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도중에 원줄이 높은 나뭇가지나 장애물에 걸려 엉켜서, 어쩔 수 없이 원줄을 잘라야만 하는 상황일 때,
원줄을 좀 더 쉽게 잘라낼 수 있는 소품 같아서 한번 올려 봅니다만,
낚시장비라고까지 하기에는 너무 빈약한 것 같아서 좀 그렇습니다^^.
한 개 만드는 재료비는 2천원 정도이며, 시중에 아직 이와 유사한 낚시소품이 없어서
명칭은 부르기 쉽게‘집게칼(?)’이라고 하겠습니다^^.
,,,살짝 허접해도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일반 사무용 클립집게 본체(?) 중앙에다 초릿대(호사키)부터 3번 대 이상까지도 통과하도록
지름약 5mm 정도 굵기의 구멍을 뚫고, 클립 손잡에 카본 찌고무를 각 1개씩 4개를 끼운 다음,
칼날을 순간접착제로 붙여서 간단하게 완성했습니다.
▼클립집게가 맞물리는 양면에는 낚싯대 케이스 안에서 뜯어낸 줄감개용 고무(?)를 붙인 후에,
반으로 자른 카본 찌고무를 덧대서 사용 시 뒤로 밀려 나가는 현상과 함께 낚싯대의 스크래치도
방지하도록 했습니다.
▼집게칼을 초릿대에 물리기 불안하면, 2번 대에 물리면 되고,
2번 대도 물리기가 불안하면, 3번 대에 물리면 되더군요.
그러나 통초릿대에는 물려도 크게 상관은 없을 것 같습니다.
▼캐미컬라이트(이하 캐미라이트)를 양쪽으로 각각 끼울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야간에 랜턴 없이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무용 클립집게가 물리는 힘이 의외로 강해서,
낚시용 받침대나 긴 나뭇가지 등이 닿을 만한 위치에서 엉켰을 때에는
일반 낚싯대를 사용하는 것 보다 훨씬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한편 이 칼날의 원래 용도는 카펫, 시트, 천, 바닥용 장판, 등을 자르는데 사용하는 도구로써,
보기보다 짱짱한데다 칼날이 매우 예리해서 아주 순식간에 잘립니다.
(칼날 size: 가로 48mm×세로 20mm×두께 0,5mm)
물론 수초제거기 등으로 잘라주면 간단하지만,
나름대로 또 다른 해결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 생각에 올려봅니다만,
다른 분의 견해는 어떠실지 모르겠습니다^^.
,,,끝까지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에 걸린 원줄커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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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본순간 어릴때 막대기에 끼워서 뽕따던 기구 같아보여서 그때 추억이 생각 났습니다.
대단하네요
필시 누군가는 아마
조만간에 상품화 할것같네요
그 동안의 아이디어들 특허 내셨다면~~
이번 작품 또한 저비용 고효율의 쓰임새가 많고
유용한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추천 드리고 갑니다^^
필터쪽 그리고 원줄에 치~~익 끝 !!
아이디어좋습니다
탐나는 물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