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끼이야기
제가 내림낚시를 하면서 가장 힘들어했던 부분이 챔질과 떡밥의 운용이었습니다.
챔질은 이제 어느 정도 되는데 떡밥의 운용만큼은 여전히 공부를 더 많이 해야 하는 부분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만큼 같은 떡밥이라도 운용은 하는 사람에 따라 무수한 방법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밑밥용 떡밥을 구입할 때는 꼭 봉지 앞면에 표기되어 있는 비중"강,중,약"과 풀림"강,중,약"과, 미끼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색상 구분 역시 확실하게 구분하여 선택 구입하시면 좋습니다..
비중은 물속에 침강의 속도표기며, 풀림은 말 그대로 물에 풀리는 시간을 표기한 것입니다.
색상은 분홍과 흰색 등이 있는데 사용하실 때 혼용하지 말고 구분하여 사용하십시오.(고기는 붉은색을 좋아함)
내림낚시에서 밑밥과 미끼가 좋고 나쁘다 보다는 어떻게 응용해서 사용하느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막연하게 이야기하자니 저도 답답하여 하나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노지 유료 낚시터에서 어분을 많이 사용하는데 어분은 보통 비중이 강하고 풀림은 약합니다.
여기에 집어제을 섞을려면 비중은 "중이나약", 풀림은"강"을 섞으면 비중은 약해지고, 풀림은 빨라 내림낚시에서 밑밥용으로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이렇듯 각개인의 특성마다 저는 한가지의 예을 들었지만 수만 가지의 방법이 나올 수 있읍니다.
처음에 사용하실 때에는 꼭 컵을 사용하여 비율을 맞추어 주시고, 반죽하실 때에도 나무 작대기나 하나의 손가락으로 하지 마시고 다섯 손가락 모두를 사용하여 물과 떡밥이 골고루 섞으면 제일 좋습니다.
보통 미끼용 떡밥은 클루텐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클루텐은 물과의 만나기 전에는 가루로 있다가 물과 만나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야 자기 본연에 성질인 섬유질이 활성화된다는 점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도 처음에 그랬지만 초심자의 경우 활성화되기 전에 손으로 "꾹..꾸~~욱"눌려 다지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로 금해야 되는 부분입니다.
요즘 시판되는 떡밥에는 물과의 반죽 비율 및 방법이 적혀있어 초심자의 경우 처음에는 그대로 따라 하다가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이면 나름대로 물과의 비율을 조절해 간다면 재미있는 낚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음은 반죽한 미끼와 밑밥을 바늘에 달아야 하는데 일반 낚시에서는 "꼭.꼭" 눌러 달지만 내림의 경우 밑밥과
미끼을 한손(엄지, 검지, 중지 사용)으로 살살 비벼 바늘을 감싸주듯이 달아주시면 됩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비비는 횟수만큼 풀림이 달아지기 때문에 주의하여 달아주어야 합니다.(실제로 집에서 떡밥을 조금 반죽하여 테스트해 보기 바람)
저는 낚시를 갈 때 미끼를 2∼3가지이상의 떡밥을 꼭 가져갑니다.
그이유로는 2,3가지를 썩어 사용하기보다는 각각 따로 조금씩 반죽하여 계속 바꾸어 가면서 낚시를 합니다.
아마 여러분도 낚시현장에 처음 도착하여 미끼를 투척하면 바로 입질이 들어와 쉽게 잡히지만, 차츰 시간이
흐르면서 입질이 상당히 약아지는 현상을 경험 하셨을 것입니다.
고기가 미끼에 대한 경계심이 일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상이 발생 될 때 미끼를 바꾸어 주면 바로 입질의 크고
쉽게 챔질할 수 있습니다.(꼭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위의 현상에서 또 한가지 방법은 옆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 방향을 바뀌어 가면서 낚시하는 방법입니다.(이 두가지 상당한 효과가 입습니다)
꼭 한가지 부탁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나만의 떡밥 운용술 한 두가지 정도는 갖고 있어야합니다.
떡밥낚시에서 떡밥 운용술은 또 다른 낚시의 재미를 주니까요...........!!!!
* 월척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8-11 20:20)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6-08-30 10:43:49 낚시자료실에서 복사 되었습니다]
아카시아 내림낚시(미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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