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사실상 시즌도 끝나가고 내년 시즌을 준비하고자
세이브되는 출조 비용으로 줄도 바꾸고 낡은 소품도 이것 저것 교체하려합니다.
겨우내 이어지는 꾼들의 설레임이자 소소한 즐거움입니다.
지난번 주문한 수초대물찌 4.5g짜리가 있어
이번에는 며칠 전에 출시된 6g짜리 6개를 새로 찌맞춤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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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레 조절 범위가 0~25mm이고 무게로는 최대 0.4g정도인데 10mm에 놓고
캐미고무 하단이 수면에 일치하도록 맞추었습니다.
(자신의 낚시 스타일에 따라 더 무겁거나 가볍게 맞추면 됩니다.)
5.52이 나오네요.
찌고무, 핀클립, 전자캐미 등 소품 무게 0.6g을 더하면 찌의 순부력은
업체에서 광고하는 6.0g보다 살짝 더 나가는 6.12g이 나옵니다.
(이는 찌부레를 어디에 놓고 맞추냐에 따라 편차가 생깁니다.)
부력이 조절 되는 부레찌 특성과 대물낚시 특성상 굳이 정밀한 찌맞춤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테스트 하고픈 마음도 있고 기준점은 정확해야 할 것 같아서 최대한 정밀하게 맞추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반전이 있습니다.
6개 중 3개가 정확히 5.52g이 나오고, 1개는 5.53g, 1개는 5.50, 1개는 5.49g이 나옵니다.
수제찌도 부력 편차를 이정도로 맞추는 것이 쉽지 않은데......
피스톤식 구형 부레찌에서 나사식 신형으로 발전되면서 찌톱 뿐만 아니라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이 곳곳에 숨어 있었음이 느껴집니다.
부력 오차범위가 최대 0.04g에 불과하여 평균값인 5.51에 맞추어 여분의 봉돌을 가지고 다닌다면
봉돌의 부력 오차범위가 0.02g에 불과하므로
채비가 터지더라도 전혀 찌맞춤을 하지 않고도 여분의 봉돌을 달고 부레를 1~2mm 조절하는 정도로 계속 낚시가 가능할 듯 합니다.
신부레찌는 진화의 한계점에 다다른 느낌입니다.
이참에 얼음낚시용 부레찌도 나왔으면 어떨가 생각해봅니다.
활성도에 따라 다양한 채비 응용이 가능할 듯 합니다.
신부레 수초대물찌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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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경우 단찌 4.5그램 30개 구입해 먼저 지금 사용중인 낚시대 교체하려고 10개만 셌팅하며 맞추었는데 거의 비슷하더군요..
5호봉돌 1-2개 맞추어 보니 그 다음부터는 니퍼로 대충 갂아내고 맞춤하며 칼로 삐져내니 시간 단축이 되어 금방 10개를 셋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요즘 같은 저수온기에는 4.5g짜리도 좋죠.
아직 얼음시즌도 시작되지 않았는데 벌써 봄이 기다려지네요.
안출하시고 어복 충만하셔요~~
물낚시 시즌되면 바싹 붙어서 졸졸 쫓어나닐테니까
디테일한 사용법 전수 좀 부탁드립니다~
미리 이글 봐서 쉽게 세팅할것 같습니다.
채비 만질때 즐거움이 낚시의 즐거움보다 더 큰것 같습니다.