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제를 섞은 후 약 5분 정도 지나고 글루텐을 같이 섞어 외바늘 채비로 낚시를 합니다
주위에 낚시하시는 분들이 보면 안스러워 보이는지
낚시는 그렇게 하는게 아니다
바늘을 두개쓰고 단차를 줘서 위에는 집어제를 아래에는 글루텐을 달아야 고기가 잡힌다고
친절히 가르쳐 줍니다
뭐.. 저도 다 아는거지만 호의로 가르쳐 주는건데 다 들어주긴 합니다만
나름 낚시한지 15년
갯바위 원투낚시부터 루어,바닥,중층 두루두루 다 해본 저로서는 그런 충고가 가끔 귀찮기도 하긴 합니다
지금도 한달에 두어번은 낚시를 다니고 있지만
한때는 "낚시꾼은 많이 잡아야 낚시꾼이다"
뭐... 그런 생각이 지배적이었져
지금은 많이 잡으면 힘도 들고 낚시라는게 "쉬는시간"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편하게 편하게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꽝"은 싫군요 ;; ]
여튼 이젠 찌놀림을 즐긴다? 뭐 그렇습니다
집어제를 섞고 충분히 수분이 스며들면 글루텐을 한봉지 뿌리고 같이 섞어버립니다
그리고 외바늘에 달고 던집니다
녀석들 먹기가 힘든지 찌가 좌우로 흔들흔들 거리면 편하게 담배한대 피우고 커피도 한잔 마시고 기다립니다
그러다 찌가 반마디 또는 한두마디 내려가면 챔질 !
이렇게 외바늘로만 낚시한지 몇년이 지났습니다
안잡힐것 같지만
조과는 훌륭하네요 ;;
어지간한 저수지에서는 혼자 연신 걸어내기도 합니다
떡밥 비율이 중요하기도 하고
찌도 중요하고
시간에 따라 지렁이를 쓰기도 하지만
외바늘이 전 재미있네요
뭐 이렇게 낚시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가볍게 읽어주시길..
저는 외바늘을 쓰고 집어제에 글루텐을 섞어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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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 저렇다 말할게 못되죠~~~~
외바늘로 항상 좋은 조과를 보신다니 부럽습니다~~~~~ ^^
낚시도 개인취향으로 자기만의 채비가 있으니 남이 모라고 해도
자기가 추구하는 낚시 스타일로 낚시하는게 제일 좋고 마음도 편하고 그런거 같아요 ㅎㅎㅎ
모든 장르에서 간결하고 깔끔함등 외바늘만을 고집(?)하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정도낚시"라 하여 두 바늘까지만 인정하던 시절도 생각나는군요.^^
집어적인 효과로 볼때는 쌍바늘이 정석 이지만요
요즘은 수초구멍 낚시(대물낚시)가 주류를 이루는 편이라(외바늘 아니면 하수)
낚시의 또다른맛은 간결하고 깔끔한 채비가 아닐까요?
외바늘에 깔끔한 채비 하시고 ~~어복 충만하세요
콩고물 묻이듯이 묻여서 하니까 잘나오던데요 ^^ 물론 떡밥 낚시에 집어는 필수라고 하지만 욕심이 보천원님처럼 없다면야
남들 신경쓸 필요가 없겠죠.... 근데 함부로 남 낚시하는데 이래라 저래라 훈수 두는거 아닌데... 그렇쵸? ㅋ
는 순간 팔딱 대는 바람에 나머지 낚시 바늘이 손에 찔여 엄청 아팠던 기억이 납니다. 찌올림도 좋고 조과도 쌍바늘과 차이 없어요.
초기에 밤알 만하게 몇번 집어 하면 집어 문제 없는듯. 가끔 쌍바늘 쓰기도 하지만, 습관이 중요 한것 같습니다.
초보 올림
저는 오히려 두바늘에 미늘있는 바늘 쓰시는 분들보면 더 안쓰럽던데^^;; (지송합니다)
일단 한번 써보시라니깐요!
그리고 절대 미늘제거하세요.잘못되면 시간도 많이걸리고 위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