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가운데 구멍 뚫은 방법과 구매에 관한 답변 드립니다.
먼저 특별한 공구를 사용하지 않고 아주 원시적인 방법으로 뚫었습니다.
밥상에 사용할 버너의 직경을 잰 후, 밥상 가운데 중심을 잡고 콤파스 등으로 원을 그려 표시한 후,
중심 부분부터 금속 끌을 대고 망치로 두들겨 파내서 적당히 공간을 확보한 다음, 함석가위로 조금씩 잘라냈습니다.
이때 밥상에다 버너의 직경을 표시할 때 약 1~2mm 정도 작게 했습니다.
이는 버너를 계속 끼워 보면서 반원 모양의 야스리(줄)로 아주 조금씩 갈아내서 유격없이 정확하게 맞춰 넣기 위함입니다.
사각형 모양의 버너도 위와 같은 방법으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서 완성하는 소요시간이 제 기준으로 대략 2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물론 공구점에서 2만원 가량 하는 구멍 뚫는 공구가 있으면 보다 쉽게 만들 수는 있지만,
사용 이후의 필요성을 못 느껴서 그냥 몸으로 때웠습니다^^.
한편, 구매처는 인터넷에서‘알미늄 밥상’을 검색하시면 8천원대부터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으며,
웬만한 주방용품점이나 그릇가게에서 판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밥상의 용도를 좀더 확실하게 파악하기 위해 그릇가게에 가서 직접 골랐습니다.
밥상을 보관할 때 2천원에 판매하는 벽걸이용 선풍기 커버를 하나 사서 씌으니까 아주 제격이더군요.(아래 사진)
,,,좋게 봐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완성해놓고 보니까 예상보다 쓰임새가 여러모로 많더군요^^.
전 쇠철판을 밑에깔고 사용을 했었는데
이방법이 훨씬 효과적일것같아요 감사합니다^^
마늘 쌈장 등 올리면 어떨까요?
좋은 생각이십니다^^.
밥상을 좀더 큰 사이즈로 하면 얼마든지 기능하겠지요.
그에 비해 제 밥상 크기는 지름이 43cm로,
낚시의자를 접은 공간 사이에 쏙 들어가는 크기입니다.
커피나 라면 끓일 때는 괜찮지만, 비교적 용량이 있는
음식을 끓일 때에는 무게중심에 문제가 있을 것 같아서
버너 위치를 정 중앙에 맞췄습니다.
평소 2~3인이 함께 출조한다면 좀더 큰 사이즈의 밥상에다
‘세월투척님’의 구상대로 만들면 훨씬 편리할 것도 같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동일 재질의 밥상이 1인용부터 4~5인용의 특대까지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