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새거를 좋아하고 바꾸기를 좋아하는 변덕스런 장비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변치않고 애용하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착한좌대와 오늘 소개할 부레찌입니다.
매직이라는 부레찌를 접하고부터 편리한 찌맞춤에 중독되어 쭈~욱 전용찌로 써오고 있는데
시즌이 거듭될 수록 아쉬웠던 부분이 업그레이드되어 만족도가 높은 제품입니다.
예민한 저부력을 선호하여 사계절 내내 3g부력의 매직을 주로 애용했고 최근엔 옥내림3g을 사용했지만
비온 뒤 수온하강으로 더욱 예민해진 입질을 잡아내기에는 아쉬움이 있던 중...
얼마 전 출시된 양어장 및 하우스전용 저부력찌인 부레찌미니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며칠 후.. 하우스용 저부력찌인 부레찌미니로 세팅을 하고 테스트 겸 야간짬낚을 서두릅니다. ^^
수심이 80~90센치 정도라 찌톱과 목줄이 썸씽(?)을 벌여 난감합니다^^;;
사고(?)치는 둘을 띠어 놓으려 8자형 수초치기용품으로 일단 고정했지만 입수 시와 챔질 시 부자연스런 액션이 영~ 맘에 안듭니다.
밤이라 잘 몰랐는데 후레쉬를 터쳐 사진을 찍었더니 퇴적물 속에 묻힌 쓰레기가 보이네요ㅠ 치우면 또 버리고 에휴 쓰레기 문제는ㅠ
예민한 입질을 잡아내는 부레찌미니가 맘에는 들었지만 양어장 및 하우스에 특화된 다소 긴 찌길이가 낮은 수심에선 아쉽더군요.
그래서 약38~40센치의 짧은 찌로 튜닝하기로 결정하고 야매(?)로 성형수술 들어갑니다. ㅎㅎ
먼저 원하는 찌의 길이를 설정하고 상단과 하단길이를 나눈 뒤 찌다리와 찌톱을 절단합니다.
찌부레와 더불어 현재 판매되지 않는 상품인 이노피싱 초창기상품 중 하나인 찌톱교환용 찌부레에 찌톱을 결합합니다.
늘 애물단지로 굴러다녔는데 이번에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ㅎㅎ
찌톱교환용 찌부레 몽타쥬1 입니다. 파란색 고무 중앙에 뚫린 구멍에 찌톱을 꽂아 고정합니다.
찌톱교환용 찌부레 몽타쥬2 입니다.
찌톱교환용 찌부레 몽타쥬3 입니다.
찌톱교환용 찌부레 몽타쥬4 입니다.
요로코롬 찌톱길이를 조절하여 자르면 세부조정도 됩니다.
지금은 찌톱교환용 찌부레가 없이도 옥내림 3g용, 매직용, 마스터용 등 짧은 찌톱으로 호환이 가능합니다.
이제 찌톱은 해결되었으니 절단된 찌다리를 아래 방법들로 마무리합니다.
1) 찌다리 본드마감
2) 찌다리 본드솜말이 마감 (참고사진 : 마스터를 매직과 같은 길이로 맞춰 찌다리 절단 후 마감한 모습)
3) 찌다리 유동촉 마감
자연지용 저부력 찌로 재탄생한 모습입니다^^
이제 길이는 약38~40센치로 매직, 옥내림3g, 마스터(짧은 찌톱장착 시)와 비슷해졌네요^^
바늘을 제외한 모든 소품을 달고 찌부레를 전부 밀어넣은 최저부력 상태로 수조맞춤하니 꿰미추특소형의 일자몸통만 남습니다.
(사용하는 소품의 중량에 따라 꿰미추 오링의 개수 및 찌부레의 위치가 다를 수 있습니다.)
예민한 낚시엔 역시 저부력이 특효~ 오링없는 특소형꿰미추 일자몸통이니 물속 저항이 적은 것 같습니다.^^
가을붕어 답게 당길힘은 당찬데 반해 찌올림은 깔짝깔짝 덩치값도 못한는 녀석들 모습입니다.ㅎㅎ
연결고무밴드 조작법 등이 다소 아쉽지만 활용 노하우만 있다면
부레찌 요넘들 아주 쓸만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초창기에 비해 기능은 매년 업그레이드 가격은 다운그레이드가 되어
점점 가성비가 좋아지니 더욱 맘에 듭니다^^*
이상 저수온기에 적합한 양어장 및 하우스전용 부레찌미니 튜닝 사용기였습니다.
월님들 남은 시즌 안출하시고 기록갱신하세요.
감사합니다^^*
★ 부레찌 미니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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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초미니를 사용중입니다. 저수온기에요
저도 부레찌의 편리한 찌맞춤에 중독되어서 초창기부터 게속 써오고 있습니다
정성스러운 사용기 잘봤습니다
튜닝은 꿈에도 생각못했내요 따라할 자신도 없고 ㅋ
멋진 튜닝 잘 보고 갑니다^^
찌맞춤이나 상황에 따른 채비 변화 등에 유리하더군요.
그런데 바늘이 수초에 감겨 툭툭쳐서 빼내는 중에
찌다리가 부러졌습니다.
일반 찌에 비해 복잡한 구조 때문에 무거워진 찌 몸통에 비해 가는 찌다리에
순간적으로 강한 힘이 주어지면서 일어난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 이후로 사용을 중단했습니다.
수초나 장애물을 끼고 낚시하면서 채비 걸림이 많은 분에게는
선택시 신중을 기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매직 찌 다리(카본)가 부러진 것인지 다리와 몸통을 이어주는 이음새부분이 쪼개진 것인지 궁금합니다.
만약 어이없이 파손이 된다거나 할 정도로 내구성이 떨어진다면 제조과정에서의 불량품일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인 경험상 채비 걸림 시 챔질 만으로는 아직 파손경험이 없어 질문 드리는 것입니다.
물론 힘 조절을 하여 툭툭 쳤고 단단히 걸렸다 판단되면 지긋이 당겨서 채비를 회수하였습니다.
발사로 만들어진 찌들은 다른 재료(오동, 삼나무) 등에 비해 내구성이 약하기 때문에 채비 걸림 시 순간적인 챔질 등과 같은 충격을 받게 되면
찌 다리 부분이 파손될 확률이 높고 자중이 무거울수록 파손의 위험률도 높아질 수 있다 여겨집니다.
매직은 전층낚시(주로 옥내림)용으로 제작된 찌로 알고 있습니다. 용도에 맞는 적절한 사용법이 필요한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