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스대 나오기전인 80년초까지 서민들이 많이 사용하던 중저가 대나무낚시대입니다.
옛 생각나서 이래저래 알아보다 근래에 구매한 낚시대인데, 미사용이라 했고 받아보니
정말 사용흔적 전혀 없네요. 단종된지 35년이 넘어 갈텐데... 보관한게 대단하단
생각이 드네요.
판매자는 충북 단양에 있는 공장에서 생산된 것이라 했는데, 낚시에 문외한인
이라 정확한 것은 모르고 카더라 식으로 얘기를 해서 궁금합니다. 아마도 단양에 있는
공장에서 생산된것이라면 그당시 충북지역 낚시하던 분들은 알지 않을까 해서 물어봅니다.
저는 경기권에 살아와서 단양지역 정보는 깜깜이구요. 사기판매는 아닌거 같은데...
참고로 마지막 사진의 글자는 "成作,⑦" 제조사 성작과 7절(두칸반)짜리 의미입니다.
저수지에서 중태기 버들치라고도하죠 그걸 몆마리 잡고 재밌어하던
낚시대네요 모두 대나무 낚시대였는데 절번이 비슷해서 잘관리하지 않으면
이놈저놈이 바뀌어 절번찾느라 형님들이 애쓰던 기억이 아련합니다.
절번끝마다 코팅되어진 검정색과 빨간색이 기억에 선하네요ㅎㅎ..잘보구 갑니다..
저거 쓸때엔 느문 나왔었는데... 쩝^^
80년대 초반엔 이미 대나무대는 보기 어려웠습니다..
저도 대나무대가 있습니만, 너무 오래된 것이라 사용상 부담스럽더군요...
대나무대 시절엔 2.5칸대도 장대에 속했습니다.
3칸대 이상은 구경하기 어렵지요.
만들어도 사용상 버겁습니다.
70년대 중반 이후 글라스대 중 3.5칸대만 되어도 들고 휘두리기에 어려웠습니다...
손잡이대를 보면 믹스 카본대부터 사용하신 분들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굵습니다...
부럽습니다~
했야지 막 끼면 부셔짐니다 가장 조심해야하고 손맛은 끝내 주는데 15,20,25 30 까지만 사용하다가 글라스대에 밀려서 ....
밤낚시에 요즘은 후라쉬가 흔하지만 카바이트불을 쓸때라서 카바이트통등등 불량되면 아무것도 못하고 밤새하지요
(케미가 아니라 찌에 야간테프감겨 있어 불빛 아니면 깜깜하지요. 낚시 못해요 )
대나무대는 마디를 맞추는데 불편하고 시간걸리는데 글라스대는 설치,철수등 마구 빼고 넣고하니 ...신속함과 처음 대하는대라 호기심,글라스대는 비싸고 ....두서없이 옛추억에 젖어 썼읍니다 써보고 싶군요 소장가치 있읍니다 멋있네요
저에게도 한대가 있습니다.
저렇게 다절식 곱기 낚시대는 70년대초 까지 있었구요.아마 72년도 부터 해동에서
오렌지색으로된 빼기식 글라스대가 나왔습니다.
저는 71년도에 사서 사용못하고 영장이 나와서 군대 갔다오니 그냥 낚시를 잊고 있다가
몇년전 창고에서 한대 찾아서 지금은 잘보관 하고 있습니다.
제것도 사진찍어서 함 올려봐야 겠네요...
참 낚시대집은 당시에는 빨간색 "다오다"라는 천으로 다만들어진것으로 기억 합니다.
원하시는분있으면 착불로 보내드리겠읍니다
낚시대값은 받지안읍니다
판매자는 소소한 골동품을 취급하고 낚시는 전혀 못한답니다. 전북 정읍에서 낚시가게를 운영하던 노인께서
80년초반에 충북 단양소재 공장에서 생산된 낚시대를 납품받아 판매하고 남은것을 가게 다락방에 보관해 오고
있다가 판로를 못찾아 골동품 취급하는 판매자에 모두 넘긴 것이라 합니다. 건조한 다락방에 보관되어 있어서
인지 30년이 넘어서도 상태가 아주 좋네요. 저는 제품의 원류에 대해서 더 듣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그 이상
들을수 없었네요. 그나마 분명 국내에서 80년초에 제작된 것이라는 사실에 위로가 됩니다. 6절짜리 하나더
살테니 싸게 달라구 했네요. ㅎㅎ
대나무는 잘 썩지 않으므로 오랜 시간이 지난 낚시대도 멀쩡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보관미숙으로 이제는 남아있질 않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