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발의자에 달린 오리발을 다 빼버리고 그 자리에다 볼트회전 브레이크 바퀴를 끼웠습니다.
오리발이 ▶차에 싣고 내릴 때나 접고 펼 때 적잖이 거슬린데다
▶툭하면 고무캡이 빠져버리고 ▶고무캡 속에 진흙이나 모래가 들어가면 빼서 닦고
다시 끼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너무 싫어서 아예 제거해버리니까 속이 다 시원하네요^^.
볼트회전 브레이크 바퀴(이하 회전바퀴)는 경질의 우레탄 고무재질이어서
울퉁불퉁한 돌 바닥이나 시멘트 지형에서는 오히려 오리발보다 훨씬 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텐트 바닥은 물론, 발판•좌대 표면에 스크레치를 방지하고,
앞 바퀴 양쪽 두 개에 브레이크를 풀어 놓으면 옆으로 돌아앉을 때
자연스럽게 회전이 됩니다.(회전의자 기능)
특히 저수지 뚝방을 가로지르거나 원거리를 이동할 때,
의자 위에 낚시짐을 올려서 끌고 가는 수레 용도로도 사용하고,
포인트 이동이 잦은 얼음낚시에도 나름 요긴할 것 같아서 만들었습니다.
(현재 엘보로 고생 중이어서 그런지 자꾸 이런 쪽으로만 머리가 돌아가네요ㅠㅠ)
질척한 뻘밭이나 무른 마사토 지형에 주로 출조하는 상황이라면 오리발과 함께 회전바퀴를 끼우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결합해서 시험해본 결과 오리발과 회전바퀴와의 간섭이나 작동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더군요.
이처럼 회전바퀴로 전부 교체해도 종전 의자와 같이 어떠한 불편함이나 이질감이 전혀 없었습니다.
볼트 사이즈가 8mm인 회전바퀴는 도날드 나루나 섬의자에 완벽하게 고정됩니다.
브레이크 회전바퀴 한 개에 1천5백원, 네 개 6천원에 사서 40분만에
뚝딱 뚝딱 완성해서 올려봅니다만, 다른 분의 견해는 어떠실지 모르겠습니다^^.
항상 어복 충만하시고 만사에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오리발 의자 튜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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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솔직히 노지에서의 실제 활용도는 별로 크지 않을듯하고..유료터 잔교나 좌대에서는 나름 쓸모가 있겠습니다^^
덕분에 제가 올겨울 얼음낚시에 쓸만한 아이템이 떠올랐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존 오리발보다 노면 그립감이나 논슬맆 성능이 더 나은 것 같네요^^.
대물하세요
노지에서는 땅에 박힐것 같네요
방에서 쓰기 딱이네요
좌대에서는 좋아보이는데...
비용도 브레이크 바퀴면 비쌀건데
잼나게 보고갑니다
기존 오리발과 별반 차이없이 땅에 그다지 박이지 않네요.
경사진 콘크리트 지형에서도 전혀 밀려 내려가지 않습니다.
브레이크 바퀴 한 개에 1,500원입니다.
철수 후에 사용기 올리겠습니다.
네 개 전부 브레이크 바퀴로 교체해도 전혀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 콘크리트 경사면에서 테스트 해본 결과 전혀 밀리지 않습니다.
섬의자도 나사가 8mm로,12,5mm를 끼우시려면 조금 힘 좀 드실 것 같습니다.
제 의자도 섬의자 입니다
검색해봐도 8mm볼트 바퀴는 안보이고 9~12mm만 보이더군요 8mm 어디서 구매하셨는지
링크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45도 정도 경사지(콘크리트)에서도 밀림없이 괜찮을런지 굼금하군요
저도 낚시 좋아하는 50대입니다^^.
인터넷에서는 나사규격이 8mm인 브레이크 회전바퀴를 찾기가 힘들어서
서울 청계천 공구상가에 가서 직접 구입했습니다.
45도 정도 경사지(콘크리트)에서도 밀림이 없더군요.
다만, 의자 무게가 가벼워서인지 의자만 놨을 때는
살짝 흘러내리는 현상도 있었지만,
의자에 앉았을 때에는 전혀 밀림이 없었습니다.
지난 주말에 강화도 수로에서 직접 테스트한 결과를
월척 사용기에 곧 올릴 예정입니다.
잘 지내시는지요?^^.
언제 서울에 오시면 연락 한번 주시고,
제가 광주에 가면 연락 드리겠습니다^^.
활뫼지(弓山池라고도함)에출조하여제방쪽에서 지인과함께월이
세수를포함 대박을냈어요,위말씀은감사하나 저는년식이좀있어
서울은자주못가구요 동막골님혹시광주에오실일있으면 사전에
여락주세요,쐬주한잔 사드리겠읍니다,항상즐낚하셔요.
광주에 가게 되면 꼭 연락드리겠습니다^&^.
열정과 아이디어에 박수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