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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팟 보일러 개봉기

작년 12월 초에 전남 장흥으로 23일 남도 원정 출조를 했을 때도 차 안에 텐트를 설치하고 파워뱅크에 온열매트를 연결하고 잠을 잤는데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강추위에 차 안에 있던 생수 물이 얼을 정도로 실내가 무척 추워서 자다 깨다 하면서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었습니다. 그 이후로 차 시동을 걸지 않고 사용하는 무시동 히터를 알아보던 중 월척 중고장터에 스팀팟히터미니가 매물로 나왔기에 바로 연락하여 구매를 하였습니다.

 

 

스팀팟 보일러 개봉기 (사용기강좌 - 나의낚시장비)

 

중고거래로 받은 스팀팟히터 미니를 설치해 보니 마치 영사기 모양으로 생겼네요. 온열매트에 히터 조합으로 사용을 하려고 하다가 이왕이면 매트를 온수 매트를 사용하는 게 나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장박 낚시에 노지에서 파워뱅크 충전하기도 여의치 않고 무엇보다 동계에는 온열매트가 그다지 따뜻하게 느껴지질 않아서 가격의 압박감이 있었지만 앞으로 캠낚 및 차박 여행을 다닐려면 필요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두 눈 딱 감고 질렀습니다.

 

 

 

스팀팟 보일러 개봉기 (사용기강좌 - 나의낚시장비)

 

주문한 물건이 도착했습니다. 스팀팟 보일러와 헥사온수매트 및 소품들이 담겨 왔습니다.

 

 

스팀팟 보일러 개봉기 (사용기강좌 - 나의낚시장비)

 

박스를 개봉하니 하드케이스와 비닐봉지에 각각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스팀팟 보일러 개봉기 (사용기강좌 - 나의낚시장비)

 

좌측부터 차량 유리창 거치 스펀지, 보일러 하드 케이스, 부동액, 헥사온수매트, 온수 매트 연장호스, 차량 거치대 등 주문한 물건을 나란히 펼쳤습니다.

 

 

스팀팟 보일러 개봉기 (사용기강좌 - 나의낚시장비)

 

보일러를 차 유리창에 거치할 때 필요한 차량용 거치대입니다. 위쪽 사진은 간단하게 거치하는 차 유리 거치대 브라켓이고 아래 사진은 거치하는 바가 따로 길게 있는 차박용 보일러 거치대입니다. 아래 사진의 바가 있는 것은 차 유리창에 온수 보일러를 걸쳤을 때 물이 순환되면서 부족해지는 물의 양을 보기 쉽게 바를 길게 빼서 온수 통의 높이를 낮게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스팀팟 보일러 개봉기 (사용기강좌 - 나의낚시장비)

 

바 뒤쪽에는 검은색 고무가 달려 있습니다스테인리스 바가 차 유리창에 직접 닿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는데 고무 패킹이 있어서 차량을 손상시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스팀팟 보일러 개봉기 (사용기강좌 - 나의낚시장비)

 

이것도 차 유리 거치대인데 주로 스팀팟히터미니 같은 것을 거치할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송풍 호수가 길지 않아서 차 유리 안으로 바로 넣기 위함이죠.

 

 

스팀팟 보일러 개봉기 (사용기강좌 - 나의낚시장비)

 

그럼 제가 이번에 구입한 보일러를 자세히 보겠습니다. 보일러는 스팀팟 X 플러스 모델입니다. 2023년형으로 나온 것입니다. 보일러는 공구통 같은 모양의 하드케이스에 담겨 있습니다.

 

 

스팀팟 보일러 개봉기 (사용기강좌 - 나의낚시장비)

 

뚜껑을 여니 가지런히 담겨 있습니다.

 

 

스팀팟 보일러 개봉기 (사용기강좌 - 나의낚시장비)

 

사용 설명서와 부품들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온도계와 어댑터, 라이터, 부동액 보관통, 보일러 다리, 그리고 스티커가 있네요.

 

 

스팀팟 보일러 개봉기 (사용기강좌 - 나의낚시장비)

 

평소에는 보일러에 물을 넣어서 순환을 시켜주는데 10월부터 3월까지 날씨가 추울 때는 부동액으로 교체해서 넣어줘야 합니다그래서 부동액 한 통이 기본으로 보내주신 것 같습니다. 차량용 부동액과는 다른 인체에는 해가 없는 부동액이라고 합니다. 절대로 차량용 부동액을 넣으면 보일러 고장의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보일러를 다 사용하고 철수를 할 때 온수 통에 있는 부동액을 담으라고 병이 있는 겁니다.

 

 

스팀팟 보일러 개봉기 (사용기강좌 - 나의낚시장비)

 

보일러 상단에 꼽는 온도계입니다. 온도계가 볼펜 같은 곳에 들어가 있습니다. 아마 검은색 볼펜같이 생긴 것은 온도계를 보호하기 위한 케이스의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스팀팟 보일러 개봉기 (사용기강좌 - 나의낚시장비)

 

보통 스팀팟 보일러는 이소가스를 많이 사용하는데 부탄가스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아무래도 이소가스가 부탄가스보다 가격이 많이 비싸기에 날씨가 춥지 않을 때는 어댑터를 체결하고 길쭉한 부탄가스를 사용하는 것도 난방비를 줄이는 한 방법이 될 거 같습니다. 그래서 부탄가스 어댑터를 주시는 것 같네요. 보일러에 불을 붙일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라이터도 있고요.

 

스팀팟 보일러 개봉기 (사용기강좌 - 나의낚시장비)
 
보일러를 체결해 보았습니다. 제가 이 보일러를 구매하기로 마음먹은 이유 중의 하나가 캠핑의 감성이 묻어납니다. 보일러에서 아나로그의 갬성이 느껴지는 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심플하면서도 디자인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가스통을 감싸는 워머가 호수에 장착이 되어 있습니다. 영하의 날씨에는 아무리 이소가스라고 해도 기화가 잘 안 되는 경우가 있는데 워머 안에도 호수가 연결되어 있어서 추운 날씨에도 가스가 작동이 잘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유저분들의 사용기를 보니 한파가 몰아치는 극동계에는 LPG가스통을 사용해야 한다고 하는데 3KG 가스통은 갖고 있으니 나중에 필요하면 감압기와 스팀팟 전용 가스 호스를 추가로 구매할 생각입니다. 보일러 중간에 바람막이가 있어서 강한 바람에도 가스 불이 꺼질 염려는 없다고 합니다.

450g 이소 가스 하나로 동계를 제외하고는 2박이 가능하다고 하니 비용적인 면에서도 그다지 부담은 없는 것 같습니다. 길쭉이 부탄가스를 사용하면 더욱 절약을 할 수 있겠죠

 

 

스팀팟 보일러 개봉기 (사용기강좌 - 나의낚시장비)

 

상단의 뚜껑을 열면 이런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복잡해 보이지는 않지만 여기에 숨은 기술이 담겨 있는 거겠죠.

 

 

스팀팟 보일러 개봉기 (사용기강좌 - 나의낚시장비)

 

온도계는 상부 뚜껑 구멍에 비스듬히 넣어주면 됩니다. 뚜껑은 강한 바람에도 열리지 않도록 마치 도시락 반찬통처럼 잠금장치가 되어 있습니다.

 

 

스팀팟 보일러 개봉기 (사용기강좌 - 나의낚시장비)

 

2023년형은 자동 온도조절기가 기본으로 장착이 되어서 출시되었습니다. 겨울에 생각보다 온수 온도가 올라오지 않을 때는 자동 온도조절기를 플러스 방향으로 다이얼을 한 바퀴 돌려주게 되면 5~7도 정도 온도가 상승이 된다고 합니다. 아주 편리한 장치인 거 같습니다

순환하는 물의 온도는 60도 전후가 좋다고 하는데 온도계를 보면서 화력을 조절하고 그래도 온도가 잘 안 올라오는 경우에는 자동온도조절기로 조정하면 됩니다.

 

 

스팀팟 보일러 개봉기 (사용기강좌 - 나의낚시장비)

 

스팀팟 보일러와 연결하는 헥사온수매트입니다. 보일러와 매트를 세트로 구매하니 따로구입하는 것보다 3만 원 정도가 할인이 됩니다. 색상이 짙은 회색이라 더러움이 잘 타지 않겠네요. 가방도 사이즈가 넉넉해서 매트를 쉽게 수납할 수 있습니다. 

 

 

스팀팟 보일러 개봉기 (사용기강좌 - 나의낚시장비)

 

헥사온수매트는 다양한 크기로 제작되어 있는데 저는 일반 텐트와 차량용 차박 텐트에서 사용할 거라 1300*1900 사이즈로 구입했습니다. 제작되어 있는 사이즈 외에 본인이 원하는 사이즈로 주문 제작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일주일의 시간이 필요합니다면적이 넓어서 두 명까지도 사용이 가능할 거 같은데 저는 혼자 사용할 거라 무척 넓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온수매트의 호스 길이는 2m입니다.

 

 

스팀팟 보일러 개봉기 (사용기강좌 - 나의낚시장비)

 

차 유리 스펀지 마개 키트입니다. 스펀지는 열풍 호스 구멍 2개와 온수 매트 호스 구멍 1개가 있습니다. 스펀지 재질은 아주 단단해서 쉽게 찢어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차 유리에 맞게 커터 칼로 재단해서 사용을 하면 됩니다이렇게 뚫린 구멍에 좌측 구멍에는 온수 매트 호수를 통과시키고 우측 동그란 구멍에는 스팟히터미니 열풍 호스를 넣으면 됩니다.

 

 

요즘 노지 꾼들은 대좌대를 사용하면서 좌대 텐트 안에 온수 매트를 깔고 보일러를 가동하여 좌대에서 숙박도 하는 경우가 대세인 거 같습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파워뱅크와 온열매트를 사용하고 있었기에 보일러의 필요성을 그다지 못 느끼다가 작년 12월 초 남도 원정 출조 때 강력한 한파에 온열매트만으로는 무리라는 생각이 들어 큰맘 먹고 이번에 난방용품을 이것저것 지르게 되었네요. 가격이 만만치 않은 게 좀 흠이지만 주변 지인들도 비싼 만큼 보일러 성능은 좋아서 돈값을 한다는 얘기에 현혹이 되어 결국은 저도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전국을 지붕 삼아 낚시 여행을 다니며 차박을 자주 할 계획이라 저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아이템이 된 거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혹한기에도 난방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거 같은데 필드에서의 첫 사용은 아무래도 지인들과 약속한 3월에 있을 남도 원정 출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한시라도 빨리 사용을 해보고 싶어지네요. 따뜻한 텐트 안에서 숙면을 취하는 모습을 상상해보면서 스팀팟X 보일러 개봉기 글을 마칠까 합니다

 

지금까지 내돈내산으로 작성한 개봉기였습니다.

끝으로 저는 스팀팟 사장님과는 일면일식도 없는 그냥 낚시인이자 일반 소비자임을 명백하게 밝히는 바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평소에 저도 이보일러에 관심이 많아는데
아주 자세하고 딕테일한 사진설명 까지 해주시어 궁금한점들이 해소되었습니다.
이제 더 미룰 이유없이 저도 주문해야 겠습니다.

소중한 정보 감사드리며
올한해 어복 충만하시고 5짜의 행운이 있으시기를
늘을 건강하시고 강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넘비싸다는게 험이지요 ..구입가격의 절반으로도 자작하고도 남아요 ...인터넷에 자작온수보일러치면 여러자제들이 많아요 ...좀만 생각하면 자작가능하지요 ..저는자작사용중이네요 ..만족합니다 ...
비싸도 가버치 합니다 가스만 않떨어지면 보일러 신경 쓸 필요 없읍니다
아이디어 기가막히죠
스팀팟 미니히터와 스팀팟 X 조합은 최고이지요.
미니히터는 더운 실내공기를 원한다면 처음에 조금 실망할 수 있습니다.
시린 냉기를 막아줄 정도는 됩니다.
3월이면 극한의 저온은 아니고, 저녁기온이 영하와 영상을 넘나들때에는 포근한 실내를 맛볼 수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참고하세요.
https://www.wolchuck.co.kr/bbs/bbs/board.php?bo_table=my_equip&wr_id=74313
멋진 매트네요 추운데 따시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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