을 놈입니다.
찌의 재질은 일본삼목(스기목)이 비중에 비해 저부력이니 투척이나 안정감
에서 제일이며 부들도 그에 못지 않습니다.
오동은 부력이 세니까 찌가 가늘어져서 비중이 약하므로 바람을 탈 수 있
으며 같은 맥락으로 갈대나 수수깡도 불리하며 발사목은 거의
자살의 수준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둘째는 튼튼해야 합니다.
대물찌는 연중 거친 수초밭을 헤메야 하는 운명이며 또한 턱걸이 정도는
발밑까지 날리는 강한 챔질을 하는데 약한 찌는 낚시도중에 부러지기
십상입니다.
흙바닥에선 밟아도 안 부러질 튼튼한 몸통에 반드시 솔리드톱을 달아야만이
비로소 대물찌의 자격이 되지요.
찌의 길이도 저마다 주장이 다른데 30-35cm가 많더군요.
짧아서 꼰들거리지만 않는다면 30cm보다는 안쪽이 좋다고 봅니다.
구입한 찌가 다 맘에 드는데 길이가 길다면 찌톱과 찌다리를 과감히 잘라
서 사용 하시고 대물찌는 무게중심 부력중심은 무시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부력도 1.2호면 좋다는 분도 있고 2.5호를 섭섭해 하는 분도 있는데
수파노랭이라면 4,0칸대도 1,2호부력이면 구멍에 빵빵 들어갈 것이고
슈퍼포인트 3,6칸대라면 2호부력도 바람을 탑니다.
거짓말 좀 보태서 투척음이 풍덩 하는 3호부력의 찌도 10cm붕어가 씩씩하
게 밀어 올립니다.
최고급대 일색으로 쓰시지만 않는다면 2호이상의 찌를 많이 써보십시오.
끝으로 제발 찌날라리 좀 떼어내고 쓰십시오.(유동채비 쓰신다면)
날라리란 직립을 돕기위해 고안된 부분일뿐입니다.
그믐밤에 채비엉김의 원인일뿐 백해무익한 날라리는 반드시 떼어내십시오.
대물낚시는 고집의 낚시 입니다.
고집이 없으면 연중 1할도 맞추기 어려운 대물낚시 안하겠지요.
따라서 채비도 개인에 따라서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압니다.
많은 고수분들께서 좋은 의견을 보태어 주셔서 저와 다른 많은 동호인들께
함께 공부할 기회가 되도록 하여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6-08-30 10:43:49 낚시자료실에서 복사 되었습니다]
물사랑의 대물낚시 업그레이드3 - 대물용 찌
-
- Hit : 12112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2
찌의 원리에 대한 과학적 접근 제5장(찌올림에 미치는 영향들)
안녕하세요! 윤석아빠 입니다.
추석명절을 잘 보내셨는지요?
아무런 사전예고 없이 추석이라는 이유로 지난주에 휴강한 것에 대하여
입붕회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오늘도 역시나 긴 강의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어떠한 자연현상에 대하여
그것을 경험한 사람이 경험하지 못한 사람에 비하여 잘 알게 됩니다.
또한 단기간의 경험자보다, 장기간의 경험자가 잘 알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원칙이 항상, 또는 반드시 그렇다 할 수는 없습니다.
체험과 함께 그 부분에 대해서 많은 관심과 입증하려는 노력이 더해졌더라면
그런 경험이야말로 더욱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자연현상에 있어 그 원인을 알고자 할 때
하나의 가정(假定 : 임시로 정하다)을 만들어 보고,
그 가정(또는 가설)을 검증해 보는데,
검증의 한 방법이 바로 실험인 것입니다.
그런데 실험의 방법에 따라 전혀 엉뚱한 결과를 초래 할 수 있습니다.
실험의 과정이나 방법을 잘못 선정하여 얻어진 결과물을 근거로 하여
일반인들에게 설득한다면 신뢰를 얻지 못할 것입니다.
따라서 실험의 과정이나 방법을 선정하는데 있어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최근에 있었던 하나의 가정을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假定1 : “찌톱의 무게가 찌의 상승에 영향을 미친다.”
여기서 원인의 대상과, 결과의 대상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원인의 대상 : 찌톱의 무게
결과의 대상 : 찌의 상승거리
찌의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원인으로는
찌톱의 무게 이외에도 많은 기타변수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기타 변수가 원인이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기타 변수가 실험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아니하도록
적절히 차단하거나 동일한 조건으로 유지시켜야
비로소 신뢰성을 갖는 올바른 실험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실험의 방법으로 찌톱의 무게에 변화를 주어가며 실험을 하는 것입니다.
찌는 붕어가 입질하여 봉돌을 들어 주었을 때 상승을 합니다.
하지만 “붕어의 입질은 항상 같다”라는 전제를 신뢰할 수 없기에
채비의 일부를 같은 량으로 제거하여
같은 크기의 붕어 입질을 대신하게 하는 것입니다.
“붕어 맘이다”라는 말도 있듯이
동일한 입질을 붕어에게 기대할 수는 없겠지요?
따라서 붕어 맘대로 입질을 하는 현장에서
찌의 물리적 특성을 발견하는 데에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찌톱의 무게를 달리하는 변수 때문에
봉돌의 크기(무게)가 달라지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채비의 일부분인 동일한 크기의 바늘제거가 아니라
서로 다른 크기를 갖고 있는 봉돌을 제거하여
결과의 대상을 측정하는 것은
잘못 선택되어진 실험방법인 것입니다.
원인의 대상에 변화를 주면서 실험을 하여야 하는데
원인의 대상이 아닌 다른 부분에 변화를 주게 되어
신뢰성을 잃은 실험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따라서 신뢰성을 잃은 실험방법과 그 결과를 인용하여
“가정1”을 주장한다면 아무도 동조할 수 없는 것입니다.
또한 찌가 상승하는 데에는 봉돌의 무게 중 수십 분의 1정도면 족합니다.
-조금 더 정확하게 할 수 없나요?
예, 찌톱의 부피와 동일한 체적의 물 무게 만큼입니다.
만일 붕어가 봉돌 전체무게를 감당해야 찌가 상승한다면
큰 봉돌이 사용되는 고부력의 찌는 사용할 가치가 없는 것입니다.
봉돌전체무게 중 아주 작은 부분만큼만 붕어가 감당해주면 찌는 상승합니다.
영점채비낚시는 바늘만 들어주어도 상승을 하며,
좁쌀봉돌채비 역시 본 봉돌 아래 목줄을 잘라내면 상승합니다.
그것도 붕어의 입질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아주 빠른 속도로 말입니다.
- 그렇다면 봉돌을 제거하는 실험은 다른 실험으로 사용할 수 없는 것일까요?
저는 이 실험을 다음과 같은 가정을 설정하고 사용하겠습니다.
서로 다른 봉돌을 제거하는 실험이므로
이것을 원인의 대상으로 하는 가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假定2 :
“영점 맞춤된 채비에서 제거된 부분의 벡터 합은
수면을 경계로 하여 상승한 찌의 체적만큼의 물 무게와 동일하다”
가정2를 증명하기위한 실험으로
크기가 다른 봉돌을 제거하여 결과 값을 얻고
그 실험방법과 결과 값을 근거로 하여 가정2를 증명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원줄을 잘라 봉돌을 제거하는 실험은
가정2를 증명하는데 아주 유익한 실험이 되는 것입니다.
영점 맞춤된 채비에서 제거된 부분의 물속무게만큼
부력이 우세하게 되는 불 평형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때 채비는 불 평형 된 크기만큼의 힘(F)을 받아
중력과 부력이 평형을 이루기 위한 방향으로 이동을 하는 것입니다.
- 이 대목도 밑줄 쳐야지요?
당근입니다.
- 중력과 부력이 평형을 이루기 위한 방향에 대하여 좀 더 설명해주세요.
채비의 무게가 증가하였다면 하강하는 방향이 되며,
채비의 무게가 감소하였다면 상승하는 방향이 됩니다.
제거된 채비의 일부분이 갖고 있는 벡터합 만큼
수면위로 상승한 부피(부력)와 같다.
- 그럼 수면위로 올라오지 못한 나머지 부피는 무엇인가요?
그 부피만큼의 부력을 무게로 환산하면 채비전체의 무게와 동일합니다.
만일 원줄을 잘라 봉돌을 제거한 후에도 수면위로 올라오지 못한 만큼의 부력은
찌의 자중과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임의의 가정을 설정한 후
그 가정을 입증하기 위해 시행되는 실험에 있어
적절한 실험과정과 방법을 선정하기 위해 고려되어야 하는 부분에 대하여
설명을 드렸습니다.
지금까지 찌의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찌톱의 무게와, 케미의 무게에 대하여 알아보았고,
이번에는 찌의 자중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假定3 :
“같은 크기(부력)의 찌라도
몸통의 재질에 따라 자중이 무거우면 찌의 상승을 저해한다.”
원인의 대상 : 찌의 재질(또는 무게)
결과의 대상 : 찌톱의 상승거리
실험방법 :
전자 찌처럼 몸통 속이 비어있고 뚜껑이 열릴 수 있는 구조로서
부피, 무게, 찌톱 등이 똑같은 쌍동이찌 A, B가 있습니다.
이때 찌의 케미고무아래 한마디(a지점) 이하의 부피를 Q라 하고
찌 전체의 무게를 M이라 하겠습니다.
Q 〉M 이고요
Q - M = 잔존부력이라 하고 q라고 표시하겠습니다.
그리고 원줄의 부피나 무게는 생략하겠습니다.
두 찌를 편납과 바늘을 부착하여 a지점에 영점을 맞추었습니다.
예전에 봉돌에도 부력이 있다고 설명한 적이 있는데 기억하십니까?
이 찌의 잔존부력을 상쇄하는 크기의 봉돌이 소요됩니다.
물속에서 느끼는 봉돌의 무게가 바늘을 포함하여 q가 됩니다.
물 바깥에서 봉돌과 바늘의 무게를 측정하면 q보다 크지요.
그래서 어떤 찌의 잔존부력은 그 찌에 맞는 봉돌(바늘포함)의 물속 무게와 같습니다.
동일한 두 힘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잡아당기는 것이지요.
그래서 봉돌과 찌 사이의 원줄에 발생하는 인장력의 크기는 q만큼 입니다.
찌의 잔존부력 = 봉돌(바늘포함)의 물속 무게 = 원줄의 인장력(텐션)
이러한 공식이 성립되는 것이지요.
쌍동이 찌이기에 봉돌무게 또한 같습니다.
이제 실험으로 들어가겠습니다.
A찌의 편납 중 절반인 5g을 잘라내어 몸통아래 찌다리에 감았습니다.
그리고 물속에 넣었습니다.
그랬더니 영점맞춤상태가 변하지 않았습니다.
- 왜 변화가 없지요?
편납을 잘라내었지만 찌다리에 다시 부착하였으므로
채비전체의 중력이나 부력에 아무런 변화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A찌를 따로 떼어놓고 보면
찌다리에 감긴 편납을 찌의 일부로 볼 수 있습니다.
찌는 편납의 부피만큼 부력이 증가하였고,
또한 편납의 무게만큼 중력이 증가한 찌가 되었습니다.
납의 비중이 11.34이니까
A찌는 부력이 0.4409g이 증가하였고, 무게(중력)는 5g이 증가한 것입니다.
A찌의 전체부력은 Q + 0.4409g이 되었고
무게는 M + 5g이 되었습니다.
찌의 자중이 많이 증가하여 일명 순부력이 나쁜 찌가 되었습니다.
두 채비가 달라진 것이 있다면
찌의 잔존부력이 달라졌고,
봉돌과 찌 사이의 원줄에 가해지는 인장력(또는 텐션)이 다릅니다.
이때 물속에서 두 채비의 목줄을 절단하여 바늘을 제거하였다면,
찌오름 폭이나 속도에 전혀 차이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비록 A찌의 자중이 증가하여 순부력이 나빠졌지만
동일한 크기의 바늘을 제거함으로서 발생한
두 채비의 부력과 중력의 불 평형 량이 똑같고,
채비전체의 질량도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찌다리에 감긴 편납이 유체저항을 크게 만들었다면 다른 결과를 초래하겠지만
이 부분을 예외로 한다면 결과가 달리 나타나지 않습니다.
채비 중 제거된 부분의 물속무게는 수면위로 이동한 채비의 부피에 해당하는 부력과 같다.
여기까지는 대다수의 조사님들도 인정하시는 부분입니다.
이제부터는 천천히 정독하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고도의 정신집중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A찌다리에 감겨있는 편납을 떼어서 아주 작게 말은 다음
A찌몸통의 뚜껑을 열어 작게 말린 편납을 넣고 다시 닫았습니다.
그리고 물속에 넣었더니 찌맞춤이 달라졌습니다.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1. 찌맞춤이 가벼워 졌다.
2. 찌맞춤이 무거워 졌다.
3. 찌맞춤이 변함이 없다.
자 이제부터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수능시험보다 쉽습니다.
수능은 찍으면 정답확률이 1/5이지만
이 문제는 1/3의 확률이니까요.
예전에 입큰 회원님들 정답을 리플로 달아주세요 했더니
많은 회원님들이 정답을 말씀해 주셨고
벼락수님이 정답의 해설까지 완벽하게 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A찌전체의 무게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찌다리에 감겨있는 편납이 가지고 있던 부피가 감소하였습니다.
결국 B찌보다 잔존부력이 작아졌으며
작아진 부력만큼 중력의 우세로 나타나 a지점보다 위에서 영점이 잡힙니다.
A찌는 순부력 또한 나빠졌습니다.
B찌와 비교하면 동일한 부피이지만 무게가 무거워 졌습니다.
이때 잔존부력의 크기나 순부력의 고저는 다음과 같습니다.
B찌 〉찌다리에 편납이 감겨있던 A찌 〉최종적인 A찌
무거워진 A찌 채비를 그대로 사용할 수 없으니까
다시 a지점에 영점맞춤을 합니다.
즉 A찌채비의 봉돌편납을 더 잘라내야지요
찌다리에 있던 편납의 부피가 감소하여 발생한
부력감소 크기 0.4409g보다 더 잘라내야 합니다.
잘라내는 편납이 무게감소와 동시에 부피감소도 있으니까요
a지점에 영점을 맞추기 위하여 잘라내야 할 편납의 무게는
0.4835입니다.
-그거 어떻게 계산하는 겁니까?
납이 아닌 임의의 금속(Y)으로 만들어진 봉돌이라면 이렇게 하는 것입니다.
채비에서 0.4409g의 벡터 합을 제거한다고 가정해볼까요?
Y의비중
0.4409 × ──────
(Y의비중-1)
납의 비중이 11.34이니까 한번 대입해 보세요!
- 그럼 금속이 물속으로 들어가면 가벼워지는데 그건 어떻게 계산하나요?
금속의 무게에다 위 공식의 분수를 분자와 분모를 바꾸어 곱하면 됩니다.
- 0.4835 곱하기 10.34, 나누기 11.34는 도로 0.4409가 되네요. 아하, 그렇구나!
A찌채비와 B찌채비 모두 a지점에 영점맞춤이 되었습니다.
자 이제는 A찌와 B찌를 비교해 볼까요.
A찌와 B찌는 부피가 같다.
A찌는 B찌보다 무게(자중)가 5g 더 무겁다.
A찌는 B찌보다 잔존부력이 5g 더 작다.
A찌는 B찌보다 일명 순부력이 나쁘다.
A찌채비는 B찌채비보다 0.4835g 가볍다.
A찌채비의 원줄이 받는 인장력(텐션)은 B찌채비보다 5.4835g 작다.
※ 부피가 동일한 여러개의 찌를 동일한 영점맞춤을 하였을 때
채비 전체의 무게(질량)는 순부력이 나쁜찌가 제일 가볍다.
(그러나 그 가벼운 정도는 느끼지 못할 정도로 아주 미약함)
(밑줄쫙 별표 다섯개)
위와 같은 특성을 가지고 있는 찌와 채비를
물속에 넣고 동시에 바늘의 목줄을 가위로 자른다면
올라오는 찌톱의 높이는 같습니다.
찌의 순부력의 좋고 나쁨이
찌오름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오로지 잘려나간 물속에서의 바늘무게(바늘의 잔존무게) 만큼
부력이 우세하기 때문에 찌가 상승하는 것입니다.
얼만큼 올라가냐구요?
우세한 부력이 상쇄될 때까지 올라갑니다.
상쇄되는 부력의 크기는
수면위로 올라온 찌톱의 부피와 같습니다.(물론 찌톱의 재질과는 무관합니다)
A찌와 B찌의 찌톱의 지름이 같기 때문에 상승한 폭도 같아집니다.
참고로 A찌의 찌톱이 B찌의 찌톱보다
2배 굵은 경우에는 상승폭은 B찌보다 4배차이를 보입니다.
3배 굵은 경우에는 상승폭은 B찌보다 9배차이를 보입니다.
4배 굵은 경우에는 상승폭은 B찌보다 16배차이를 보입니다.
※ 채비 전체에서 동일한 량의 무게를 잘라내었을 때 찌톱의 상승폭은
찌톱 지름의 제곱에 반비례한다.
동일한 지름의 찌톱의 경우 잘라낸 바늘의 물속무게(잔존무게)에 비례한다.
(밑줄 쫙 별표 다섯개)
올라오는 속도는 어떨까요?
대충눈으로 보면 똑같이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속촬영기로 촬영하여 슬로우비디오로 분석해보면
채비전체의 무게(질량)가 조금이라도 가벼운 a찌 채비가
간발의 차이로 빨리 올라옵니다.
제거된 바늘의 물속무게는 F이고,
채비전체의 질량은 m이 됩니다.
따라서 m이 작은 A찌채비의 가속도가 크겠지요.
쌍동이 찌이므로 부피나 모양에서는 다른 것이 없고
봉돌 크기에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고로 봉돌 크기에 의한 유체저항도 작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B찌의 봉돌이 10g, 찌의 자중까지 포함하면 약 13g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두 채비의 질량차이인 0.4835는 약 1/27정도입니다.
시속 27Km로 달리는 자동차와
시속 28Km로 달리는 자동차를 여러분은 구분하실 수 있으십니까?
찌의 자중이 5g정도 차이일 경우이지만 이보다 작은 차이라면
그 속도차이는 도저히 눈으로 구분하지 못할 정도가 됩니다.
※ 동일한 부피의 찌는 동일한 영점맞춤의 채비에서 동일한 량의 무게를 잘라내었을 때
찌톱의 상승속도는 순부력이 나쁜찌 채비가 느끼지 못할 만큼 빠르다.
(밑줄 쫙 별표 다섯개)
그 속도차이가 느끼지 못할 정도라면
차라리 같다고 해도 무방하지 않을 까요?
“찌의 자중은 찌의 상승폭이나 상승속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라고 말입니다.
假定4 :
“동일한 크기의 봉돌이 사용되는 찌 중에서
자중이 큰 찌가 찌올림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이 가정4는 지난번 벼락수님이 제기하셨던 부분입니다.
‘동일한 봉돌이 사용되는 찌’라 함은
잔존부력이 같은 찌를 말하는 것입니다.
잔존부력이 같으면서, 자중이 많이 나가는 찌는
비교대상 찌에 비하여 부피가 커야 가능합니다.
즉 부력과 잔존부력이 같으면서 자중만 더 무거운 찌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
│ │찌부피│찌무게│잔존부력│봉돌무게│봉돌부피│ 총부피 │ 총무게 │
├──┼───┼───┼────┼────┼────┼────┼────┤
│A찌 │ 10 │ 5 │ 5 │ 5.4836 │ 0.4836 │10.4836 │10.4836 │
├──┼───┼───┼────┼────┼────┼────┼────┤
│B찌 │ 8 │ 3 │ 5 │ 5.4836 │ 0.4836 │ 8.4836 │ 8.4836 │
└──┴───┴───┴────┴────┴────┴────┴────┘
※ “아따” 표 그리기 진짜 힘드네!
찌 A, B의 부피는 각각 10㎤와 8㎤로 만들고,
찌몸통의 재질을 달리하여 찌무게가 5g, 3g으로 만들면
잔존부력이 5g, 5g, 같아지게 됩니다.
두 찌에 5.4836g의 봉돌(물속에서는 5g)을 달아 찌맞춤을 하여
채비의 총부피와 총무게는
A찌 10.4836㎤, 10.4836㎤,
B찌 8.4836g, 8.4836g으로 중력과 부력이 일치되어 평형 상태가 됩니다.
찌맞춤을 하여 중력과 부력이 평형을 이루고 있는 상태에서
채비의 일부분이 제거되어 찌가 수면위로 상승하는 원칙은
제거된 부분의 부력과 중력이 채비전체에 변화를 주어
채비에 부력우세로 나타나게 되어 불평형을 만듭니다.
채비는 평형을 이루기 위해 수면위로 상승하면서
무게가 증가하는 것이 아닌 부력감소가 일어나게 되고,
부력감소를 통하여 다시 평형을 이루게 됩니다.
평형(정지상태) → 채비의 일부분제거 → 부력우세의 불평형
→ 채비의 상승으로 부력감소 → 평형(채비상승 중지)
제거된 바늘이나 봉돌의 벡터 합을 X라 하고,
수면위로 상승한 찌의 부피(부력감소분)를 Q라 하면
│X│ = │Q│가 됩니다.
따라서 어떠한 경우라도 X = Q가 되기 때문에
찌가 가지고 있는 조건(부피, 자중, 재질, 모양, 가격 등등)이 다르다 할지라도
반드시 Q만큼 상승을 하기 때문에
상당히 무거운 철사찌톱이라 할지라도 상승하는 것입니다.
채비가 상승하면서 중력(무게)이 증가한다고 생각하는 한
여러분의 머릿속에서 철사찌톱은 영원히 상승하지 않을 것입니다.
※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채비가 수면위로 상승할 때 중력(무게)이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부력(부피)이 감소한다.
- 수면위로 상승한 부피는 그렇다 하더라도 상승높이는 다르지 않나요?
찌의 상승높이 h는 X / 수면에 일치하는 부위의 단면적
(물론 찌가 상승전후에 수면에 일치한부위의 단면적에 변화가 없을 때 가능한 산식입니다.)
따라서 가정4에서 찌의 상승높이는 다르지 아니합니다.
그러면 상승속도는 어떨까요?
a = F/m (a=가속도, F=물체에 가해진 힘, m=물체의 질량)
F를 1로 하여 계산하면
A채비의 가속도는 1/10.4836
B채비의 가속도는 1/10.4836
∴ B찌채비의 초기가속도는 A찌채비의 초기가속도보다 약1.2357배 빠르다.
B찌의 부피가 작으므로 유체저항이 작게 작용하는 것까지 감안하면
그 속도차이는 더 발생할 것입니다.
- 초기가속도가 뭔가요?
물체가 움직이는 것을 방해하는 방향으로 발생하게 되는 저항이 있습니다.
바퀴가 있는 것은 바퀴나 베어링마찰이 있을 수 있겠고요.
기체나 액체 속에서 발생하는 유체저항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저항들은 물체의 이동속도에 제곱에 비례합니다.
따라서 0의 제곱은 0이 되기 때문에
움직이지 않으면 저항도 발생하지 않게 되지요.
영점 맞춤된 채비가 정지해 있다가 어떤 힘을 받아 움직이기 시작한 직후는
속도가 작아서 유체저항 값이 0에 가까우므로 위와 같은
뉴우튼의 제2법칙 계산 값이 비교적으로 오차가 덜 발생하게 됩니다.
물체가 정지해 있다가 어떤 힘을 받아 움직이기 시작한 직후의 가속도를
초기가속도라고 표현한 것 입니다.
자 이제까지 찌톱의 무게(조건1), 케미의 무게(조건2), 찌의 무게(조건3)와 관련하여
가정을 설정하고 문제를 풀어보았습니다.
제3의 조건들이 동일하다는 전제하에서
조건 1, 2, 3에 변화를 주었을 때 발생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 글쎄요?
글세는 서당에서 글 배우고 내는 돈이 글세지요! (썰 ~ 렁)
“조건 1, 2, 3이 커질수록 잔존부력이 작아진다.”입니다.
잔존부력의 크기는 찌의 상승폭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X = Q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의 실험으로 찌의 특성들을 공부해 봤습니다.
뚜껑이 열리는 전자 찌를 가지고 있는 회원님들은
직접 실험을 통하여 확인해 보시고(조건3)
뚜껑이 없는 일반 찌는 케미고무에 케미를 10개정도 묶어 끼워서 A찌로 하고
케미를 안 끼운 찌를 B찌로 만들어 실험하십시오.(조건2)
자작 찌를 만드시는 분은 우유빨대(스트로우)를 찌톱으로 하여
2개의 찌를 만들되 한쪽 빨대 속에는 물을 가득 채워 넣은 후 몸통에 연결하시고,
다른 한쪽의 빨대는 물을 넣지 말고 몸통에 연결하십시오.
그리고 각각 몸통 위 한마디에 영점맞춤 후
동일한 크기의 떡밥을 달아서 찌톱의 잠김 정도를 확인해 보시고
떡밥의 풀림에 따른 상승높이를 비교해 보세요.(조건1)
이 실험을 통해서
“튜브톱이 솔리드톱 보다 밥잡음이 좋다”라는 전층낚시 이론을 다시 써야 할 것입니다.
예전에 타 사이트에서 튜브톱과 솔리드톱에 관한 토론에서
‘튜브톱이나 솔리드톱은 밥잡음에 차이가 없다’ 라고 반론을 제기한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러자 그 사이트 운영관계자 曰
“일본의 낚시명인들도 톱의 재질에 따라 밥잡음에 차이가 있다고 하며,
일본 찌낚시의 역사가 60여년이나 되었으니,
60여년의 경험을 무시할 수 없다”라고 하더군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일본인들이 찌낚시에서 경험한 60여년의 세월은
기원전 아르키메데스의 목욕탕 경험이후 세월을 뒤집을 수 없다”라고 말입니다.
60여년의 경험은 매우 귀중하고 유용하다는데 있어 저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2200여년의 경험과 상충되는 부분에 있어서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 밥잡음이 뭔가요?
예, 전통바닥낚시 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단어라 생소할 것 입니다.
이 용어는 중층낚시에서 영점맞춤 후 일정크기의 떡밥을 달았을 때
찌가 가라앉지 않고 지탱하는 정도를 밥잡음 이라고 한데요.
그리고 모 낚시사이트 동영상에 의하면
자사의 찌를 가지고 찌의 재질에 따라 찌맞춤을 달리해야 한다는데
부들찌는 무겁게, 삼나무찌는 가볍게 찌맟춤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위의 가정3 실험에서 사용한 순부력이 나쁜 A찌는 가볍게 맞추고,
순부력이 좋은 B찌는 무겁게 맞추어서 낚시를 하시겠습니까?
찌올림의 중후함과, 잔챙이의 입질에 까불지 않게 하기 위해서
찌맞춤을 무겁게 한다는데 있어서는 동의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동일한 크기의 세 종류의 찌에서
찌의 자중은 무겁지만 채비 전체의 무게가 가장 가벼운 삼나무찌 채비를
가볍게 맞추어야할 이유가 있을까요?
봉돌의 일부를 잘라낸 잔존무게만큼,
또는 붕어가 봉돌 일부의 무게를 감당한 만큼,
채비에 상승토오크가 발생하여 찌의 일부가 수면위로 상승하고,
상응하는 부력이 상쇄될 때까지 솟는 것입니다.
X = Q만큼 말입니다.
찌몸통의 모양이 막대형이나 구형이나 관계가 없으며,
또한 부력이 한곳에 집중되었던지 분산되었던지 관계가 없습니다.
이중부력(올바른 표현은 아니라고 사료됨)이든 다중부력이든
오로지 찌가 갖고 있는 부피만이 부력으로 작용합니다.
상승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채비 전체의 무게(질량)가 가속도에 영향을 미치며
찌의 크기와 모양에 따라 유체저항역시 찌오름 속도에 영향을 미칩니다.
만일 "잔존부력이 크면 찌오름이 지속적이다" 라는 가정이 옳은 판단이라면
“고부력의 찌 일수록 찌오름이 지속적이다”
또는 “순부력이 좋은 찌가 찌오름이 지속적이다”라고 할 수 있는데
과연 고부력찌와 순부력이 좋은 찌가 더 잘 올라올까요?
잔존부력이 크면
봉돌의 크기가 커지며, 원줄에 걸리는 인장력이 커지는 결과가 발생할 뿐입니다.
그 이외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아니합니다.
또한 G모사에서는
찌몸통의 모양이 0:0:0의 황금분할비율 이기 때문에
좁살봉돌채비에 적합한 찌라고 설명을 하는데
제 지식으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대목입니다.
(찌톱의 부피와 같은 량의 물 무게 × 1.0967) + α 정도의 좁쌀형 납봉돌을 사용하면
그 어떤 찌라도 좁쌀봉돌채비가 가능합니다.
찌톱의 지름이 가늘수록 더 작은 좁쌀봉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부력(부피)에서 무게를 뺀 수치가 잔존부력이 되며
찌맞춤에서는 이 잔존부력을 상쇄하기위한 만큼의 봉돌 + α가 사용됩니다.
α의 크기로 가볍게 맞추느냐 아니면 무겁게 맞추느냐가 결정됩니다.
(밑줄 쫙 별표 다섯 개)
G모사의 동영상을 보시면
케미고무를 수면에 잠기게 한 영점맞춤의 채비를
한쪽바늘에 실을 묶어 들어 올리면서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자사의 찌를 케미고무아래 찌톱에 수면을 일치시킨
찌맞춤을 하고 좁쌀봉돌 채비를 하여 사각지대가 별로 없음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를 현혹케하는 실험이라 하지 않을 수 없군요.
영점채비의 찌맞춤을 찌톱에 수면을 일치하였다면
한쪽바늘만의 상승으로도 사각지대 없이 찌톱은 올라올 수 있는데도
36배의 부력감소율 차이를 교묘히 이용하여
상대적으로 자사의 찌에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케미를 물에 잠기게 하여 찌맞춤을 한 경우
바늘정도의 무게를 잘라내도 찌오름이 별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지름이 3mm인 케미와 0.5mm의 찌톱의 단위길이당 부피(또는 단면적)는
36배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케미의 무게는 무시해도 좋지만
케미의 부피를 무시하면 안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물론 찌맞춤을 무겁게 하는 대물낚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이론은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대목 입니다
찌톱이 가늘면 찌상승폭이 커진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인위적인 실험에서 나타나는
찌의 물리적 특성을 말씀 드린 것이고요.
실전에서의 찌올림 폭은
붕어가 봉돌을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움직였느냐에 따라
찌는 그것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일정한 찌맞춤에서 붕어가 천천히 봉돌을 들어 올릴 때
수면위로 상승하는 찌톱의 지름이 굵다면
동일한 높이의 찌톱상승으로 상쇄되는 부력감소율이 커지게 되어
그 무게만큼을 고스란히 붕어가 감당을 해야 합니다
붕어가 바늘을 바로 뱉어낼 원인을 제공하는 것으로 생각되며,
찌톱의 지름을 작게 할수록 상쇄되는 부력감소율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붕어가 지속적으로 바늘을 물고 있도록 하기위해서
찌가 상승하여도 무게 이물감을 적게 함으로서
2차적인 더 높은 찌상승을 유도하게 되는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일본낚시의 찌 이론에 더 이상 기대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위와 같은 과학적 이론은 고기를 많이 잡는 방법은 절대 아닙니다.
건전한 토론과 논쟁 속에서 참이 도출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글을 써보았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생각과 다르다고 하여 노여워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만 줄일까 합니다.
장시간 동안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글이 맘에 드시면 추천도 클릭해주시고요!
내일은 낚시회에서 충남 장평수로에서 1박 한다고 해서 따라갑니다.
여러분들도 즐거운 주말, 즐거운 낚시하십시오.
벼락수 (2005-09-24 09:42:27)
안녕하세요? 윤석아빠님!
추석은 즐겁게 보내셨는지요?
너무 방대한 내용이라 공부 좀 많이 해 보고 궁금한 것 있으면 문의 드리겠습니다.
알찬 내용이 가득 찬 장문의 글 올리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즐거운 출조되시길.....
오뚜기 (2005-09-24 10:01:53)
오래 기다렸습니다..^^
눈으로 읽기도 힘드니, 쓰시는분 노고가 이만저만이 아니셨겠습니다...
유익한 글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대물하십쇼...추천 꾸욱..
잉어나라 (2005-09-24 10:04:37)
와우!~~ 정말 세밀한 분석입니다.
진위여부를 떠나서 분석및 관찰에 정말 찬사를 보냅니다.
윤석아빠님의 실험과이론의 과정에 정말 감탄 스러울뿐입니다.
눈이 빠져라 두번을 읽어보니 이제사 이해가 갑니다.
이모든 세상의 모든것이 물리적인 힘으로 이루어졌다고 봅니다.
파헤쳐서 분석하는 것은 새로움의 창조라 생각 됩니다.
다시한번 윤석아빠님! 존경스럽습니다.
좋은글, 실험결과 많이 부탁 드립니다.
--- 한상 눈팅만 하는 물을 좋아하는 잉어나라 -------
태공3세 (2005-09-24 13:26:17)
명절은 잘 쇠셨는지, 커다란 뒷북(^^)을 울려봅니다 윤석아빠님 ㅎㅎ
그나저나,
요즘 사실, 일상이 조금 번잡해져서 강의내용과 토론의 전개들을 인제서야 찬찬히 봅니다만,
서로다른 크기의 무게를 제거하고 당연스레 나타나는 "차이"를 "차이"로 인정해야한다는 내용에 꽤많은 추천수가 있는데에 적잖이 당황스럽군요?? 것참.
탁월한 어떤 존재들에게는 늘, 반감도 있기 마련이겠지만,
어째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솔직히 불편한 마음도 있는게 사실이네요 ㅎㅎ
저는 그저, 이곳 전통교실에서 윤석아빠님의 유익한 강의를 계속 경청하고 학습할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입니다.
늘 변함없이 건강하시고요^^
olbbami (2005-09-24 16:56:19)
논리적이고 명석한 내용에 추천 올림니다
요즘 궁금한 것은
바닥 올림 낚시에 있어서 물속 조건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겠지만
안정되고 대류나 유속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미끼와 채비의 안정화를
위해서는 평형상태(목줄과 바늘 제거시 케미고무 밑 평형) 보다 몇
밀리그램 정도 더 침력을 주어야 최선 일까요?
중층낚시 찌톱은 부피로 미끼를 감당하므로 극세톱은 내림에만 쓰이죠
바닥낚시 역시 미끼의 안착과 찌올림의 효율성 등으로 분할봉돌이나
이단입수 등의 섬세한 맞춤이 보편화 되어 있는데 과연 최선의 추가
침력량은 얼마를 더 주어야 하는 것에 대하여 고견 듣고 싶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십시요^^
operion (2005-09-24 17:43:26)
안녕하세요? 멋진 강의 존경심을 갖고 잘 보고 있습니다. ^^
그리고 '배구공찌 실험'에 대한 이야기, 뒤로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속시원히 다 해 놓았습니다. (바로 윗글에요 ^^)
윤석아빠님께 졌던 큰 빚을 갚은 마음입니다. 어리석은 저를 일깨워 주신 소중한 가르침에 진심으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장평수로에서 멋진 낚시 하고 계시겠지요? 저에게도 같이 물가에 나설 수 있는 영광을 한 번 허락해 주시길.
많은 입큰님들이 응원하고 계십니다! 부디 건필하세요!
직접 뵈옵는 날 고대하고 있겠습니다. ^^
(사실 전...이해는 많이 못갑니다..^^;;)
대물낚시에 몰입하기 바로직전엔 수많은 떡밥찌들을 작살냈지요..
대물찌는 역시 견고함이 최우선입니다.
그리고 찌날라리...
대물찌 유동채비엔 전혀 도움이 안되더군요...유명제품의 몇모델에도 있던데...
시즌사용중에 훼손되어서 굳이 사용할시엔 미리 제거하고 찌맞춤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