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의 균형은 무게중심과 부력중심의 두가지가 있습니다.
무게중심이란 한 손가락을 펴고 그위에 찌를 가로로 얹어서 어느쪽으로도 기울지 않는 점을 말합니다.
무게중심이 찌의 하단에 있으면 찌가 직립이 잘되어 입수와 상승시에
흔들리지 않는 동작을 보여 주겠지요.
부력중심이란 대야에 물을 받아 놓고 찌를 넣어서 손가락 끝으로 눌렀을 때
찌가 수평상태 그대로 눌려서 내려가는 지점을 말합니다.
부력중심이 찌의 상단에 있으면 역시 찌가 직립이 잘 되어 입수와 상승시에
흔들리지 않는 동작을 보여 주겠지요.
무게중심은 하단에 부력의 중심은 상단에 있으면 좋지만 그런 찌란 있을수가
없으므로 보통 찌를 만들 때 무게중심과 부력중심을 일치되게 만들며
실제 이 형태의 찌는 무난한 동작을 표현 합니다.
(이중부력찌는 '무게중심은 더 아래로, 부력중심은 위로-'에 가장 충실한 찌라고 할 수가 있겠지요.
무게중심을 맞추기 위해서 다리에 철사링을 부착한 찌를 보는데 찌낚시를 모르는 우간다 사람이 만들어도 그렇게는 만들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거의 무게중심과 부력중심이 맞지 않은 상태로 찌낚시를 하는데 이는 같은 찌라도 사용자에 따라서
캐미의 무게가 다르고 유동고무의 무게도 다르므로 찌를 만들 때
사용할 캐미와 유동고무를 부착해서 중심을 맞추지 않는 이상
무게중심과 부력중심은 상당히 틀릴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크게 걱정을 할 일은 아닙니다.
찌의 무게중심과 부력중심은 '심한 거꾸로'만 아니라면 기능상 큰 문제점은
없습니다.
중심이 몸통의 '어느부분쯤'에만 있으면 찌는 거의 정상적인 동작을
표현 합니다.
찌를 사실 때 손에 얹어보고 "무게중심이 왜 이렇냐?"고 따지는 자체가
상당한 넌센스일 수밖에 없습니다.
성격이 너무 분명해서 절대로 어물쩍 넘길수 없는 분은 사용하는
캐미와 유동고무를 들고 가서 주문제작을 하던가 아니면
직접 찌를 만들어서 쓰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찌한테 물어볼 중요한 말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딴걸 묻고 있겠습니까?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6-08-30 10:43:49 낚시자료실에서 복사 되었습니다]
물사랑의 찌 이야기4 - 무게중심 부력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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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찌의 오묘함과 어려움이란...
기능과 미려함.. 그 두마리토끼를 쫒는 찌제작,
제겐 즐거움과 더불어 어렵게만 다가옵니다.
fromw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