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한지는 몇달 되었지만
그동안 한번도 사용을 안했었습니다
구입하기전 극진혼이 어떤대인지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찾아봤으나
자세한 사용기가 없었고
"좋지않다"가 대세였기에
살짝 구입을 망설였지만
[이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짧은 2.1칸과 받침대를 세트로 구입을 해버렸습니다
그리고 낚시터를 다니면서 사용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인터넷에서 봤던 "좋지않다"라는 말이 귓속에 맴돌아
꺼내지도 않았습니다
대가 부러지거나 하면 "일단 귀찮다" 라는 생각에 -_-
게다가 낚시대도 많은데 궂이 좋지않다는 대를 꺼낼 필요는 없을것 같고
컬렉션 개념으로 산 대라 안써도 상관은 없고
[귀찮아서 안쓴건데 핑계가 참 많다는 ;;; ]
일단 가볍고,얇고,도장상태도 좋고,이쁩니다
열수축고무 생각도 안날만큼 그립감도 괜찮습니다
경질대라 했는데 살짝 낭창거림은 있습니다 하지만 나름대로 경질대 느낌은 나더군요
나름 이쁜 극진혼대를 어제 큰맘먹고 써 보기로 했습니다
[부러지던지 말던지 하는 마음으로]
2.1칸 짧은대인만큼 상류 새물유입구쪽 폭이 좁은곳에 자리를 잡고
똘랑 이놈하나 펼쳐놓고 낚시를 했습니다
붕어 잔챙이 녀석들 성화에 짜증이 날 무렵
찌가 쑤욱~ 들어가서 잽싸게 챔질 !
제법 힘을 씁니다
아니... 팔목이 뻐근합니다
"어이쿠... 이거 대 부러지것다"
낚시대에 무리가 가지 않게 각도 신경쓰면서 녀석 힘을 빼는데
이놈이 지치지도 않는지 줄기차게 차고 나갑니다
혹시 배스? 떡밥에도 종종 배스가 나온다는데...
그래도 루어낚시 좀 했다고 떨림이 배스는 아닌것 같고
5분정도 힘을 빼니 살살 딸려 나옵니다
주둥아리에 수염이 있는것이 때깔좋은 잉어였습니다
40cm 정도 되려나?
이제 막 발갱이 티 벗은것 같은 녀석이 뭔 힘이 이렇게 당찬지 -_-
나름 계곡지라고 힘좀 쓰는 모양 입니다
몸에 상처도 없고, 주둥아리도 깨끗하고 매끈하니 이쁜녀석
바늘을 뺄려는데 뭔 앙탈을 그렇게 부리는지 힘이 아직도 남아있나 봅니다
그나저나 녀석 힘빼느라 제 팔이 저립니다
다행히도? 낚시대는 멀쩡하더군요
휨세도 좋고, 손맛도 좋았습니다
그 후
50cm급 잉어 두수 더 해서 몸이 만신창이가 됐습니다 ^^;
물론 대는 멀쩡하구요
그동안 인터넷에서 봤던
"극진혼은 앞치기가 안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앞치기 나름 잘 됩니다
앞치기 안된다는 분은 낚시대 잡은 손 손목 좀 더 들어주면 다 됩니다
궂이 초릿대 절단 안해도 됩니다
전체적인 총평으로는
이쁘다는 이유로 컬랙션 개념으로 XX쇼핑몰에서 경매로 저렴하게 구입 했고
안좋다는 선입견으로 사용을 안했었지만
앞으로는 자주 쓰게 될 듯 합니다
가격대비 성능 최고 입니다
시공테크 극진혼 2.1칸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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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가 사용기에서 말하고 싶은건
[가격대비] <= 요겁니다 <br/>
저 가격에 저만한 대는 찾기 힘들겁니다
보천원님은 어디서 구입하셨느지........... 기회를 잘 잡으셨군요.
[3만4천원인가.. 그랬을겁니다]
경매라는게 참고 기다리며 운때를 잘 맞추면 좀 더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는것 같더군요
옥션에서 몇달간 계속 경매로만 팔고 있어서
한달간 주시하며 저렴하게 낙찰 받았습니다
[사은품으로 찌까지 받았;;; ]
3만원대 가격에 저정도 성능이라면
가격대비 최고져
3.2나 3.6칸 이상에서 차이나는것 같은데, 사람마다 다르니 잘라 말하긴 어렵겠군요...
제경험으론 앞치기가 잘되는 낚시대라 말하긴 어려울듯 합니다.
나름 가볍구 잘날라가던데요...손잡이가 4각인가?? 좀 특이하더군요
덩어리걸어서 손맛은 못봤지만 캐스팅은 무난해보입니다
하지만 앞치기라는게 아주 작은 자세 변화에도 잘 될 수 있고, 잘 안 될 수 있습니다
극진혼 이라는 대가 아주 좋은 대 라는건 아닙니다
30~40만원 하는 대 만큼 좋을순 없겠지요
하지만 제가 써본 어지간한 10만원대 대 보다 솔직히 괜찮은점도 많았습니다
낚시대라는게 개인차가 있기에 저한테 맞는다고 다른분들에게도 맞을 순 없겠지요
그저.. 내가 써 본 제품을 내가 느낀대로 나쁜점이나 좋은점을 적어
일종의 참고 자료로서 보시라고 사용기가 있는것 아닐까요?
nubirago님 손잡이가 살짝 4각 느낌이 나는것 같기도 하네요 ;;
가볍고 잘 날아가긴 하져
손맛도 괜찮답니다
기준이 먼지..가끔보면 중국제품 올라와 있자나여 즉구가 십몇만원이라고 하면서 경매하면 2천원 3천원에도 낙찰되고
그럽니다.. 근데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낚시대를 보내 준다고거지요..그리곤 계속 경매로 나옵니다.. 결론적으로
2천원 ,3천원에 팔아도 남는다는거 아닐까여 ???
국산제품도 경매나오는거면 어쩔때는 같은 제품인데도 즉구가가 다르게 나오더라구요 ..판매자는 같은대여
도무지 믿음이 안갑니다..
낚시대야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요
경매라는게 입찰해서 싸게 구입하는 재미가 쏠쏠하져
더 좋은대도 많을듯 싶네요.
그리구
40cm 잉어 5분 걸린건 대 문제가 아니라 제 문제 같습니다 ^^;;
PS : 시간되시면 당찬 계곡지 잉어 꼭 걸어보시길
낚시 처음가서 앞치기 하려는데 2번대 힘없이 부러졌서 A/S 받았고
두번째 낚시갔을때에 향어40cm에 세동강 나더군요~`
A/S받으려고 하니 수리비가 6만원 든다고 하고 붕어전용으로 만들어는데
향어낚시 했다고 핀잔만 들었읍니다~~
기분나빠 낚시대 버리고 경매 낚시대는 안삽니다~
지금은3.9칸 제왕대 쓰고있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