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길 마감한 지 얼마나 되었다고, 날이 추워지고 눈이 한번 오니...
벌써부터 저희집 아이들과 주변 꼬멩이들이...
빙어낚시 언제 가냐고 아우성입니다... 쩝...
결국 빙어용품과 대를 꺼내 정비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빙어바늘은 아무리 깔끔하게 정리를 해놔도...
줄이 별로여서 그런지 두 번은 사용하지 못하겠더라구요...
꾸불텅 꾸불텅 구부러져서 제역할을 못하니까요...
또 현장에서는 아무래도 초보들이 여러 개 바늘 쓰다 보니...
얼마 못가 엉켜서 망가뜨리는 일이 부지기수더라구요...
채비 한 개에 천원이니 그닥 비싸게 여기지 않았다가...
아이들 대여섯명 몰고 가서 한두 번 하다 보면...
채비 낭비가 제법 쏠쏠하답니다...
추와 찌는 여러 개 남아 도는데... 바늘 채비 사려면...
다 합쳐서 새로 사야 하고... 이중삼중 낭비인 듯했는데...
이번에 우연히 쓸만하고 저렴한 채비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 데리고 빙어낚시 다니시는 분을 위해 적어봅니다...
백경 걸 주로 썼는데 이 빙어채비는 '요즈리' 브랜드입니다.
줄 나오는 정품 요즈리인지는 모르겠지만 마무리가 허름하지는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가격은 3개에 1천원 되겠습니다.
아쉬운 건... 추가 없다는 점이죠... 스페어로 보관했던 건 다 묶고
여분 채비가 남아 돌아보던 차에 루어용 싱커와 소형 멘도레 생각이 났습니다...
요렇게 한 개씩이면 됩니다.
실을 싱커에 관통시킨 후에... 끄트머리에 맨도레 반쪽만 묶어주면 총알처럼
딱 알아서 고정시켜 줍니다....
요렇게 간단하게 멋진 추가 달린 빙어채비가 완성되었습니다...
개당 몇푼이나 아낀다고 그러냐고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
정작 돈 아끼기 위해서가 아니라...
요렇게 채비 갖고 조물딱거리는 게 정말 재미있더라구요...
5천원으로 15개 채비 준비했으니...
서너 번은 버틸 수 있겠습니다...
지난 겨울에 먹었던 고소한 빙어튀김이 벌써 생각나네요... ^^
광고성 오해 때문에 구입처는 명기하지 못합니다.
혹시라도 관심 있으신 분 계시면.. 쪽지 주세요...
아, 그리고 아직 실전에서 써보지 않은 만큼...
이 요즈리 빙어 채비의 성능에 대해서는 전혀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 저 때문에 빙어 못 잡았다고...
튀김 한 대접 보내라고 호통치셔도 책임 못 집니다.
그럼 감기 조심하세요.
저렴한 빙어채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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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손맛은 볼라면...쪼매 가벼워야..ㅋㅋ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아이들과.. ㅎㅎ 재미난...빙어낚시..다녀오세요 ㅎ
담달에 한번가봐야지..ㅎㅎㅎ
잘보고 갑니다~~~
잘보고갑니다
추 무게와 가장 근접한 싱커를 골랐습니다.
띄워서 하신다는 분도 계시는데.. 아이들에겐 쉽지 않은 일이고,
혼자 서너 명 걸 돌아가며 구데기 꿰주고, 빙어 떼주고 하는 입장에선...
그냥 추로 바닥까지 내려서 하도록 하는 게... 그나마 편하더라구요... ^^
눈덮인 조용한 저수지에서 빙어 쏠쏠히 낚는 재미가 제법 좋더라구요...
좋은 추억 만드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빙어는요..봉돌과 상관없이 거의 고추찌를 끌고 들어 갑니다..
바늘은 1호바늘 쓰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