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매점에 머 좀 사려고 가던 중 재활용 통에 버려진 테니스 라켓이 갑자기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ㅋㅋ.
순간적으로‘뜰채’를 만들어볼 생각에, 슬그머니 주워 같고 올라와서 깨끗이 세척한 다음,
평소에 쓰던 민물용 뜰채 망을 라켓 본체에다 고정시켰습니다^^.
라켓에 뜰망을 꿰맬 수 있는 구멍까지 뚫려있는데다 고정시킬 끈까지 나오니 그야말로 거저먹기입니다^^.
,,,두 시간 만에 간단하게 짧은 뜰채가 하나 생겼습니다^^.
(전체 길이 62cm)
완만한 포인트나 양어장, 중층낚시 때 나름 쓸만하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테니스용 라켓이라서 기존 뜰채보다 훨씬 가벼우면서도 매우 짱짱합니다.
완성해 놓고 보니까, 배드민턴 라켓으로 만들어도 나름 괜찮을 것도 같습니다.
내친 김에 고급스러운 원목재질의 테니스 라켓을 하나 사서,
좀 더 품위 있고 우아하게(?) 하나 더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아무튼 허접한 장비 같아서 살짝 뻘쭘하고, 죄송합니다^^.
아무튼 허접해서 죄송합니다^^.
허접한‘뜰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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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뜰채가 필요했는데...
감사합니다.
좋아요!
베드민턴 라켓은‘비추’로 정정합니다, 죄송합니다^^.
올린 내용 중 "베드민턴 라켓으로 만들어도 나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라고 써놓고,
제가 아직 베드민턴 라켓으로 뜰채를 만들어서 쓰는 것을 못 봐서
혹시나하는 마음에 확인 차 근처 스포츠용품점에 들러보았습니다.
매장 매니저에게 물러본 결과“어느 정도 사이즈는 버텨주겠지만,
대형잉어나 가물치 등이 베드민턴 라켓으로 만든 뜰채에 담겨서 요동을 치면
가느다란 부분이 휘어버리거나 거의 부러진다”고 하더군요.
고가의 전문 선수용 라켓이 아니라면,
1만원 내외하는 보급형 테니스용 라켓이나 스퀘시 라켓을 권장하더군요.
우연찮게 매니저도 낚시인인데,
"테니스 라켓이나 배드민턴 라켓으로 뜰채를 만든다는 소리는 처음 들었다"며 웃더군요^^.
확인 안하고 올린 내용에 대해 사과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베드민턴 라켓은 뜰채로 쓰기에는 프레임이 좀 작을듯합니다~~
월척 이하급은 몰라도 월척이상 담으려면 고생할것 같아요`~
언제나 멋진 아이디어 잘보고갑니다~
요즘도 사짜 사냥 나서는지요?^^.
내가 만든 뜰채는 테니스 라켓으로,
기존 뜰채와 구경차이가 별로 안납니다.
다만, 생각으로만 베드민턴 라켓을 언급했다가
아닌 것 같아서 얼른 사과글 올린 것입니다^^.
언제 같이 한번 출조합시다^^.
월척 자작왕으로 임명해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