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대다리가 별건가요?

지난주말 꽝을치고 일요일날 심심하기도 하여 시골집에 가서 좌대다리 한번 만들어 봤네요. 위 사진은 예전에 샌드위치판넬로 만든 무식(?)한 좌대를 쓸때 만들어 놓은 좌대다리의 일부와 시골집 한켠에 있던 사각파이프 입니다. 25mm 사각파이프에 너트를 두개 용접했으며, 좌대에 끼워넣고 다리 높낮이가 될 사각파이는 중간을 잘라 좌대가 잘 버티도록 각을주어 용접을 했습니다. 볼트로 체결된 상태입니다. 이 놈은 저번 좌대만들때 만들어 놓은 다리입니다. 낮은 곳에서만 쓰도록 고정식으로 된 뒷다리 전용입니다. 좌대설치 사진 - 1 좌대설치 사진 - 2 좌대설치 사진 - 3 좌대설치 사진 - 4 *재료와 재료비 모든자재 : 집에 있던것들, 구입은 은색라커 *사진에서 보이는 좌대체결 사진은 각도가 잘 않보이나 실제로 보면 다리각도가 안정적으로 되어 있습니다. 파이프를 구부릴 당시 적당한 각을 주었거든요. *용접이 서투른데 용접에 대한 이론을 조언을 해주신 '아카페님' 특히, 실제 용접방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주신 '가을의기도님'께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테스트 결과 사진상 보기는 별로일지 몰라도 실제로 보면 그렇게 보기흉하지 않습니다. 모든 낚시장비가 그렇듯 간단하고 편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에서 볼때 그 역할에 아주 충실하더군요. 물론 짱짱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구요. *피시빠어의 앞다리도 있지만, 앞으로 시간이 될때 긴다리도 한세트 더 만들 생각입니다. 재료비라고 해봐야 사각파이프 6m짜리 두개 사봐야 2만원 조금 넘을테고 볼트만 몇개 사면 될거 같습니다. 왜 이런 쉬운 방법을 모르고 예전에 무식하게 다리를 만들었는지... ㅎㅎㅎ 아 참고로 스텐으로 해도 좋을거란 생각도 듭니다만, 여러가지 면에서 저는 이 파이프가 맘에 듭니다. 오늘도 혼자만의 만족감에 말이 길어졌네요. 허접한 좌대다리 좋게 봐주세요~ 생활낚시인 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