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cm짜리 굵은 갈대를 골라서 양쪽끝과 몸통중앙(완성 했을때 볼록한 부분)을
표시 했습니다.
몸통중앙이 중간보다 약간 윗쪽에 위치 하도록 표시 하십시오.
칼질할때 마른 갈대가 쫙- 하고 갈라지는것을 방지하는 작업 입니다.
바느질용 실을 감고 접착제를 묻힙니다.
칼로 한바퀴 돌려서 겉껍질을 자르고 나서
쇠톱으로 자릅니다.
성능 좋고 인물 이쁜 찌가 나오도록 최면을 걸어 봅니다.
단면을 800번 정도의 거친 사포에 갈아서 연필자국이 잘 나타나도록
합니다.
연필로써 정확하게 십(十)자 표시를 한후에 쪼갭니다.
쪼갠 자국과 또다른 쪼갠 자국의 사이에 연필로 선명하게 표식을 합니다.
v자 파기 작업때 기준이 되는 지점이므로 반드시
선명하게 표시 하십시오.
칼질하는 요령을 그림으로 나타내었습니다.
그림과 같은 방식으로 한쪽 방향의 4개의 홈을 파냅니다.
반대쪽을 칼질하는 요령 입니다.
한번에 많이 자르지 마시고 조금씩 조금씩 정확한 선을 이루도록
파내야 합니다.
다른쪽도 앞그림과 같은 방식으로 v자 파내기를 합니다.
나중에 오무리기 작업을 했을때
갈대의 두꺼운 속살이 그대로 있으면 오무린 자리가 감쪽같이 붙지를 못하고
벌어져서 보기 싫어집니다.
오무렸을때 보기싫지 않을만큼 적당한 두께를 남기고 파야 하는데
너무 많이 파서 재료가 얇아지면 오무릴때 함몰되어 버립니다.
이부분은 경험이 쌓여야만이 정밀한 작업이 될것입니다.
그림으로 나타내기 어려울듯 해서 지난번 부들찌 제작때는 설명을 하지 않았는데
부들재료를 만질때도 꼭 필요한 작업이므로 특별히 정성을 기울여 보시기 바랍니다.
옆면을 먼저 오무려 보아서 예쁘게 모아지는가를 확인 합니다.
단면을 오무려 보아서 맞닿을 톱이나 다리의 굵기와 맞는가를 점검하는
과정 입니다.
끼워질 톱이나 다리에 비해서 너무 좁거나 넓으면 예쁜 모양이 나오질 않으므로
꼼꼼히 확인 하십시오.
오무려 보아서 치밀하게 붙지않는 면이 있으면 재차 칼질을 해서
빈틈없이 오무려지도록 합니다.
3mm미니 캐미를 달아서 중심을 찾습니다.
몸통과의 접착부위에 접착력을 높이기 위해서 솜말이를 합니다.
솜을 말아서 톱의 검은 색이 보일 정도로 최소한의 양의 솜을
사용 합니다.
솜을 많이 쓰면 작업은 용이하겠지만 찌의 기능이 떨어집니다.
고무줄을 감으면서 오무려서 고무줄의 끝만 접착제를 놓아서
고정 합니다.
중앙쪽의 고무줄은 접착제를 바르지 않고 덧감기로 고정을 했고
끝쪽의 고무줄의 끝부분에만 접착제로 고정을 했습니다.
4개의 접착부위를 하나씩 접착제를 놓고 벌어진 부분을 눌러 가면서
오무려 붙이기를 합니다.
손에 접착제가 묻더라도 손가락은 새로 쓸수가 있으므로 걱정 마시고
꼼꼼하게 접착 시키십시오.
고무줄을 풀어내고 접착부위마다 접착제를 한번 더 바르고
화장지를 이용해서 마르기전에 흘러 내리는 접착제를 닦아 냅니다.
오무려진 끝부분의 솜에 접착제를 놓으면
강한 열이 생기면서 솜말이가 된 부분의 카본이나 솔리드가 휘어집니다.
이 성질을 이용해서 센타를 맞춥니다.
칠이 없는 다리쪽의 끝에 솜을 말아 놓은 것이 보이십니까?
끝이 잘 보이도록 해서 센타를 잡기에 용이 하도록 하는 요령 입니다.
검은색 다리의 센타를 볼때는 밝은 쪽을 향해서 눈맞추기를 합니다.
색이 칠해진 톱쪽의 센타를 볼때는 반대로 어두운 쪽을 향해서 눈맞추기를 합니다.
부러지지 않을만큼 적당한 힘을 가해서 굽어진 쪽을 바로 잡습니다.
센타를 맞추는 동작은 신속하게 해야 합니다.
솜에 놓은 접착제가 굳어지고 나면 카본이나 솔리드가 잘 휘어지지 않습니다.
주의할것은 저절로 센타가 맞아진 경우라도 솜에 접착제를 놓으면
열에 의해서 재료가 휘어지므로 다시 센타를 맞추어야 합니다.
또한 솜에 접착제를 놓으면 시안이라는 유독성 개스가 발생 합니다.
많이 맡으면 콧물이 흐르고 더 많이 맡으면 기분이 몽롱 해지면서
두려움이 사라지고 황홀감을 느끼게 되며......ㅋㅋㅋ
200번 정도의 거친 사포를 이용해서 마무리 사포질을 합니다.
사포질로 잘 갈아지지 않는 접착제 자국이나 요철은 칼로 조심스럽게
제거하고 다시 사포질을 합니다.
갈대는 겉껍질이 제거될 정도로 사포질을 하더라도 기능이나 내구성에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딱딱한 갈대가 작업이 힘드므로 어떤이는 애초에 재료의 겉껍질을 깎아내고
작업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면이 고르게 되었으면 800번 정도의 사포로 다시 한번 면을 곱게 갈아 줍니다.
성형이 완성된 찌를 그림처럼 찌다리의 상단과 찌목을 잡고서
다리쪽 손가락으로 찌를 뱅글뱅글 돌려 보아서 찌목을 잡은 손가락에
매끄럽게 돌아가는 느낌이 오면 중심이 잘 맞은 것이며
찌목을 잡은 손가락에 튀는 느낌이 오고 톱끝이 제자리에서 돌지않고
원을 그리며 돈다면 중심이 맞지 않은 것입니다.
센타를 다시 보아야 합니다.
톱이나 다리가 딱딱하게 굳어서 비뚤어진 센타가 교정이 되지 않을때는
그림과 같이 다시 솜말이를 해서 접착제를 놓고 센타를 교정 한후
칼로써 솜을 제거하고 사포질을 해서 면을 고르게 합니다.
대단히 수고 하셨습니다.
오늘의 이 영광을 낳아준 조국과
내나라 금수강산 옥토낙원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리신 호국영령들께
감사 드리며......
* 월척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3-09-1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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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 만들기7 - 갈대 다루마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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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업 때문에 조금 더 걸린것 같습니다.)
사진을 정리해서 이란에 올리는데 3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더 못생긴 떡형이나 월형은 이보다 훨씬 빠르게 작업을 할텐데....
부지런히 작업 하셔서 많이 만들어 보십시오.
만들어서 모아 두십시오.
칠은 나중에 한꺼번에 해보입시다.
즐작 하세요~~~~~~
계시기에 무언가 하나 보다 했더니 이작업을 하셨군요
정말 수고 많으 셨습니다.
그런대 가까운 옆면 사진이 물사랑(대사부) 님 맞나요?
출조때 사진과 망년회때 사진과 지금의 인물이 조금 다른것 같은디.....
다시한번 존경해마지 않읍니다
낚시대를 펼줄만알고 재료는쉽게 구입줄만알았지
찌하나에 이렇게 많은정성과 공이 들줄이야
내년엔 본 자료를 잘모아 꼬~옥 내손으로만든
찌를 만들어 물위에 띄워보겠읍니다
얼굴을 정면으로 잡으려다가 죄없는 떡붕어님이나 월척님 너무 기죽이는 결과가
날것 같아서 이렇게 찍었습니다....ㅎㅎㅎ
비작님 짬짬이 만들어 보십시오.
원하는 형태의 찌를 만들어서 물에 띄웠을때 좋은 움직임을 보여줄때의 기쁨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잘 모를것입니다.
작업중의 의문을 질문 해주시면 정보를 구해서라도 답을 드리겠습니다.
즐작 하십시오~~
갈대찌를 만들어보고 싶은데 제컴퓨터에는 그림이 안나와요
클릭하면 페이지를 열수없다는 멧세지와 동시 hanafos,com
싸이트가 나옵니다.
보는 방법 없을까요?
67번 부들찌 만들기도 그림이 안보이고 hanafos.com
만 나옴니다.
고쳤어요
이제 잘보여요
워낙 컴맹이라..
미안합니다
건강하세요
늘상있던 6 번인줄알고 안열어봤두만....(궁금해서 이란을 매일열어보면서도 )
여하튼 물사랑님의 정성& 나누어주시고자하는열성은 대단하고 존경스럽습니다
부들인줄알고 삶아서 건조중이던 갈대가 울고있었는데 드디어
작업에들어가게되어 기쁨니다 다 만들어서 물에 띄워 갈아앉으면 우야고~~~
(손도이쁘고 한쪽눈감고 뭔가를 조준하는듯한 표정 보기좋습니다
열심히 찌 만든당신 물가로 떠나라~~~)
올려주시느라고 고생많았습니다 감사 ^^*
다른 사진 자나오고 꼭 갈대찌 만들기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